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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굴러온 복(福)을 내치는 한국 여인들
구금출  다슬이 님의 블로그 더보기
입력 : 2009.09.0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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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일반인이 보아도 피부의 탄력과 멜라닌 색소와는 분명히 함수관계가 있어 보인다. 피부색이 컴컴한 (dark) 사람들의 피부는 비단결 같고 그 탄력성은 한 마디로 죽인다. 악수만 해봐도 그 느낌이 온다. 그 반대로 허여멀건한 사람들은 보기엔 좋아 보이지만 거칠고 털도 많고 탄력성은 상대적으로 제일 못하다.


북구 쪽으로 가면 햇빛 나오는 날이 드물어서 햇빛을 보지 못한 백인들의 얼굴을 보면 정말 귀신같아 보일 때가 있다. 어슴프레한 달빛에 비치는 얼굴이나 비 오는 날 저녁에 가로등에 반사되는 그들의 얼굴을 대하면 정말 무덤 속에서 흡혈귀(vampire)가 눈앞에 나타난 것으로 착각될 정도다. 저들이 봐도 무서운지 걸핏하면 흡혈귀 영화를 만든다. 오죽하면 홍콩 근처에서는 광동말(Cantonese)로 백인들을 "구아일로(guailo)" 즉 '허여멀건 귀신 (白鬼)"으로 총칭할까!


햇빛을 못 본 그들의 피부는 희다 못해 거의 투명하게 보인다고 할 정도로 속에 실핏줄이나 시퍼런 혈관들이 보인다. 그래서 그들은 죽기 살기로 해만 나오면 벌거벗고 설칠 수 밖에 없는 거다. 멜라닌 색소가 착색이 되어야 속에 핏줄이 안 보이고 좀 생동감 있게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일은 죄다 하인들 시켜놓고 귀족들은 날씨 좋은 곳에다 별장 짓고 일광욕을 아무 때나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잘 탄 (well tanned) 얼굴과 몸은 곧 상류층의 상징으로 인식된 것도 무시 못 할 원인 중의 하나 일 것이다. 


백인 우월주의(white supremacy)를 내세우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내색하지 않지만 우리 같은 동양인들에게 상당한 열등감 (inferior complex)내지는 부러움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 여성들은 죽으라고 햇빛을 피해서 하얀 얼굴을 유지하려고 애를 쓴다. 참 아이러니 하다. 양쪽이 다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색깔이 있을까?


혹자는 왜 이렇게까지 백인들을 혹평 할까 (bashing white people) 하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우리네 정서에는 백인 우월주의를 부추기는 일종의 백인 숭배(崇拜)에 가까운 의식이 있기 때문이고, 따라서 상대적인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그로 인해 눈에 보이지 않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의식을 깨우치고 대등한 입장에 서기 위해서는 보기와는 다른, 우리가 막연히 우러러 보는 것들에 대한 실상(實狀)을 보여주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natural한 것들이 상대적으로 그들도 흠모(欽慕)하는 것들일 수 있으며, 대부분의 백인 상대(上對)는 근거가 없음을 밝히고 싶기 때문이다. 이것이 백인 사회에서 살아 보고 깊숙이 관찰해본 사람들이 해야 하는 하나의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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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번은 Candlelight Dinner 중에 우연히 옆에 앉아 있던 백인 여성의 얼굴을 쳐다보았더니 얼굴 전체에 노란 솜털이 깔려 있는 발견했다. 노랑털이라서 햇빛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노랑털이 몸을 원숭이처럼 뒤덮고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우리들이 흔히 접하는 벗은 여자들의 사진에는 그런 것들이 나오지 않는다. 이유는 그들은 프로페셔널들이고 따라서 엄청난 돈과 노력을 들여 제모(除毛,hair removal) 시시때때로 하기 때문이다


위에 사진에서 처럼 가끔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 사진 중에 어쩌다 각도가 맞아 가는 솜털이 덮힌 것들을 있다. 이 사진 정도라면 면도한지 하루 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직장 여성들이 치마 대신에 바지를 입고 나타나는 경우는 대부분 바빠서 아랫도리 면도를 못했을 때라고 보면 된다. 털을 제거하는 일은 그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일상사(日常事이고, 따라서 엄청나게 큰 시장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집을 구하기 위해 친구들이랑 복덕방(agence immobilier) 여자와 같이 이곳저곳을 다니던 중에, 그 여자가 자동차 의자에 앉을 때 치마가 좀 치켜 올라갔는데.......순간 기절 하는 줄 알았다. 치마가 가리는 위쪽으로 1 센티미터가 넘는 털들이 허벅지를 완전히 빽빽하게 감싸고 있는 게 아닌가! 그 밀집도가 어느 정도였나 하면 거의 침팬지 수준이었다. 살점이라고는 한 점도 보이지 않았다. 예외일 것이라고?


지금 많이들 쓰고 있는 사무용 다이어리 (planner or organizer)가 우리나라에선 잘 보기 힘든 시절에 싱가폴에는 Denmark의 Time System (www.timesystem.us)이란 회사가 있었다. 덴마크 사람 부부(Danish couple)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한 번은 우리 직원들 주려고 사기 위해서 들렀다가 위의 복덕방 아줌씨와 꼭 같은 모습을 접했다. 이 번에는 좀 더 심해서 무릎 아래 정강이뿐만아니라 거의 발등까지 완전히 털로 감싸져 있었다. 마치 털 모포로 감싼 것 같았다. 같이 갔던 우리 직원은 토할 뻔 했다고 하면서 고개를 내젓는다. 그러니 좀 심한 여자들은 이틀에 한 번씩 면도를 하지 않으면 감당이 불감당이 되고 만다. 그럼 우리네는 어떤가? 전혀 면도 할 필요가 없는 여인들이 대부분인데도 괜시리 서양애들 따라 하는 여인들이 늘고 있다. 이게 서양 것이면 다 좋은 것처럼 치장해서 돈 벌려는 장사꾼들의 농간에 놀아난 짓거리이고, 그 이전에 우리 나름의 미적 기준을 상실한데서 오는 피해(damag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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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수염이나 마찬가지로 다리나 팔, 혹은 얼굴에 있는 잔 털을 깎으면 깎을수록 굵어지고 더 거칠어진다. 그리고 더 빨리 자란다. 무릎아래 난 털이 노란색이라 잘 보이지 않는데, 어쩌다 손바닥이라도 닿아본 사람은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당하는 것이라 문자 그대로 쇼킹하다. 기름때를 긁어낼 때 쓰는 쇠로 된 치솔 같은 것을 손바닥으로 눌렀을 때의 느낌으로 이해하면 가장 근사치가 될 것이다. 정말로 손바닥에 통증을 느낄 정도다! 로맨틱한 분위기? 완전히 김빠진 풍선이 되고 만다.


서양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좁은 이코노미석에 앉아 열 두어 시간 비행을 해 본 사람들은 그들의 겨드랑이(armpit)에서 얼마나 지독한 냄새가 나는지 익히 알 것이다. 한 번은 온 가족이 같이 여행하는 중에 옆에 독일인 부부가 앉게 되었었다. 두 시간이 지나서 부터 골치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세 시간이 지나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자리를 바꿔야만 했다. 겨드랑이 털에 고인 냄새는 재래식 화장실에 앉아 있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그런 잡초가 많이 자라는 자리는 무조건 벌초부터 하고 본다. 그러고도 안심이 되지 않으니 냄새제거제 (deodorant, de=down, odor=냄새)를 사정없이 찍어 발라야 안심이 된다. 서양 사람들의 윗옷을 보면 가끔 겨드랑이 부분이 탈색된 것을 발견하게 된다. Deodorant가 화학작용을 일으켜 색이 바랜 것들이다. 서양 여자들이 입는 비싼 옷일 수록 소매가 없는 것들이 많다. 물론 잘 빠진 몸매를 자랑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큰 돈 들여 장만한 게 금방 색이 변하면 곤란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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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 사람들은 다를 독특한 인내를 가지고 있다. 중국인들은 따장과 양파 냄새, 일본인들은 왜간장 냄새, 인도사람들은 카레 냄새, 프랑스 사람들은 썩은 블루 치즈 냄새, 영국인들 특히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소금에 쩔은 생선 냄새, 아일랜드 사람들은 술 냄새, 우리는 마늘 냄새 등등.....그러나 서양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우리들 보다는 엄청나게 인내를 많이 풍긴다. 그래서 그들 관습상 저녁에 초대받으면 낮에 입었던 옷 그대로 입고 가면 큰 실수가 된다. 아마 다시는 초대 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 샤우어하고 꼭 새옷으로 갈아 입고 나타나야 한다. 그러지 못할 바엔 아예 안가는 것이 낫다. 가려면 시간이 늦더라도 씻고 향수 바르고 새옷 입고 가야 한다. 예외는 없다!


서양 사람들이 가장 천시하는 것 중의 하나가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지 않은 여자들이다. 잘 씻지 않는 프랑스 사람들이 향수를 발명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그 이유도 있겠지만 육식 위주의 그들은 정말 역한 인내를 땀에 실어 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털 많은 백인들이 결혼식 하기 전에 남자 여자 모두 온몸에 털을 제거한다는 것 아시는지? 서양 여자들이 우리 여자들처럼 그냥 비키니 꺼내 입고 햇빛 아래로 달음질 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사전에 온몸에 난 털을 제거하느라 얼마나 고생하는지 봐야 실감을 할 수 있다. 여자들만 그런게 아니다. 사내들도 등이나 어깨, 엉덩이에 난 털을 제거하느라 많은 돈을 쓴다.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 최적의 상태가 하루나 이틀 밖에 가지 않기 때문에 그네들은 놀 때도 죽기살기로 임한다. 'Here and Now!'란 말이 실감이 나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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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성들과 비교해보면 우리네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값없이 공짜로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그런 천혜(天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그네들이 죽어라고 싫어하고 귀찮아 하는 일을 우리는 알짱 같은 자기 돈 써가면서 줄줄이 그것들을 모방하고 있다. 왜 그럴까?

 
다음에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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