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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날씨 좋은 낮에 가방을 메고 명동에서 남대문까지 걷습니다.
명동과 남대문은 가깝지만 먼 사이 입니다.
명동에 세련된 카페가 있다면 남대문에는 맛있는 가메골 만두집이 있습니다.
명동에 멋진 쇼윈도를 장식하는 마네킹이 있다면 남대문에는 '골라 잡아' 를 외치는 아저씨, 아줌마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남대문 시장이 옷 값이 쌌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길거리에는 명품 가짜가 즐비하고 가게 마다
같은 옷을 틀린가격으로 이야기 합니다. 어수룩하게 보이면 바가지 쓰기 딱 좋습니다. 시장에서 사려니 차라리 중저가
H&M, UNIQLO, GAP 같은 부담없는 옷을 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명품은 사고 싶은데 가짜를 살 수 밖에
없을때는 시장물건을 사야겠지요... 저는 명동과 남대문에 옷을 사러가는것이 아니라 걷고 마시고 만두 먹으러 갑니다.
남대문의 가메골 만두는 정말 맛있습니다. 명동과 남대문에 가면 사람 사는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제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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