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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북경올림픽 개막식에서 대륙의 웅장함을 느끼며 중국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런던올림픽 또한 한편의 장엄한 오페라 같다는 평과 함께 독특하고 멋진 개막식이라는 견해가 지배적 인 듯 합니다. 그러나 미국쪽 미디어들의 반응은 시원찮다는 반응도 많은 모양입니다. 산업혁명 등 영국의 역사적, 문화적 우월성을 슬쩍 강조한 듯해서 마음이 불편해진 탓일까.
올림픽을 독점 중계하는 미국 NBC 방송은 개막식을 라이브 대신 뒤늦게 편집본으로 내보내서 구설수에 올랐다고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런던올림픽을 보도하는 해외의 신문 1면들 제목을 보니 여러군데에서 Royal...Rock...이란 어휘가 많이 등장하던데 엘리자베드, 폴 매카트니, 제임스본드가 등장한 때문일까요...
원래 개막식이 새벽 5시에 열린다는 것을 알고는 주말 새벽을 포기하면까지 본방송을 시청할 생각은 안했었죠.
그러나 새벽 5시 40분쯤 우연히 잠깐 깨었다가, 그 와중에도 개막식을 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tv를 '온' 했지요.
그러고서는 몇 분 보다가 다시 잠들었던 모양입니다.
Live를 포기할 때는 뉴스시간에 하일라이트만 보면 되겠지하고 생각했드랬는데, 저녁 8시, 9시 뉴스에서 개막식에 대해 살짝 스쳐갈 뿐 개막식 화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더군요. 앞서 터진 '박태환 실격 쇼크' 때문인가요.. ㅜㅜ
TV편성표를 찾아 보니 이미 어느방송에선가 낮시간에 한번 '하일라이트' 특집방송을 했었던 모양입니다.
성화 봉송점화 장면, 엘리자베스 여왕 개회사 장면, 폴 메카트니 연주 장면, 한국선수 입장 장면, 불꽃놀이...
이 정도만 봐도 대강 중요한 장면은 웬만큼 본 것 같지만... 4년만에 볼 수 있는 장장 3시간 짜리 이벤트를 토막 토막 보았기 때문에 찜찜함이 남아 있습니다.
영국에서만 2천7백만명이 시청하여 사상 초유의 시청율을 기록했다고 하던데...
아래는 가디언이 편집한 런던올림픽 개막식 하일라이트...
3시간을 3분으로 압축했지만 나름대로 개막식의 전체적인 윤곽은 그려져 있습니다.
어디선가 또 볼 기회는 있겠지만, 휴가철이라 바빠서 못보신 분들은 이거라도...
※ Boston.Com '빅픽처' 하일라이트 사진 보기(3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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