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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디젤  
코카에서 자트로파까지 - 인니 플랜테이션이 맞이하는 변화의 물결    2006/12/12 17:26 추천 0    스크랩  3
http://blog.chosun.com/jktbae/1685292

인도네시아 플랜테이션이 맞이하는 변화의 물결

 

1920년대에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주요 작물은 코카잎과 이를 가공해 생산되는 마약인 코카인 이었다.

또한 1920년대 미국에서 판매되는 최상품 권련을 마는 담배잎은 90%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에서 재배된 것

이었다.

 

tobbaco.jpg 

1920년대 미국에서 최고급으로 거래된 담배

 

하지만 코카인에 대한 세계적인 비난과 정치적 단속은 자바섬의 코카잎 재배에 종말을 가져왔고, 또한 1920년대 말에

미국을 휘몰아친 경제 대공황은 값비싼 권련잎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호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후, 커피와 차의 재배가 자바섬의 코카재배를 대체했고, 수마트라섬에서는 고무나무의 재배가 권련용 담배잎 재배를

대체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작물 2가지가 2가지의 전혀다른 이유로 인해 다른 작물로 대체된 것이었다. 

정치적인 힘과 테크놀로지의 진보가 인도네시아의 작물재배 추세와 인도네시아 플렌테이션의 경제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것이었다.

 

Dunlop이 개발한 기체역학적 타이어는 소재가 되는 천연고무의 수요를 급증시켰고, 게다가 세계 1, 2차대전 기간중

자동차가 수송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타이어의 수요도 급증했다.   1942년경 천연고무에 대한 세계적 수요는 매우

커서 세계열강들이 인도네시아를 침략하게 되는 주요한 동기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세계 2차대전이후, 천연고무를 재배할 수 없는 구소련연방이 석유화학에서 생산되는 합성고무로 천연고무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타이어를 제조하는데 값비싼 천연고무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없다고 타이어 제조업자들은 호언했고, 이로

부터 천연고무의 가격은 급락했다.

 

그 결과, 플랜테이션 업체들은 천연고무 나무를 뽑아내 버리고 새로운 고소득 작물인 팜오일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하지만 타이어 제조업체들의 지나친 처사로 타이어 업체들은 천연고무(Lattex)의 가격을 하락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수마트라의 플랜테이션들이 고무나무를 뽑아 던져버리자 천연고무의 공급부족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몇해전, "비록 합성고무가 타이어의 바닥부분을 제조하는데는 훌륭한 기능을 발휘하지만, 여전히 타이어의 벽부분을

제조하는 데는 천연고무인 Latex가 필요하다." 라고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인정해야만 했다.

 

천연고무인 라텍스의 가격은 다시 급등했다.

천연고무냐?  아니면 팜오일 이냐?

수마트라섬의 플랜테이션들은 고민했다.  하지만 해답을 얻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수마트라섬에서 재배되는 천연고무의 수요를 급증시킨 자동차수요의 증가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를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이다.   바로 이것이 수마트라의 플랜테이션 게임을 뒤바꾸어 줄 가장 커다란 동력이다.

 

팜오일은 식용유나 화장품, 세제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것 외에 최근에 또하나의 거대한 수요처를 발견했다.

차세대의 거대한 비즈네스로 각광받는 석유를 정제한 디젤유의 대체연료인 바이오 디젤의 핵심원료들 가운데 가장

유망한 원료로 화려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palmierfruits.jpg

팜오일 열매 

 

팜오일과 천연고무를 두고 얼마간의 딜레마를 겪은후, 플랜테이션 업체들 대부분은 향후 천연고무 보다 팜오일의

수요증가가 훨씬 두드러질 것이라고 결론내리게 되었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다시한번 팜오일이 천연고무를 앞서게 된것이다. 

 

인도네시아의 16,000여개의 섬들 가운데 대부분은 습하고, 비옥하며, 따뜻해, 열대작물을 재배하는데 완벽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지난 수세기동안 외국인 들은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비옥한 땅에서 결실을 얻어 가고자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들이 인도네시아의 땅에서 얻고자 원했던것은 과거 유럽귀족들의 식탁에 필요했던 계피나 정향제등에서

현재는 지구온난화의 진전을 멈추게 하기위한 바이오 디젤의 원료작물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인도네시아 플랜테이션의 미래는 무엇인가?

 

의심의 여지없이 향후 수십년간 인도네시아의 플랜테이션에 영향을 미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이오 연료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증가가 될것이라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화석연료 가운데 대표인 석유의 가격변화에 관계

없이 각국정부들과 환경보호론자들은 재생가능하고 지구온난화가스의 배출을 억제하는 대체연료의 지속적인 개발을

촉구할 것이다.

 

그렇다면 바이오 연료(Bio Fuel)이란 무엇이고, 왜 바이오 연료가 재생가능한 것인가?

 

바이오 연료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로 식물성 유지를 가공해 디젤유를 대체하는 바이오 디젤과, 또 다른 하나

는곡물의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얻어지는 바이오 에탄올로 휘발유를 대체한다.

이들 바이오 연료들은 단독으로도 사용가능하나, 대부분 기존의 화석연료를 정제한 디젤유나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

된다.

 

내가 아는 수마트라섬의 플랜테이션 업자들은 팜오일을 일반디젤유와 섞어 사용해온지 이미 여러해가 되었는데,

그들은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제조되는 바이오 에탄올은 휘발성이 너무강해 혼합비율이 10%를 넘어가면 일반자동차의

엔진을 부식시키므로 Flex-Fuel 자동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에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이들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연료들은 재생가능 에너지(Sustainable Energy)라고 불리는데, 왜냐하면 이들

연료들은 작물에서 생산되고 반복적으로 계속 생산될 수 있고, 작물들은 성장과정에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하기 때문이다.

 

바이오 연료들이 연소할때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의 양은 바이오 연료작물들이 성장하면서 대기중에서 흡수한 이산화

탄소의 양과 같다.  이는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산화 탄소의 균형에는 바이오 디젤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설비 플랜트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고려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식물성오일(Plant Oil)이 바이오 디젤을 제조하는데 사용되지만, 바이오 에탄올을 제조하는데는 모든 탄수

화물(Carbonhydrate)이 원료로 사용된다.

 

바이오 디젤 생산플랜트에서 년간 250,000톤을 생산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를 원유로 환산하면 175만 배럴에 해당

한다.  이에 필요한 원료인 팜오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의 국토면적과 비슷한 60,000헥타의 농지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년간 17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70헥타면적의 유전에 당나귀처럼 생긴 석유펌프 50개 정도

면 충분하다.

 

njh.jpg

그리 깊지 않은 지하유전의 석유를 뽑아올리는 펌프, 당나귀를 닮았다고 돈키(Donkey)라고도 하고 메뚜기 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재생가능 에너지라는 효용성이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밀생하는 거대한 면적의 열대우림을 파괴시켜

팜오일나무라는 단일 생물을 조성해야만 할 가치가 있는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그린에너지를 주창하는 환경단체들이 주어야만 한다.

 

바이오연료는 확실히 재생가능한 저공해 에너지원이다.  하지만 또한 재생가능에너지원은 생물 다양성의 측면에서

볼때는 수억년을 내려온 열대우림, 지구의 허파에게는 무서운 불과 칼을 쥔 저승사자이다.

 

그렇다면 다른 대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바이오 디젤은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오일(Plant Oil)로 제조될 수 있다.

팜오일, 대두유, 카놀라오일 같은 전통적인 식물성오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별로 친숙하지 않지만 또한

자트로파(Jatropha)와 카스토(Castor)오일등으로도 바이오 디젤을 만들 수 있다.

 

 

자트로파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동부지역의 토양이 척박하고 강우량이 적은 East Nusa Tenggara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   이러한 자트로파 같은 바이오작물은 열대우림같은 생태계에 전혀 피해가 없는 버려진 황무지를 이용해

재배할 수 있으며,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의 경제를 부활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바이오 에탄올은 카사바, 감자, 사탕수수, 심지어는 테크놀로지가 더욱 발달하면 볏짚이나 밀짚등으로도 제조할 수

있다.

 

카사바등 바이오 에탄올의 원료작물인 탄수화물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엄청난 면적의 버려진 땅들이 인도네시아에는

있다.  

지방행정자치 단체들은 대규모의 바이오에너지 생산공장으로 자신들의 행정지역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이들 재배작물들은 대규모의 기업적 영농단위가 아니라, 소규모의 농지를 가진 자영농들에 의해 경작될 수 있고, 이제

머지않아 이들 빈곤하고 메마른 토지를 가진 지역의 자영농들이 엄청난 양의 에너지 작물을 생산해 내는 것을 목격

하게 될것이다.

 

이렇게 되면 규모가 영세한 자영농들은 팜오일 가공공장이나 바이오 에탄올 제조플랜트등을 소유할 수 없으므로,

바이오 연료작물을 재배하는 일차적 자영농들과 이들이 생산한 원료작물을 가공해 바이오연료를 제조하는 가공업자

들로 공정의 분화가 이루어지게 될것이다.

 

교토의정서에서 의무화된 이산화탄소배출권의 국제적 매매가 완전히 실행되면, 막대한 면적의 열대우림과 경작지를

가진 인도네시아에는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여, 수백억 달러에 해당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게 될것이다.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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