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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Key to Alaska  
빌트모어(Biltmore)1-집 이상의 그 것    2006/08/04 03:43 추천 5    스크랩  11
http://blog.chosun.com/yscho33/132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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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ltmore Estate...오늘에야 비로소 estate의 사전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미국도 땅이 워낙 넓다보니 그 '뻥'이 중국 사람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평소 많이 느꼈지만

        이곳 '빌트모어 단지'에 가보고 결코 뻥튀기 뻥만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1889년에 터파기가 시작되어서 1895년 완공된 이 거대한 단지와 그리고 '집'을 보면서

        단지 한 개인의 집 이상의 또 다른 의미가 이 집과 단지(estate)전체에 감돌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8000 에이커(1에이커는 1200평 정도)의 녹지대속에서

        4 에이커 규모의 하우스(미국의 일반적인 주택 88채 정도의 규모), 250개의 방...

        집이 준공되던 19세기 당시에도 이 거대한 단지를 운영하기위해 438명이 넘는 직원들이 고용되었고..

        지금 현재에도 1500명의 고용 창출을 하고 있는 빌트모어...

 

        그냥 둘러보는것만도 하루만에 벅차기에 1박 2일 정도의 일정의 코스를 잡는다면 보는것만은 무리가 없을듯...

        우리 가족이 갔던 8월은 마침 아이들은 무료로 입장되는 기간이었다.

        하기사 이 땡여름에 이곳에 따라나설 멍청한? 아이들이 어딨겠냐만은...

        놀이동산에서 물놀이나 하고, 바닷가에서 모래성이나 쌓을 아이들에겐

        이 거대한 '집'은 힘겹고 버거운 대상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여름의 이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10세 이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입장료가 시즌마다 달리 부과된다.

 

        그럼..이제 사진으로 다 담아내기 힘든 이 빌트모어 단지를 대략 둘러나 보자.

        확 벗겨보겠다는 장담은 빌트모어 하우스를 입장하는 순간부터 물거품이 될라고 했다.

        모든 사진촬영은 금한단다...이룐......

        하기사..이 막대한 돈벌이가 사진을 통해 무차별로 퍼져나간다면 그들의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수도..

 

        그런데 어쩌랴...

        사진 못 찍는다니까...더 찍고 싶은거 있잖아여...

       

        니네들이 만든 헐리우드 영화보면 '미국에 안되는게 어딨냐'던데...

        그래...어차피 인간이 만든 거..없어질 그 날도 있을텐데...사진찍는거 뭐 그리 대수더냐...

        007이나, 미션임파스버리류의 그것 처럼...사진을 찍어댔다..

        사방팔방에 달려있는 보안카메라와, 직원들의 눈을 피해서리....

        모든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는 21세기 인터넷문명의 트랜드를 위해서~~~

 

        어쩌면 그 내부가 살짝 공개되기란 쉽지 않을듯..

        위의 사진도 그렇게 몰래몰래 찍은 사진중에서 가장 잘 나온 사진이다..

 

        빌트모어 하우스 주인이었던 밴더빌트가의 아침 룸이다...

        아침을 저렇게 폼나게 먹어야 하루가 역시 거뜬하다...

        아침식사 코드가 나하고 딱 맞아서 맘이 흡족했다 ㅎㅎ

 

        지금 현재 빌트모어 하우스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된 방은 60개다.

        지하와 4층까지의 전체 방을 좌우로 나누어서 돌아보게 되어있다.

 

        그러나 내가 더 궁금한건 공개되지 않는 나머지 방들이었다.

        그러나 집이 워낙 넓고, 미로같이 되어있어,공개되지 않은 방을 찾아 나선다는게 어려웠다.

        딸린 세 여자들도 챙겨야 하는 판에......

 

 

        암튼,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삘'가는데로 가보자....

        빌트모어에 가보고 싶다면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해드리리다...(단..이웃에 한해서...)

 

        내부사진은 사진촬영 불허탓에 다소 핀또가 흔들림을 양해해 달라..

        플래쉬는 어림택도 없었기에 이 마당에 이 정도 찍어 온 것만해도 어디더냐..

        보는 이들은 편하게 즐기면 그뿐인듯....

        자...그럼 슬슬 떠나 보실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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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엄청난 집 주인은 '조오지 반더빌트(George W. Vanderbilt,1862-1914)다.

               그의 할아버지 코넬리우스 반더빌트는 당시 증기선과, 철도사업에서 무지한 부를 축적했다.

               그때 당시의 화폐가치로 이백만 밀리언을 소유했다고 한다.

 

               조오지 반더빌트는 언어,건축,역사등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고,

               이 엄청난 집을 시작할때 그의 나이 겨우 27세 였다고 한다.

 

               1889년에 준공을 해서 1895년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식적으로 집을 오픈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조오지 반더빌트는 '총각'이었고, 그 집이 준공되고 3년이 지난후 그의 아내

               에디스(Edith Stuyvesant Dresser,1873-1958)와 결혼을 한다.

               그 둘사이에 코넬리아라는 딸 하나만 태어난다.

 

               이런 엄청난 집을 소유했던 반더빌트도 48의 나이로 요절(untimely death)을 하고 만다...쯧쯧...

               살아생전 그 집에 들어가보지 못했던 방도 아마 수 백개는 되지 않았을까....

 

               반더빌트가 죽고 나서 그 집의 모든 경영권은 그의 아내에게로 넘어가고,

               1924년 그의 딸 코넬리아가 결혼함으로 이 집은 그 딸과 기똥찬 행운아 '존 프란시스 암허스트 세실'에게

               넘어간다. 여기에서 세실의 두 아들이 태어나고. 그 두 아들 중 하나인 윌리암 A.V.세실이 지금 현재

               빌트모어 단지의 소유주다.

 

               이 빌트모어 단지는 노스케롤라이나 애쉬빌(Asheville)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당시 미국은 대 공황이후에 모든 산업들이 침체 일로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시골 마을 애쉬빌 역시 이 어려운 공황속에서 살아날 대안을 찾아야만 했었다.

               그 대안중에 하나가, 이 거대한 관광자원을 일방대중에게 공개하는 일이었다.

 

               빌트모어 단지는 단순한 개인의 저택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이를 두고 한 말이다.

               한 도시를 살려냈을뿐만 아니라, 건축학적으로도 17세기이후의 건축양식과, 미술등이 복합된

               건축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지금 전국에서 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옮겨놓게 만드는

               시대의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 빌트모어 단지는 다음 몇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1) Biltmor House 2) Garden  3) Winery   4) Farm Village  5) Biltmoer Inn(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

               6) Outdoor Activities(승마,바이킹,하이킹,오프로드 드라이브,래프팅..) 7) Estate Shopping

 

               각 시즌마다 연주회나, 공연등이 준비되어져 있기에 위에 언급한 모든 것들을 패키지로 묶어 제공한다.

               물론..이렇게 패키지로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평생에 한번 정도다..

               이렇게 패키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멋들어진 호텔이 함께 제공된다...돈만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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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 on Biltmor Estate(예약 전화:800-858-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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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정원?풍경이다..

                           눈에 보이는 저 신록이 다 하우스의 정원에 속한다..저 멀리 보이는 산만 빼놓고...

                           '저택'의 모든 룸에서 다 이렇게 숲이 보이도록 설계가 되어 있었다.

                           아침에 지저귀는 새소리에 잠을 깨면 눈앞에 펼쳐져 보이는 저 풍경...

                           기분이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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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 관람의 첫 관문?이라 할수 있는 Main Floor에 있는 Breakfast Room이다.

                         좌우의 대리석 조각이나, 그리고 벽지(가죽)등의 모든 것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것들은 아닌듯...

                         인상적인 것은 저 입구 위 천정벽에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워낙에 삼엄?한 경비들의 눈길이 오가던 중이라 파이프 오르간은 도저히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역시 최첨단 몰카가 이럴때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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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현재 만권의 장서가 보관중인 도서관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책을 조금 '만져봐서' 아는데.. 한 개인이 만권을 소장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반더빌트는 거의 평생 이 만 삼 천여권 이상의 장서를  수집했다 한다.

 

         이 도서관의 천정에는 18세기 Pellegrini canvas 'The Chariot of Aurora'가 그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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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 여덟의 나이로 요절한 조오지 반더빌트의 침실.

         8천 에이커(1에이커/1200평)의 땅의 소유주라해도

         그에게 진정으로 쉼을 줄수 있었던건 6피트짜리 한 칸의 침대였다.

 

         사람에게 진정 땅은 얼마나 필요할까....

      

         아래에 나오는 방들은 손님들을 접대하기 위한 게스트 룸, 반더빌트의 마나님의 방과 손자들의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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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더빌트의 마나님의 방

Purple and gold silk fabrics and furnishings in the Louis XV style decorate this oval room with its richly painted ce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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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실 내부 통로다. 이 지하실 안에도 수 십개의 방이 있고,

                          아래의 그림 처럼 보울링장,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었다.(체력단련장-gym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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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세탁실 한켠에 눈에 익은 소품이 들어온다.

빨래판이다.우리 서민들이 즐겨사용했던 그 빨래판이

결국 그 원조가 미국이었단 말 아니던가.....

설마..우리가 쓰던 빨래판이 미국으로 건너갔을리 만무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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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모어는 대표적인 '자급자족형'의 대단지였다. 모든 것이 이곳에서 생산되었다.육축,각종채소류,포도주...

지하실에 수 십개의 방들중에 저렇게 통조림을 조장하는 큰 방이 보였다.

그리고 오른쪽의 사진은 일종의 냉장고다..아니..냉장고네...저 둔탁한 모습의 냉장고...

19세기에도 오늘같은 똑같은 문화생활을 저곳에서 누렸단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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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트모어의 심장?부라 할수 있는 main kitchen.. 저때가 1895년대인것을 감안한다면

              주방에서 보이는 모든 용품들이나, 기구들이 결코 낯설어 보이지 않음은

              현대에 누리는 그 모든 것들이 시간이 이렇게 흘러도 결국 저 시대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이다.

 

              이곳의 키친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1)pastry kitchen(빵만 전문으로 구워내는 부엌)

              2)rotisserie kitchen(고기를 구을때,지하의 짐이나, 보올링장,수영장에서 놀이가 있을때

                이 로티세리가 신나게 돌아갔다고 한다..물론 전기로 작동되는 일렉트릭기계다..)

              3)main kitchen..사진에 보이는 모든 요리기구들은 그 때 당시 사용했던 것들이라 한다...

               "언제나..반질반질 윤이 나게 닦아야 하느니라....."(마나님의 지침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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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주방부서에서 일하는 '하인'들이 식사를 하던 식당.(servants' dining room)

            그..참 갖춰질건 다 갖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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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모어 하우스에서 일하는 하인들이 기숙하는 방이었다. 당시 침대의 형태를 보아도 사회적 지위의 구분이 뚜렸했다.

요즘 아마 대부분의 침대헤드셋트가 19세기 하인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 것인줄은 아마도 모르리라...ㅎㅎ

저곳에 가서 보니..그 차이점이 확실히 구분되어졌다....

식당 한켠에서 곡식을 빻고 있을 무수리 언니들의 노랫가락 소리가 들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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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속에 한국을 알리다.....(언젠가 한번 한국차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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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은 리차드 모리스 헌트라는 건축가에 의해서 지어졌고, 8000 에이커 전체 조경은

          프레드릭 로우 옴스테드라는 사람에 의해 꾸며졌다.

          1890년대..이들이 이 집을 짓기 위해 만들었던 설계도면이 그대로 집에 보존되어 있었다.

         

          서양의 건축양식이나, 미술, 실내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한번은 봐야할듯...

          현대의 앞서가는 디자인이나, 스타일은 결코 옛것의 기본 틀에서 벗어날수 없다..

 

          요즘같이 깊이와, 심미성이 떨어지는 '문화날라리' 시대의 천박성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옛것으로 치부되어진 고물단지들 속에는 우리가 결코 느껴보지 못하고, 누려보지 못했던

          삶의 혜안이 담겨져 있었다...

 

          21세기여.....그 이름값이 주는 의미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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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게 저 집 하나만 제대로 돌아 볼려면 하루가 걸린다.

          오전에 반 정도 보고, 다시 내려가서 무료로 시음할수 있는 포도주 시음대에서 몇 잔 마시고

          점심도 먹고, 약간 쉬었다가 다시 나머지 절반을 여유있게 돌아보면서 중세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고색창연함에 한번 흠뻑 젖어보는 것도 나름대로 꽤 운치 있는 일이리라....

 

          만약 저곳에 꼭 가보고 싶다면, 10월 가을의 단풍 절경에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상상을 불허하는 단풍의 무지막지한 공세가 이어질것이다....

 

          우리는 거의 백 도에 육박하는 무지2 하게 뜨거운 날을 돌아다녔다..

          둘째 녀석에겐 하나도 재미없는 '관광'이었지만

          그래도 인석아...니가 언제 저런 집을 구경해 볼수 있겠더냐......

          애비,애미 잘 둔 덕이라고 생각하고..고마 징징거리라...(다리 아파죽겠다고 징징거리고 난리였다)

 

          자....포도주 무료시음이라고? 이건 또 무신 야그인가?

          계속해서 빌트모어를 따라와 보시라...

          맘껏 포도주를 즐길수있는 곳으로 안내해 드리리라...

 

          자..더운데 수고들 하셨고...

          저어기 보이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하나씩 입에 물고 좀 쉬었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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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ft Shop mall, 저안에 가면 포도주를 파는 코너가 있는데...먹고싶은 대로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진짜 포도주 무료 시식은 다음 2탄에 보시면 입 벌어질 만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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