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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阿(초아)의 삶과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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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阿(초아) (pts47)
님아 님아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님이 짐작하소서......... 정철. E-mail : cho-a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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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한국 가사 문학관(제 1관)    2007/10/09 07:09 추천 6    스크랩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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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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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가사 문학관)]

 

전라남도 북쪽에 위치한 담양은 기름진 평야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수많은 문화 유산을 보존, 전승해 온 유서 깊은 고장이다.

 

대쪽같이 올곧은 선비정신을 이어 받은 조선시대 士林(사림)들은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치 현실을 비판하고 자신들의 큰 뜻을 이룰 수 없음을 한탄하며

낙남(落南)하여, 이곳 담양 일원에 樓(누)와 亭子(정자)를 짓고 빼어난 자연 경관을

벗삼아 시문을 지어 노래하였다.


이들은 修身(수신)과 후진양성에 힘쓰다가 나라의 부름을 받아서는 충성하고,

국난이 있을 때에는 분연히 일어나 救國(구국)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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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가사문학관앞 피리부는 목동 조각]

 

조선시대 한문이 주류를 이루던 때에 국문으로 詩(시)를 제작하였는데,

그중에서도 歌辭文學(가사문학)이 크게 발전하여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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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문학관 건물로 들어가는 뜰에 자리한 정자(亭子)]

 

李緖(이서의 樂志歌(낙지가), 宋純(송순)의 면仰亭歌(면앙정가),

정철의 星山別曲(성산별곡), 關東別曲(관동별곡), 思美人曲(사미인곡), 續美人曲(속미인곡)

鄭湜(정식)의 竺山別曲(축산별곡),

 

南極曄(남극엽)의 鄕飮酒禮歌(향음주례가), 忠孝歌(충효가),

柳道貫(유도관)의 庚戌歌(경술가), 思美人曲(사미인곡),

南碩夏(남석하)의 白髮歌(백발가), 草堂春睡曲(초당춘수곡), 思親曲(사친곡), 願遊歌(원유가),

 

정철의 10대손인 鄭海鼎(정해정)의 石村別曲(석촌별곡), 憫農歌(민농가) 및

작자미상의 孝子歌(효자가) 등 18편의 歌辭(가사)가 전승되고 있어 담양을

歌辭文學(가사문학)의 산실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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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 문학관 앞 반월교]

 

담양군에서는 이같은 가사문학 관련 문화 유산의 전승, 보전과 현대적 계승, 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歌辭文學館(가사문학관) 건립을 추진하여 2000년 10월에 완공하였다.  

 

본관과 부속건물인 자미정, 세심정, 산방, 토산품점, 전통찻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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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앙 송순이 쓰던 지팡이와 작품집]

 

제 1전시관은 면앙 송순, 송강 정철에 관한 자료들이 대부분이었다.

400년이 넘는 고서들을 보면서 가슴이 뛰었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면앙정가라던가 사미인곡 같은 가사문학의 백미

때문만이 아니라, 그 방대한 자료들 때문이었다.

 

宋純(송순)의 ?仰亭歌(면앙정가) 역시 그 내용은 서사, 본사,

결사의 3단 구성으로 되어 있다.

 

서사에서는 면앙정의 위치와 그 모습.

본사에서는 면앙정에서 바라뵈는 원근의 풍경과 춘하추동 사계의 경관.

결사에서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임금을 그리는 정을 노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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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純(송순)이 면앙정에서 풍류적인 삶을 노래한 詩(시)]

 

송순(1493∼1582)은 성종 14년 전남 담양군 봉산면 상덕리에서 태어났다.

자는 守初(수초), 또는 誠之(성지)이고, 호는 企村(기촌), 또는 ?仰(면앙)이며,

시호는 肅定(숙정)이다.

송흠, 박상, 송세림으로부터 학문을 익혔고, 27세에 대과에 급제하여

종9품 승문원 부정자로 출발하여 정2품 의정부 우참찬까지 역임하였다.

 

그는 벼슬에서 물러난 뒤 고향의 면앙정에서 선비들과 교유하며 학문을 닦고

시문을 창작하면서 悠悠自適(유유자적) 신선처럼 살았다한다.

 

평생 덕을 근본으로 삼고 흐트러짐이 없는 선비의 길을 걸었으며,

寬容(관용)과 大道(대도)를 삶의 길로 삼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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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回榜宴圖(회방연도)]

 

어진 인품과 덕망을 갖추었던 그는 항시 임금과 만인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며,

87세 때는 回榜宴(회방연)의 미담을 남겼다.

 

回榜宴(회방연)이란 과거에 급제한 지 예순 돌이 됨을 기념하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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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純(송순)이 받은 敎旨(교지)]

 

임금이 문무 4품 이상의 신하에게 내린 사령장

 

송순의 시문으로는 600여 수에 이르는 한시가 전하고,

면앙정가, 상춘가, 자상특사황국옥당가, 오륜가, 면앙정단가 등을 창작하여

조선조 국문시가의 방향과 발전의 지표를 제시하였던 훌륭한 인물이다.

 

그는 모범된 관리와 큰 시인으로서 90세의 복된 삶을 누리고 선조 15년

2월 초하룻날 향민들의 슬픔 속에 타계하였다.

 

시문집으로 면앙집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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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回榜宴圖(회방연도)와 分財記(분재기)]

 

회방연도라는 그림은 송순의 과거 급제 6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잔치를 그린 것이며,

위 사진에서 길게 펼쳐진 두루말이는 분재기이다.


재산을 나눈 기록이라는 뜻의 分財記(분재기)는 송순이 80세 되던 해인 1

572년 자식들에게 재산을 분배한 기록이라 한다.


재산이 얼마나 많았기에 저렇게 길게 써 내려갔을까 싶어 놀랍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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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강서원현판과 사액 축문 송강의 자료집]

 

본관 延日(연일). 자 季涵(계함), 호 松江(송강).
시호 文淸(문청). 奇大升(기대승), 金麟厚(김인후), 梁應鼎(양응정)의 문하생.
어려서 仁宗(인종)의 貴人(귀인)인 맏누이와 桂林君(계림군) 瑠(유)의 부인이 된
둘째 누이로 인하여 궁중에 출입하였는데 이 때 어린 慶原大君(경원대군, 뒤에 明宗)과

친숙해졌다.

 

명종 즉위(1545) 乙巳士禍(을사사화)에 桂林君(계림군)이 관련되자
아버지가 유배당할 때 配所(배소)에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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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松江集(송강집) 및 친필 유묵, 옥배, 은배등이 전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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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玉杯(옥배)와 銀杯(은배)]

 

이 옥배와 은배는 선조 임금이 송강 정철에게 하사한 술잔이다.

이런 총애를 받다가 외면당하고 말았으니,

지난 날을 돌아보며 그립고 애틋한 마음이 사미인곡 속미인곡을 탄생시키기도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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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澈(정철)은 이곳에서 4편의 가사를 지었다.

星山別曲(성산별곡), 關東別曲(관동별곡), 思美人曲(사미인곡), 續美人曲(속미인곡)

등이 그것이다.

 

성산별곡은 서사, 춘사, 하사, 추사, 동사, 결사 등 6단의 구성으로

시간에 따른 순차적 전개를 취하고 있으며, 강호 전원 생활의 풍류를 우리말의

어감을 한껏 살려 훌륭하게 드러내었다.

 

관동별곡은 당쟁으로 담양에 물러나 있던 정철에게 강원도 관찰사가 제수되자

그때의 기쁨과 관동 지역의 승경 탐승으로 고조된 정서를 진솔하게 읊었는데,

작자의 풍류와 함께 관료로서의 포부 및 연군의 정을 우리말의 묘미를 유감없이 살려

4단락에 나누어 매우 적절하게 노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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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가사 18편]

 

사미인곡 또한 성산별곡처럼 6단 구성으로 되어 있다.

서사, 춘원, 하원, 추원, 동원, 결사 등이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전개되어 있다.

그 내용은 임과 이별을 한 어떤 여인의 입장을 빌어 불우한 자신의 처지를

노래하였는데 속미인곡과 함께 충신 연주가사의 백미로 지적된다.

 

속미인곡은 사미인곡의 속편으로 춘하추동 사시의 절서 순에 따른 구성을 취하였다.

본의 아니게 임금에게서 버림받은 작자의 입장을 외롭게 된 여인의 처지에 비유한

충신 연주가사이다.

 

갑. 을 두 여인의 대화체 진술 양식으로 전개되고 있음이 그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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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도와 관동별곡, 성산별곡, 사미인곡등이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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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동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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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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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미인곡]

 

전시실은 세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제 1전시관은 면앙 송순, 송강 정철에 관한 자료들이 대부분이었다. 

 

제 2전시관은 여인들의 규방가사가 많았다.
나옹화상의 서왕가, 정극인의 상춘곡, 허난설헌의 규원가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제 3전시관은 임억령, 소쇄원을 만드신 양산보, 김성원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제1 전시관의 관람을 마치고 제 2전시실을 향하였다.

게시물이 길어짐에 따라 1관, 2관 3관등으로 나누어 올려드리겠습니다.


 

 

[음악 / 사랑하는 사람아 / 황대익님]

 

[사진. 글 / 草阿(초아) 박태선(안내판과 인터넷참조)]

 

 

2007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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