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내내
붓끝만 물어뜯다가
더 이상은 드틸 수 없어
부득불 난을 친다
아래서 위로 치는 건 난(蘭)
아래서 위를 치는 건 난(亂)
좌에서 우로 치는 건 풍난(風難)
우에서 좌로 치는 건 풍난(風蘭)
이 모든 난을 내가 치겠다
몽당붓으로 난을 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