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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박정희가 친일파?’.. 결국 충돌로!    2009/11/07 15:12 추천 0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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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진영, 민족문제연구소 해체운동 시작

 

논란이 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준열)의 소위 「친일인명사전」발간 보고대회가 휴일인 8일 오후 2시 숙명아트센터(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내 위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친일인사’ 명단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에 격분한 박정희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과 자유진영 단체들이 민족문제연구소 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대회장 입구에서 갖겠다고 밝혀 양측간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수년전부터 민족문제연구소와 악연(?)을 맺어온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대표 김동주) 등 관련단체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이날 정오부터 숙명아트센터 정문 앞에 모여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참석을 위해 대회장을 찾는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 등과 마찰이 빚어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

 

이들은 “민족문제연구소는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인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고 정략적 목적에 의한 친일조작, 역사왜곡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을 근거 없이 음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민족문제연구소의 반역행위를 고발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지속적인 해체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체제수호와 국가안보차원에서 민족문제연구소를 반국가 이적단체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민족문제연구소에 대한 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민족문제연구소를 해체시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해체된다”며 “이번 기자회견에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 단체는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외에 국론통합국민운동본부,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그린비젼코리아, 문경청운각청운회, 우국충정단, 나라사랑실천운동, 박근혜포에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민족문제연구소해체투쟁위원회, 대한민국애국청년동지회 등이다.

 

숙명아트센터, 행사장소 대관 취소.. 민족문제연구소는 행사 강행

 

한편 민족문제연구소에 행사장소를 대관했던 숙명아트센터 측이 뒤늦게 대관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센터 측은 “현실적으로 공연장 사무실로 내방하거나 연락을 취해오는 여러 단체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민족문제연구소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단체집회형태로 발전되리라 예측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런 상황에서 대관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취소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본 아트센터는 공연장이 있는 3층 이외에 1층과 2층에 문화재 보관 및 전시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며 “이에 문화재 손실 및 기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본 대관을 취소할 수밖에 없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장은 대중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이고 또 운영이 첫 번째 목표가 관람객의 안전”이라며 “이점 민족문제연구소의 십분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민족문제연구소는 예정대로 행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나아가 대관취소 배경이 ‘압력’ 때문 아니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지금 시점에서 대체 장소를 구할 수 없고 당일 행사를 최대한 평온한 분위기에서 치러 시설 보호와 참가자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거듭 약속하며 대관 취소를 철회해 줄 것을 운영사 측에 간곡히 요청했다”며 “그러나 운영사 측은 외부의 압력을 받은 듯 도저히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는 공문을 최종적으로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 씨와 장지연의 유족들이 제기한 (친일인명사전) 게재 및 배포, 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되어 정당성이 법적으로도 확인된 상태에서 이같이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해 당혹스러울 뿐”이라며 “수구단체와 보이지 않는 외압세력의 과도한 압력행사와 치졸한 방해공작은 역사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이성을 찾고 합리적 토론의 장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예정대로 행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행사당일 민족문제연구소와 충돌이 예상되는 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대관 취소가 된 것은 우리도 알고 있다. 하지만 민족문제연구소가 행사를 그대로 강행하는 이상, 우리도 예정대로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양 진영간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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