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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왕성으로 사비성으로 불렸습니다. 백마강을 낀 부소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둘레는 대략 2.2km, 면적은 약 74만㎡에 달합니다(사진1과 2).
서기 660년(백제 의자왕 20) 백제가 나당연합군의 침공으로 함락되자 궁녀 3,000여 명이 백마강 바위 위에서 투신하였는데 그 바위를 사람들이 낙화암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암석 위에 1929년 다시 그곳 군수 홍한표가 죽은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하여 백화정을 지었습니다(사진3). 그 아래 백마강이 무심히 흐르고 있습니다.(사진4)
고란사(사진5와6)는 부소산 북쪽 백마강변에 있는 절로서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습니다.
절 한편에는 ‘백마강’이라는 유행가 가사에 나오는 고란사의 종(사진7)이 자리하고 있으며
절 뒤 바위틈에 고란 정 이라는 우물이 있는데, 그 위쪽 바위틈에 고란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일부 고란초는 보호차원으로 유리 상자에 키우고 있었습니다(사진8).
일설에 의하면 이 절은 원래 백제의 왕들을 위한 정자였다고 합니다만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에서 사라져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1028년(고려 현종 19)에 지은 사찰이라고도 전해집니다. 사진은 아주 오래된 귀한 것입니다 (2003.11.15.촬영)






부여 일기
구 산
부소산성
낙화암에 올라
사연 담고 흐르는
백마강을 굽어보면
슬픈 영화 끝난 뒤처럼
뭉클한 여운이 밀려오고
고란 사 뒤뜰
유리 상자에 갇힌 고란초는
남기고 간
백제인의 숨결인양
애처롭구나!
슬픈 흔적들은
아직도 미련이 남아
山城을 맴돌다가
내 품으로 잦아든다.
大 長 今의수라상 같은
한 정식을
백제의 맛으로 음미한후
삶의 냄새가 진동하는
시골 장터에서
잊혀 진 세월 찾아 기웃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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