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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돌아보는것은 보이는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것이니. 보이는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것은 영원함이니라,(고린도후서 4장 18절)..................... 믿음은 바라는것들의 실상이요 보지못하는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것은 나타난것으로 말미암아 된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11장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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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와 Jazz    2009/07/01 14:57 추천 8    스크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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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와 Jazz

 

엊그제 사물놀이캐나다의 연주회가 BJCC Leah Posluns Theatre 에서 Samulnori & Jazz

라는 이름으로 치뤄졌습니다.

백충은이란분이 감독을 하여 삼도설장고가락을 시작으로 Seven to Six 라는 웃다리 풍물과

째즈가 어울려 한국고전과 미국음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의 협연이었지요.

많은이들이 풍물과 째즈의 협연시도를 해왔나본데, 이곳에서도 어렵게 시작해서 벌써 금년

5회째 라네요.

우연히, 모처럼 제처와함께 이 연주회에 가게 되었었습니다.

 

이공연을 보면서 이민자들의 삶이 이런 협연의 형태가 아닐까 하는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엽전동네에서 나고 자라서 버터의 미끄러움과 노랑내가나는 이국 땅에서 살고있잖아요?

우리가 사물놀이등을 안배웠다거나 한국말을 안배웠다고 하더라도 그들를 이해함은 물론,

어느정도 장단과 박자와 어깨춤을 추울수있고 어른들로부터 말을 많이 듣다보면 저절로

우리말을 따라하는데 반하여 영어나 불어등의 언어만 하더라도 아무리 듣고 따라하려해도

쉽게 안되는것처럼 째즈라는 음악을 귀에 익히기나 그를 연주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이민자들은 누구나 할것 없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어렵게들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떤때는 우리것을 다 버리면 영어가 잘된다던가, 습성을 다버려야 적응이 잘된다는 말을

따라 그대로 실행하려해도 버리려는것은 잘 안버려지고 바꾸려는것도 잘 안바뀌어서 스스로

한탄을 할 때가 여러번 있지요.

결국에는 어느것을 버리고 어느것을 택하려 한다는게 무모한짓이며 양쪽을 잘 겸비해야된다

는것을 터득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이국땅에서 벌어지는 Samulnori & Jazz의 협연은 참 연주가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실향의 이민자들에게는 더 깊은 의미를 가지게 될것 같습니다.

 

불가능할것 같은 사물놀이와 째즈가 그런대로 듣기 좋은 소리를 만들듯이 이민자들의 삶도

훌륭하게 변화의 미를 만들어내는것 아닌가요?

게다가 사물놀이는 인생, 자연과 인간을 함게 표현하고자하여 표출된 소리삶, 삶의 소리

라는게 저의 소감이고 보면 더욱 나자신을 그속에서 발견하고 싶더랍니다.

 

 

 

Samulnori_098.jpg

                       <사물놀이캐나다와 Jazz의 협연중에서>

 

사물놀이란 말이 마치 한국의 전통예술 에서 꽹과리, , 장고, 4가지 악기를 사용하는

전문유랑예인집단등 남사당(男寺堂)의 놀이를 통칭하는말인줄 아시지요?

이는 김덕수가 주축이되어1978 2 28일 서울 원서동 고김수근의 공간사랑에서 김덕수

를 중심으로 창단된 두레패의 고유명칭이랍니다.

풍물인들은 스스로 떠돌이형태로 자신들의 삶을 유지하기위해 각고을의 농사때마다 기우제

를 지낼때 그 제사를 위한 풍각쟁이로 하늘과 땅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명목으로 여러가지

악기를 불고 두드려 대었었겠지요.

하지만, 기실 하늘과 땅을 무슨수로 움직이겠습니까?

그 땅, 하늘아래 사는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심금을 울려 진실로 제사에 임하도록 부채질

을 하는것이었을 것입니다.

 

'제천의식(祭天儀式)'의 우두머리는 각나라의 때마다 이어온 왕들이었고, 그 각제사장이

무당이 되어, '()'자는 하늘ㅡ과 땅ㅡ을 상징하고, 깃대를 세워 사람들(+)로 하여금

, 天•地•人이 하나로 잘 조화되게 하려는 의미의 한자에서도 알 수있듯, 대대로 내려온

기우제를 비롯한 제사이었지요.

풍각쟁이는 무당으로 하여금 신명을 받아오는것처럼 느끼게 하기위해 심장을 울리는 소리와

거친숨소리, 소름끼치는소리, 그외는 아무것도 못느끼도록 무아지경으로 빠지게하는소리를

동시에 나오도록 장단을 맞추어야 했을겁니다.

 

전문연희패, 봉산탈춤패등과 같은 탈춤패나 남사당(男寺堂)패처럼 유랑인집단등이 최근까지

있었던것 같은데, 나름의 재기를 마음껏 부리고 그를 의지하여 먹고 살았겠습니다.

사물놀이의 연주곡은 비나리, 삼도설장고가락, 삼도농악(풍물굿)가락, 판굿등이며 비나리는

사물의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을 덩덕궁가락으로 지신(地神)을 누르며 삼도설장고가락은

과거 경기•충청도와 호남, 그리고 영남지방의 삼도(三道)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사물놀이가

정리해 놓은 것이랍니다.

이 김덕수의 사물놀이 삼도설장고가락은 [다스름-굿거리-덩덕궁-동살풀이-휘모리]의 순서

로 되어 있어 마치 산조(散調)가 다스름 이후의 장단을 느린 것부터 빠른 것으로 늘어놓은

것과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삼도농악(풍물굿)가락은 삼도의 대표적인 풍물굿 가락을

모아 앉은반의 형태로 연주하는 사물놀이연주의 대표적인 모습이기도 하지요.

 

자신이 치고 두드리는 가락에 얹힌 발딛음과 상모의 사위가 하나가 되어 다른 재인의 울림과

다시 하나가 되어야만 보고 듣는 이도 따라서 일체가 되어 천지인(天地人) 모두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할텐데 관객이 앉은형태라면 어깨춤만으로는 좀 어렵겠지요.

 

사실, 음악은 호흡이 중요하지요.

그를 다른말로 박자라해도 될정도로 호흡은 장단(Rhythme)의 얼개와 흐름에 잘 어울리는

몸의 움직임과 마음쓰기 그리고, 그것들의 조화 장단 속에 깔려있는 숨구멍들이 변할 때마다

그 흐름이 굽이칠 때마다 거기에 맞게 온 몸을 움직이고 온 마음을 써서 그 표현을 확실히

하며 서로 어울려야 하는것처럼 호흡에 인간의 생명이 있듯이 놀이에 그 신명이 얹힐려면

나의 신(마음)이 너의신(마음)과 교감으로 응답이 이루어져야 할것입니다.

(김덕수 사물놀이 결정판에서 추리고 가감하여 Old Barn정리함)

 

 

 

 

 

먼산바라기 / 2009 630일 밤 / 토론토에서 / Old B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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