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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비오는 밤에 베란다에 서있게 되였다.
번개가 섬뜩이더니 잇달아 우뢰가 멀리 들려온다.
빗방울이 뚜욱뚜욱 하더니 급해지면서 비가 내린다.
이렇게 유심히 보고 들은지 까마득해진 지금.
먼 동산위에 있는 전망접시가 뿌잇히 바라보이면서
난데 없는 허무함이 온몸을 감싼다.
어쩌다 여기까지 와 있는 나인지.
그 많은 우연 필연에 둘도없이 여기에 이른 자신이
새삼스럽기만 하면서도 벅찼다.
회사일은 재미가 별루지 스카웃 제의는 억수 몰려들지..
집형편과 자기 사는 꼬라지를 보면 한심하기도 하지..
갑자기 겪은일들이 참 많이 느껴진다.
DZ아빠두 돌아가셨다는데 고인 명복을 빕니다m(_ _)m
허접한 새벽에 비나 맞고 감기나 앓아 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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