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홈 |  기자 블로그 |  새로운 글 |  Blog뉴스 |  카페  |  사진마을 블로그 개설 |  랜덤 블로그
La Chambre d'Echos
blog.chosun.com/dannewyork
 
mice grey (dannewyork)
A Place for Blessed Outsiders. Echoes..Reflections..and yourself. 한글은 조선까페 http://cafe.chosun.com/orange 에 있습니다. micegrey@hotmail.com
전체게시물 (518)
The Short Happy Life of mice grey  
BRACKETING  
Fragments on Arts  
Point X  
The Orange Tree  
Dreams, literally  
오래전 글  
mice grey's  
뉴스 엮인글  
뉴스 스크랩  
 
Today  30    / Total  71659
  
The Orange Tree  
더블린 (Dublin)    2006/05/17 02:00 추천 2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dannewyork/1123835

 

하얀 연기 사이로 지나는 사람들,

더블린은 그런 도시였다.

 

비가 내리고,

길 끝 기다랗게 하늘로 뻗은 동상이

모두를 내려다보고 있다.

치적거리는 바바리를 입은 사람들,

버스를 기다리는 초점없는 눈빛들,

그들은 모두 무언가를 잃은 사람들 같다.

 

시차(時差)는 북방으로 갈수록 극단적이고 고질적이 된다.

눈을 뜨니 밤 12시,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거리로 나간다.

새벽3시까지 열려있는 맥도날드에서 냉동피쉬버거를 먹는다.

어둠이 내리며 사람들은

Temple Bar의 또 다른 말을 건네기 시작한다.

하얀 눈을 가진 silky blonde 의 여자가

말을 건넨다.

...

아무 것도 알아듣지 못하는 나는 '이방인'이다.

묵묵히 이방인의 미소를 지었다.

'너는 나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이 아침,

모든 것이 살아움직이는 맨하튼에서

모든 것이 죽은 것 같았던 더블린의 밤이

왜 생각나는지 난

알 수 없다.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적어도 난 기억하고 있으니까.   

 

 

 

뉴욕의 마이스그레이

 



  댓글 (5)  |  엮인글 (0)
이전글 : Apocalyptica-Enter Sandman 전체 게시물 보기
다음글 : Foolish 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