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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의 로렌스/ Laerence of Arabia (1962)    2009/11/02 22:45 추천 6    스크랩  6
http://blog.chosun.com/filmshock/429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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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 영국, 1962년

러닝타임, 컬러/ 216분, 컬러

감독/ DAVID LEAN

촬영/ FREDDIE YOUNG

프로덕션 디자인/ JOHN BOX

음악/ MAURICE JARRE

편집/ ANNE V. COATES

캐스트/ PETER O'TOOLE, ALEC GUINNESS, ANTHONY QUINN

영화제/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미술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상

골든글로브 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남우조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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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36분의 긴 러닝타임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1차 대전 당시 영국군 대령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표면적으로는 로렌스(피터 오툴)가 아랍에 국가를 세운 뒤 잃어버린 권위를 되찾아주고 2억 명이나 되는 셈족에게 민족적 사고라는 정신적인 꿈의 궁전을 세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려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데이비드 린 감독은 다른 민족의 국가적 중흥을 건립시켜주는 척하면서 사기 행각을 벌인 제국주의 영국을 꼬집는다.

로렌스는 영국의 이익을 위해 아랍인을 전쟁에 참여시키면서도 자신은 아랍인의 진정한 친구이며 아랍의 독립을 돕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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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로렌스의 생각은 오리엔탈리즘이 낳은 환상에 불과하며 독일의 동맹국 터키를 격퇴시킬 목적으로 아랍인의 반란을 이용한 영국 제국주의의 대리인 역할을 한 것이다.

파이살 왕자(알렉 기네스)와의 만남과 메디나 근방 철도를 장악하고 터키군 수송로를 차단하는 북방 원정, 요새도시 아카바 진격과 전투 신들은 압권이다.

특히 사막의 신기루를 헤치고 처음 등장하는 알리(오마 샤리프)의 모습과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불붙인 성냥을 비춰 보이는 장면에서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프레디 영의 촬영이 돋보인다.

여기에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작곡가 모리스 자르의 허무주의적인 주제곡은 작가 로버트 볼트의 시나리오와 함께 데이비드 린 감독의 연출에 힘을 보태준 조력자들이며 오툴을 위시한 기네스, 잭 호킨스 같은 영국 배우와 앤소니 퀸과 샤리프의 연기력은 이 영화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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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화 100년사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서사영화인 이 작품은 근대 세계사의 식민주의 망발과 전쟁의 위선을 풍자한 데이비드 린 감독의 스펙터클한 70밀리 대작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역사를 바꾸는 현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내면적으로는 허무와 비극에 시달렸던 T. E. 로렌스의 삶을 그린 이 방대한 걸작을 통하여 영화적 장인정신을 배웠으며 20년 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거듭난다.

70밀리 대형스크린을 보유하던 단관시절의 대한극장에서 몇 번에 걸쳐 상영되었다.

                                                                                           [칼럼/ R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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