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비전은 잘 보지않는 난 우연히 늦은 밤 20일(금) “MBC스페셜”이란 프로그램을 보았다.
유독 자연이나 삶의 향기 내뿜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다보니 보게 되었다.
배우 박진희와 가수 이현우가 나와서 북극곰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일주일을 보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북극곰이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
실험 프로젝트 에코셀레브레티에 참여한 박진희와 이현우는 일주일 동안 석유, 전기,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일주일간의 삶을 체험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그야말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친환경적인 삶과 에너지를 스스로 재생하면서 일주일간을 체험하는 삶이었다.
어떠한 전기도 공급되지 않았고 그야말로 원시적인 삶, 오로지 자신들이 만들어 내야하는 그런 삶이었다.

어디에 나가더라도 자동차 대신에 자전거나 공공교통수단(버스, 지하철)으로.....
자가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켜 밥을 해먹거나,
아궁이에 불 지피듯이 불을 직접 피워서 밥과 찌개를 해먹는 모습.....
한끼를 먹기위해 거의 2시간을 들여서 먹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비록 화면을 보는 입장에서 느낀것은
무엇이든지 빠름이 대세인 요즘에 우리가 정말 너무 편하게 전기의 유용한 혜택들을 누리면서 살고
있었고 그 전기란 에너지조차 물쓰듯이 마구 사용해왔음을 알았다. 그리고,
전기가 안 들어왔던 그리 멀지않은 세대의 우리 어르신들은 느림이란 시간 속에서 정말 자연의 이치를
아름답게 누리면서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인상깊게 본 것은 콩나물 시루를 구입해서 검은콩을 심었는데 그 콩이 하루가 지나자
정말 싹을 튀운것과, 계란을 얻기위해 직접 토종닭 3마리를 사와서 울타리를 치고 짚을 깔아주고,
모이와 물도 주자 그 다음날 정말로 계란 2개를 낳은 기염을 토했는데....
박진희씨도 적잖이 놀란 표정이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또 그 계란으로 태양열을 이용해 달걀프라이를 해먹고, 손수 기른 콩나물로 나물도 무쳐먹었다.
정말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되는것이었다.
기다려야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한만큼 돌아오는 마음의 풍족함은 그 어떤것과도
비할수 없음을 그녀의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고 알았다.

요즘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건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데,
가수 이현우는 산을 좋아하고 야생동물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NO케이블카"란 섹션카드의 밑그림을 그리고
1인시위에도 참여했다.
자연은 자연그대로가 좋지, 인위적인 그 무엇이 자연속에 들어가게 되면 그 자연은 얼마 못가서 파괴되고,
그 몫은 고스란히 우리 인간들에게 오게되는 것인데.....
비닐팩에 든 한약이 아니라, 직접 탕약기를 사서 2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짠 한약이 한끼분 한사발이 나왔다.
건강하기 위해 약을 먹는데 이렇게까지 정성들여서 먹는 약은 정말 몸 구석구석 아픈 곳까지 치료해줄것 같았다.
2시간여 걸친 자전거 타고 외출,
2시간여 걸리는 한끼의 식사,
2시간여 걸리는 한약.......
이렇게 힘들게 가고, 먹고 하는것이 과연 누굴 위한 일일까?
결국은 나의 건강도 살리는 길이지만, 무분별하게 생각없이 화석연료를 남용함으로 찌들어진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의미가 더 클것 같다.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는 많이 뿜어질수록 공기가 정화되는데
필요한 산소가 더 많이 요구되어지게 마련이다. 그 산소는 결국 많은 양의 나무들을 심어야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지구의 온도도 매해마다 올라가고, 우리나라만해도 어쩌면 뚜렷한 사계절도 없어질것이다.
기후대도 극단(난대, 한대)만 존재할것이다. 그에 따라 동식물들도 이 기후조건에 맞지 않으면 다 멸종될것고,..
북극곰처럼.... 어쩌면 인간도 이 환경에 맞지 않으면 도태 아니면 멸종될 수도 있겠지!!!
그야말로 자연재해이다.
무분별한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과 욕구로 만든 물질문명이 자연은 물론 우리 인간들까지 사라지게 할 수 있음에
오싹해진다.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며 그 생각들을 행동으로 옮길때,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서,
몸은 조금 더 힘들고 불편하지만 빠르게 다가오는 자연재해로부터 이 아름다운 지구를 당당하게 지켜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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