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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경제
한국 부도위험 말레이시아보다 높다?
2007/12/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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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chosun.com/malaykorea/2673051
CDS 프리미엄 분석
한국 국가 부도위험이 말레이시아보다 높아졌다? 적어도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시장에선 그렇다. 최근 주요 국가 CDS 프리미엄(수수료)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한국 CDS 프리미엄이 말레이시아보다 높은 날들이 많아져 눈길을 끈다.
5년 만기 정부 채권 거래에 따른 위험을 헤징하기 위해 매매되는 CDS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카자흐스탄 등은 지난 22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2005년 5월 이후 줄곧 낮아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 6월 29일 16.844bp(베이시스 포인트ㆍ1bp=0.01%)에서 7월 30일 34.386bp로 올라선 후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50bp대로 진입했다.
특히 10월 31일 26.500bp에서 11월 21일과 22일 연중 최고치인 57.200bp로 뛰어 20일 새 20bp 가까이 올랐다. 말레이시아 CDS 프리미엄은 한국보다 높은 추세를 보이다 10월 말 이후 한국보다 낮은 날들이 훨씬 많아졌다. 22일 기준 한국보다 3bp 낮다.
최근 CDS 시장에선 한국 부도위험을 말레이시아보다 높게 본 셈이다. 97년 함께 외환위기를 겪었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나라 역사 속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덜 개방된 경제 체제를 갖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호조를 보일 때는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를 더디게 하는 장애요인이겠지만 최근처럼 글로벌 신용시장 경색 상황에서는 오히려 시달림을 덜 받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수년간 급성장세를 누려온 동유럽 일부 국가와 카자흐스탄 CDS 프리미엄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높아져 주목된다.
밖에서 보기에 이들 국가 부도 가능성이 가장 빨리 높아진 것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6배로 높아져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현재 2014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보다 103bp 높은 수준에서 거래돼 2004년 발행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가산금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직전인 7월 초 62bp와 비교해 41bp나 급등한 것이다.
■ <용 어>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 대출이나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채무자에게 있는 부도 위험만을 별도로 분리해 이를 시장에서 사고파는 파생금융상품이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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