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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바다밑… 중국, 자원탐사 전쟁 불붙여    2007/02/16 10:48 추천 0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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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바다밑… 중국, 자원탐사 전쟁 불붙여 
  • 해저 7000m 탐사 有人잠수정 세계최초 개발  광물·석유·가스의 寶庫… 美·日·佛·러도 열올려
  • 베이징=이명진특파원 mjlee@chosun.com 입력 : 2007.02.03 00:36
    • 이번엔 해저(海底)다. 유인(有人)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자국의 낡은 기상위성을 요격해 우주개발에 몰두하던 중국이 세계 해저 탐사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중국 언론은 2일 중국 해양과학자들이 해저 7000m까지 들어가 탐사 활동을 할 수 있는 유인 잠수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올 하반기 시험 탐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전세계 바다밑 훑는다

      중국이 발표한 3인용 심해 잠수정은 길이 8m·폭 3m·높이 3.4m 크기로, 고래 형상을 본떴다. 지난해 발사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6호 개발진이 잠수정 개발에 참여했다.

      중국 언론은 이 잠수정이 전 세계 해저의 99.8%를 탐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회 잠수로 12시간 바다 속에 체류할 수 있다. 특수 조명장치·카메라·음파탐지기가 달려 있고, 겉면은 수압에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었다.

    •  

      미국·일본·프랑스·러시아의 잠수정들이 해저 6500m까지밖에 못 들어가는 데 비해, 중국 잠수정은 7000m 깊이에서 5시간 동안 머물 수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해저는 지하자원의 보고

      심해 자원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망간 단괴. 해저 5000m 깊이에 집중 분포돼 있는 망간 단괴에는 육지에선 각기 존재하는 망간·니켈·구리·코발트·백금 등이 한 덩어리에 포함돼 있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다.

      해양지질연구가들은 해저에 최소 1350억t의 원유와 140억㎥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우라늄은 육지의 2000배인 40억t에 이른다. 각국이 해저 탐사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이런 지하자원 때문이다.

      ◆심해 개발 경쟁

      지구면적의 72%를 차지하는 심해저의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 프랑스·인도·중국·일본·러시아·독일 등은 이미 유엔 국제해저기구로부터 광구를 확보해 놓은 상태. 한국도 2002년 태평양에 남한 면적의 4분의 3 규모인 7만5000㎢의 단독 개발광구를 확보해 향후 15년간 탐사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은 1960년대 일찌감치 4500m까지 잠수 가능한 유인 잠수정 ‘앨빈’을 개발했으며, 현재 6000m 이상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우즈홀 해양과학연구소의 ‘제이슨’을 비롯, 몬터레이 해양연구소의 ‘티뷰론’ 등 다양한 심해 무인잠수정은 심해 1만m까지 들어간다. 연구기관과 산업체, 대학 등을 중심으로 ROV(원격제어무인 잠수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2000m 수중 작업용 ROV는 이미 양산단계이다.

      유인 잠수정의 ‘최고 잠수 깊이’ 기록은 일본이 갖고 있었다. 일본은 1989년 6500m까지 잠수 가능한 ‘신카이’호를 개발했고, 무인 잠수정 ‘가이코’호는 세계 최고인 1만10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프랑스와 러시아도 해저 6000m 탐사 유인잠수정인 ‘노틸’, ‘미르1, 2호’를 가동 중이다. 한국도 지난해 해저 6000m까지 탐사 가능한 ‘해미래’호를 개발해 심해 잠수정 경쟁 대열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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