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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under the moon 2012 Digilog Artworks (3464) Image size 8,000 x 7,231 Pixels (165.5M) Resolution 300dpi.
장르를 구분하자면 이런 작품은 <반 추상 풍경> 정도로 보면 맞을 것이다. 요즈음 와서는 그런 구분이 별로 의미가 없어졌지만 우리가 그림을 분류할 때, 크게 둘로 나누어서 구상과 비구상으로 나누게 되고 세분하면 인물화나 정물화, 풍경화 같은 묘사를 중심으로 하는 그림들은 구상 계열에 넣고 반 추상, 추상화 같은 작품은 비구상 계열에 포함시킨다. 그런데 딱히 분류를 하기 힘든 작업들이 이 그림처럼 구상도, 비구상도 아닌 '퓨전'화 된 복합적 표현일 때가 많다. 예를 들면 풍경을 그리긴 그리지만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묘사가 싫을 때, 이런 추상적 기법을 빌려 오는 경우가 그렇다. 바로 그러한 경우 우리는 보다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발견하는 작은 재미와 더불어 관객 스스로가 스토리텔링 을 만들어 가는, 매개체로서의 미디어가 그림 작품이 됨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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