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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는 길목에 서서..    2009/11/03 00:57 추천 8    스크랩  10
http://blog.chosun.com/s0826/4292388


오늘... 무엇을 하며 보내시나요...

나는 집에서 책을 읽을려고 합니다 

다 읽고 난 좋은 책을 도서관에 기부 하시는 한인들이 많아서

도서관에는 태평양 건너 온 책들이 많아요

윌리엄 폴 영에 장편소설 ' 오두막 '도 빌려오고..

곽재구님이 여행중에 읽으신 시... 모음집도 빌려 왔거든요


책을 읽어 내려 가다가..

창 밖을 내다보니 가을이.. 떠날 채비를 하는것 같기에

동네를 산책하며 똑닥이 디지털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거리에 단풍나무도 담으며..

지나 다니는 이웃에게 인사도 건네며...


세상이 아무리 요란스럽고 떠들썩 해도 ... 자연은 묵묵히 할일을 다 해내고 있더군요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계절에 길은..

소리도 없이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내 마음이 머무는 곳마다.. 가을 풍경을 담습니다


참으로 평화스러운 가을에 오후입니다

그동안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눈여겨 보지 못한 작은 평화가

조용히 거기.. 그렇게...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발에 밟히면서도 낙엽은.. 여전히 가을날에 고운 미소로

산책을 나온 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흠 ~ 쌩한 바람에 옷깃을 여밉니다

찬바람이 나기 시작하니 겨울이... 가까이 오고 있나봅니다



모두들.. 힘 들다고 아우성인데

올 겨울은 따뜻한 마음을 나눌수 있는 그런... 포근한 겨울이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겨울이..... 오십에 반을 넘어서니 시간은 참 쏜살 같이 갑니다

벽에 걸린 달력도 달랑 두장 남았네요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

내자신을 돌이켜 보기도 합니다

찬 바람 부는 계절에는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할 수 있는 나이기를... 소망합니다

집에가서 따끈 따끈한 차를 마시며.. 읽다가 만 책을 읽을 생각에

걸음을 재촉하네요...




찬바람 부는 계절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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