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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이 올림픽에 쏠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뒤로 하고 있을 지난 20일 새벽...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을 끄던 소방관 3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숨진 사고가 있었다.
속보로 전해진 가장과 자식의 죽음에 오열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올해로 5명의 소방관이 희생 되었다고 한다.
남편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잠시, 아이들과 살아갈 것을 걱정해야 하는 남겨진 아내... 아버지의 부재를 크면서 뼈져리게 느껴야하는 아이들... 늦둥이 아들을 바라보며 생을 이어오던 노모의 슬픔... 소방관을 가족으로 두었기 때문에 격어야 하는 아픔이라면 하늘이 원망스러울 것이며,
직업이니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 하기엔 그들이 치러야하는 댓가가 너무나도 가혹하다.

잡아 먹을 듯이 덤비는 화마와 유독 가스에 노출된 소방관들의 일상이 다시금 알려지면서
쪽방 같은 대기실에서 긴장에 가슴 조이며 언제 닥칠지 모를 출동을 대비해야만 하는
열락한 근무환경과 생계 유지가 전부일 듯한 월급 등이 그들의 어려움을 말해주고 있다.
소방관 그들이 목숨을 내놓고 집으로 가져오는 돈은 280여만원이라고 한다. 그것도 경력 15년차 베테랑 소방관이 말이다.
목숨이 9개라도 모자랄 판에 위험수당은 한 달에 단돈 5만원이란다. 돈이 많고 적음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겠는가마는...
그들의 죽음과 나란히 뉴스로 떠있는 타인의 월급봉투를 들여다보니 허탈함이 몰려온다.
현대노조는 일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상금만 770만원을 받게 된단다.
그것이 파업을 하는 이유란다.
일 안해도 돈을 많이 받으니깐.. 대신 자동차 값은 오른단다..
또한 은행원들이 이번 상반기에 받은 급여만도 평균 3천 900여만원...
그들이 소방관보다 월등히 어려운 일을 하고 있어서일까? 현대 잘났고, 은행원 잘났다고 하는 소리가 소방관의 주머니을 더욱더 초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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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아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이 소방관이라고 하던데.. 아마 우리 나라에서 소방관한다고 하면 부모들이 도시락 들고 말리러 다니지 않을까 싶다.
돈을 많이 버는가.. 명예가 높은가... 그렇다고 안전한가...
우리는 큰 희생을 따른 뒤에야 다시금 삶을 돌아본다..
죽은 다음에 1계급 특진해주고 훈장 주고, 보상금 주면 뭐하나... 살아 있을 때도 목숨 거는 것만큼 그에 대한 보상도 따라야하지 않을까? 소방관 그들은 충분히 존경받을 만한 직업인이고 그에 걸맞게 사회도 국가도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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