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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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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경 (newapdd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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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말은 하면서 살자.    2006/04/03 17:41 추천 1    스크랩 1
http://blog.chosun.com/newapddrak/1028699

사람사는 곳에 갈등은 있게 마련..

 

한국에서 돌아온 지 3주 만에 일어난 헤프닝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육계장을 일품으로 끓여 맛있게 먹은 다음날 아침이었다.

 

아침수업을 하고 돌아와 쉬는 그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오늘 아침은 된장국에..중국식 고기야채볶음 어때?"

 

"아니..왜? 거 어제 육계장 좋-던데..'

 

"으응..그거? 밤새 약간 상한 것 같애서 버렸는데..."

 

 

그는 소파에 길게 누워 있다가 상체를 벌떡 일으킴과 동시에

 

인상을 쓰면서 "에----이!하는 이상한 소릴 토해냈다

 

거..왜 여자가 음식관리를 그렇게 해?

 

당신없는 동안 난 한번도 음식버린 적 없다구!

 

연달아 쏟아놓는 말이 슬슬 어부인 열받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래서?

 

아..그래서 나보구 어쩌라구? 라는 토를 달고싶었지만... 못했다.

 

속이 끓어오르려는 불편한 심정으로 고개돌려 부엌으로 피신했다고나 할까.

 

 

그래!..사실인즉은 밎는 말이지... 인정할 건 인정하자.

 

음식관리 잘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고,

 

버린 것도 사실이잖아...

 

그렇지만 온몸으로 야단치는 모습은 심하게 내맘에 안드네...어쩔까?

 

...하고싶은 말은 하자!

 

앙금으로 남겼다가 괜히 엉뚱한 일에 화풀이 해대는 일은 만들지 말자구.

 

그리고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이든지 그것에  또다시 영향 받지 말자.

 

이렇게..........속으로 정리를 끝내고는 거실로 향했다.

 

 

여전히 소파에 길게 누워있는 남편의 배위에 털썩 주저앉으며

 

배시시 웃어가매...말을 꺼냈다.

 

"여보야..생각해보니 그러네..당신말이 맞더라구..앞으론 음식 버릴 일 안생기게 조심할께..O.K?

 

근데..

 

에--이!..하면서 얼굴 확 찌푸리는 걸 보고 되게 서운했어.

 

날 비난하는 것 같애서 화까지 나더라구.

 

내가  화난 걸 누르고 참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잖우..

 

괜히 다른 걸로 불똥 만들까봐 그래서 말하는거야..O.K?

 

그리구 앞으론  그런 반응에 가능한 영향받지 않으려구 할거니까 참고해주세요.ㅠㅠ

 

 

"아휴! 무거워 죽겠네..얼릉 내려와!

 

무슨 여자가... 남편 배를 깔고 앉아 이게 뭐하는게야?"

 

나 어부인은 계속 웃어가며 할 말을 이어갔다.

 

"지금 당신 기분이 별로이니까 무거운 게지..

 

다른 때 같았으면 어이구! 우리 마눌 제법 묵직한데!..그랬을걸?..그치?ㅎㅎ

 

이제 된거지?..나 식사준비하러 간다."

 

 

별것도 아닌 일로 다툴 뻔한 고비를 불협화음없이 다행스럽게 넘길 수 있었다.

 

하고싶은 말을 나대로 표현했기에 남은 앙금도 없었다. 

 

하고싶은 말을 하면서 살자!

 

단,

 

화내지 말고,

 

있는 사실 그대로를...느끼는 그대로를 말하자.

 

이때 유머러스한 표현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허나 웃는 얼굴만으로도 부드러운 표현을 꺼낼 수 있다고 믿는다.

 

 

 

 

마음은 제대로 전달될 때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

 

행복한 부부들은 다툴때도 말을 다듬어가면서 조심스럽게 하고,

 

싸움이 격해지면 즉시 화해를 시도한다는 통계가 있다.

 

"잠깐 쉬었다가 계속하자!..우리 너무 흥분한 것 같아"

 

"말이 지나쳤어..미안해..그런 뜻은 아니었어"

 

"다시 말해볼께"

 

 

얼마나 좋은가!...그렇게 살아가자!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되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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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내 자리    2006/03/28 07:17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newapddrak/1014335

 

일년 여의 공백을 돌아보며 다시 내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간 마음공부하며 돌아다니느라 빈집으로 방치했었는데...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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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끝까지 감추고싶은 자존심.    2005/03/20 19:32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newapddrak/323564
 원문출처 :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원문링크 : http://cafe.chosun.com/club.menu.pds.read.screen?p_club_id=newapddrak&p_menu_id=7&message_id=10795
아는 그 분은 결혼 35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 긴 인생을 살긴 살았는데 실제로 가족과 함께 산 기간은 일년에 한달 정도... 그러니까 3년 정도의 세월만을 함께 살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내와 가족들은 낙원이라고도 하는 뉴질랜드에 정착을 하고 자신은 일을 하며 돈을 벌기 위해 세상 누비며 살아온 세월인데... 비교적 순응하며 따라 준 아내가 이 늦은 나이에 심하게 저항표현을 하는 것에 이해 하고싶어도 실은 잘 알수가 없다고 했다. 아마도 뒤를 돌아보는 나이여서 그런가... 아님, 흔히 말하는 우울증인가...별생각이 다- 든다면서 고개를 저으셨다. 이젠 돈도 싫고, 그 어떤 것도 다 싫으니 일 그만하고 있는 그대로 당신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는 그 아내. 그때 그 분은 이렇게 덧붙이신다. '남자에겐 끝까지 감추고 싶은 요-만한 자존심같은 게 있어요. 들키고 싶지않아 감추는겁니다. 그걸 굳이 캘려고 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고 그냥 놔 두면 서로가 좋은 건데 아무리 말해도 몰라줘요. 그걸 지키고 싶은 게 바로 남자입니다.' '그렇군요...그럴 수 있겠네요...'라고 답할 뿐이었다. 내게도 구비구비 힘에 겨운 지난날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 한 번도 남편의 눈물을 본 적이 없다. 언젠가 솔직하게 그 부분에 대해 꼬집듯 덜 인간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런 일은 앞으로도 없을거야. 만일 네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그건 내인생 마지막날이지.' 그의 대답을 들으며 허전한 가슴이 되었던 것을 기억한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을 만났을 때 좌절이란 걸 하기도 한다. 때론 쓸쓸해하기도 한다. 바로 그때 그 사람의 마음을 노크하며 열고자 한다면, 바로 그때 그 문이 살며시 열려 준다면... 우리네 아픔을 어린애 잠재우듯 같이 재울수 있지 않을까.... 부부이기 이전에 인간적인 친구로 늘 당신곁에 이렇게 서있겠다는 따뜻한 표현이 어찌 이쁘지 않겠는가. 하지만 쳐다봐줘야 말을 할 수 있고 들어줄 맘도 생기는 것. 마음의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부부는 참 아름답다. 그사람의 마음이 보이지는 않지만 편안하게 배어나오고, 내 것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그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난 남편의 눈물이 한번은 보고싶고, 그 눈물을 닦아주는 아내이고 싶은 것이다. <파랑새>라는 아동극이 있다. 주인공 치르치르와 미치르 남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꿈을 꾼다. 요정의 안내를 받으면서 파랑새를 찾아 헤메이며 수없는 어려움을 겪지만 남매는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를 찾지 못했다. 잠에서 깨어나 머리맡을 보니 창가 새장속에 비둘기가 놀고 있었다. 그 남매는 자기들이 애타게 찾아 다니던 파랑새가 바로 그 비들기였음을 깨닫는다는 줄거리로 행복은 멀리가 아닌 바로 가까이 있다는 메세지를 주는 아동극이다. 알면서도 자주 잊고 사는 우리들이다. 주변이나 주어진 현실에 만족치 못하고 구름잡는 행복을 찾아 헤매기도 하는 우리들이 잊지 않아야 할 메세지이기도 하다. 배우자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귀담아 끝까지 들어보아야 알수 있다. 들어주고, 알아주고, 자신의 속을 진솔하게 보여도 주고 손내밀면 거기에 있는 행복을 함께 찾는 친구임을 놓치지 말자. 여기엔 뜨거운 정열도, 억억하는 거금도 아닌 마음의 다리를 잇는 진심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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