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홈 |  기자 블로그 |  새로운 글 |  Blog뉴스 |  카페  |  사진마을 블로그 개설 |  랜덤 블로그
가능한 불가능
blog.chosun.com/bbo13130
 
최보윤 (bbo13130)
예전에 제가 번역한 책입니다. 저자는 영국의 대표적인 칼럼니스트~. 책을 읽으면서, 퍼거슨에 대한 평가는 갈릴 수 있지만, 그가 어떻게 사람을 다뤘는지, 그만의 리더십은 무언지, 왜 사람들이 그를 따랐는지 혹은 왜 떠났는지.. 등등을 다양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혹은 퍼거슨 본인의 입을 통해 조금이나마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 깊이가 없는 사람은 언젠가 그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에곤 쉴레 作
전체게시물 (288)
내맘대로 편애모드  
편애-디자이너  
편애-핫셀럽  
편애-좋은글  
편애-스타일  
편애-방송인  
편애-화장품  
혼잣말 끄적끄적..  
이번엔 조엔(choen)  
Star-이너view  
Style  
Sports-영국축구  
Sports-맨유  
Job動思니?  
뉴스 엮인글  
뉴스 스크랩  
 
Today  273    / Total  3329078
  
이번엔 조엔(choen)    블로그형  게시판형  리스트형
이게 다 트랜스포머 때문이다!-트랜스포머에 푹 빠졌던 그녀    2009/06/23 14:14 추천 3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bbo13130/4032921

 

 

 

2년 전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설레임과 충격을 동시에 선사했던 변신 로봇 영화 ‘트랜스포머’. 집에서 마구 굴러다니던 중고 자동차가 알고 보니 외계 전사 로봇이었다는 구조 자체 만으로도 상상력을 자극시켰던 그 영화가 다시 돌아왔다.


 

1편에 이어 2편의 스토리 구조는 여전히 허약하지만, 정말 아무 생각 없이 2시간을 즐기기엔 이보다 더 시원한 시각적인 즐거움은 찾기 힘들 것 같다.


 

무엇보다 어깨 튼실하고 허리 잘록한 S라인 로봇의 등장은 마치 헬스클럽에서 막 뛰다 나온 트레이너 같이 섹시하고 섹시했다는 것. 남자 주인공을 왜 그리 연약해 보이고, 말마따나 옆집 소년 같은 이미지로 골랐는지 수긍이 간다. 남자 주인공이 최소한 크리스챤 베일이나 휴 잭맨 같은 말근육의 소유자들이라면 로봇 못지 않게, 남자 주인공의 연기(혹은 몸매?)에 시선이 더 갔을 법 하니까 말이다.


 

어찌 됐든, ‘쉬~익 쉬~익’ ‘찌리링’ ‘쿵’ ‘지이잉 철컥’ 등 영화 속 자동차의 변신 소리만 들려도 박수를 치고는 크레딧이 내려간 뒤 그 감동에 눈물을 흘렸다는 관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니, 2편에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다시 궁금해지는 중이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경우는 그야말로 ‘트랜스포머 음모론’에 충실한 반응을 보인 팬들이었다.


 

말하자면 이런 거다. 주변의 사물을 보면서 ‘이것도 트랜스포머 아닐까?’하는, 그런 반응들이 떠밀려 온다는 것. 영화 속에서 자동차뿐만 아니라 주방 기기까지 변신을 하다보니 집에서 쓰는 전자 레인지와 믹서기 등등도 심심하면 변신해서 집을 어지러뜨리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들이다.


 

혼자 몇 년 간 살고 있던 한 친구는, 물론 트랜스포머에 완전히 빠져 있던 그 여인은,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전날과는 달리 주방 집기들 위치가 달라지고, 좀 더 지저분해진 것 같은 생각에 ‘우리 집에 혹시 트랜스포머가?’라고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고 한다. 주변인들은 그 얘기에 “네가 술 취해 들어와 지저분하게 해 놓고 기억 못하는 거 아냐?”고 단번에 일축해 버렸지만 말이다.


트랜스포머에 너무 꽂히다 보면 이런 일도 있다. 때는 2년 전 트랜스포머의 등장으로 극장가가 시끄럽던 여름. 장소는 멀리 멀리 바다 건너 미국 뉴욕. 갓 유학 온 A양은 흔히 남자들만 좋아한다고 여겨지던 피규어 모으기를 취미로 가진 여인이었다. 어릴 적 매일 빠져 지냈던 만화 트랜스포머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며칠 밤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드디어 찾아 간 영화관. ‘쥐이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 범블비가 등장하자 그녀는 절로 모르게 ‘와아!’하면서 커다란 박수를 쳤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박수를 심하게 크게 쳐 다른 관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건만, 그럴 필요 조차 없었다. 그녀의 반응은 다른 관객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었으니까. 기립 박수를 치는 사람이 상당수였고, 바닥을 발로 쿵쿵 치며 주인공마냥 “범블비~!”를 외치는 사람도 꽤나 됐다.


 

게다가 어릴 적 향수 때문인지 꼬맹이들에게 그런 반응이 오는 게 아니라 20~30대 알 거 다 알 것 같은 젊은이들처럼 보였다는 거다. 그 즐거움에 극장을 3번이나 방문한 A양. 너무나 푹 빠진 나머지 뉴욕의 택시들이 다 트랜스포머로 보였던 그런 순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지나던 빌딩 근처에서 자욱한 연기가 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경비 아저씨는 “이런 젠장. 뛰어 뛰어요. 피해!”라며 소리쳤고, 우르르 달려나가는 사람들 틈에 끼어 A양 역시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폭발했다. 폭발이요!”이미 9.11 테러를 겪은 적이 있는 뉴요커들 아닌가. 갓 유학 온 그녀였지만 남들 못지 않게 신속함을 보이며 대피한 뒤 근처 전화기를 찾았다.


 

아는 선배에게 전화를 건 A양. 그녀의 대화는 이랬다. “언니, 지금 뉴욕에 폭발사건 있대. 어디 한 줄 뉴스라도 난 거 없어? 테러라든지. 뭐 있잖아. 뉴욕 타임즈 홈페이지 좀 열어 봐 주세요. 뉴스 뜨지 않았어?” 사람들이 뭐라고 떠드는지 좀 알아보라는 선배의 말에 A양은 이렇게 대답했다. “언니! 사람들이 ‘트랜스포머가 익스플로디드’됐다. 트랜스포머가 폭발했다는 거야. 언니 진짜 그 트랜스포머가 있나 봐! 영화에서 나오는 그 있잖아. 옵티머스랑 범블비. 국방성에서 그런 실험 실제로 한 거 아냐?”


 

10초 간의 침묵이 흐르고, 그녀는 선배의 말이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야! 그 트랜스포머가 그 트랜스포머가 아니지!!!! 너 지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트랜스포머 몰라? 변압기 잖아. 변압기가 터졌다고 사람들이 도망간 거야. 아하하하하하!” 잠시 ‘트랜스포머 음모론’에 빠졌던 A양. 창피함에 붉어진 얼굴은 뉴욕을 뒤덮는 노을보다 더 붉었으니 누굴 탓하랴. 영어가 짧은 본인을 탓할 수 밖에. 

 
 
 
다음 뷰로 보내졌습니다


  댓글 (0)  |  엮인글 (0)
최고의 연기. 망가졌던 미키 루크의 대변신 '더 레슬러'    2009/02/20 11:48 추천 8    스크랩 2
http://blog.chosun.com/bbo13130/3727912

 

토요일 오후만 되면 동생은 재빨리 TV를 틀었습니다. 거대한 몸짓의 남성들이 링 위로 붕붕 떠오르더니 쿵! 원, 투, 쓰리!
헐크 호간, 얼티밋 워리어, 언더테이커, 마초맨, 자.. 또 누가 있었더라... 아! 밀리언 달러맨. 초등학생이었던 동생에게 WWF 프로 레슬링 스타들은 우상이었습니다. 피가 터지고, ‘우워우워’ 하는 괴성이 가득했지만 그럴 때 마다 동생의 함성은 더 커졌습니다. “징그럽다” “저거 다 짜고 하는 거래”라며 옆에서 핀잔을 줘 봐도 동생의 강한 의지를 막기는 어려웠습니다. 왜냐. 저 역시 동시에 “얼티밋 워리어랑 언더테이커랑 싸우면 누가 이기냐”며 프로 레슬링에 빠져들어 갔으니까요.


 

‘람보’가 유행이었을 때는 M16 비비탄을 집안 여기 저기 마구 쏴버려 코팅 잘된 피아노의 겉표면을 살얼음 깨듯 다 깨 버리고, ‘슈퍼맨’이 유행이었을 때는 보자기를 둘러메고 아파트 1층에서 뛰어 내려(?) 부모님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그 동생이 다행스럽게도 그 레슬러를 따라 하지는 않더군요. 그랬다면 아마 저는 동생의 하이킥에 매번 날아갔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아, 생각해보니, 초등학생 때는 제가 힘이 더 셌군요. 동생이 영리했네요.)
 
어릴 적 우리를 TV 앞에서 붙잡았던 WWF가 어느 새 TV에서 사라지고, 온갖 피규어를 사들이게 만들고 대형 포스터를 여기 저기 붙이게 만들었던 그 대형 스타들 역시 잊혀진 존재가 돼 가더군요. 아니, 오히려 ‘짜고 하는 경기’라며 프로 레슬러들은 사기꾼처럼 보는 시선마저 널리 퍼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K1 같은 이종 격투기에게 아예 자리를 내줘 그런 종목이 있었는지 조차도 가물가물해질 정도죠. 그래서인지 가끔 해외 뉴스를 보다 ‘헐크 호간’ 얘기가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 어릴 적 친구를 만났던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분명 그렇게 세계를 호령하는 스타였음에도, 어느새 B급 무비 조연 급에도 못 미치는 이미지로 격하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삶이란 게 무언지 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영화 ‘더 레슬러’. 미키 루크의 열연이 대단했다는 소문에 안보고 싶어도 봐야 했던 그 영화였지만(골든 글로브 남우 주연상 수상,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유력), 이 영화는 예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헐크 호간과 얼티밋 워리어를 비교하며 놀았던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는 정도만 돼도, 실베스타 스탤론이 60대에 또 도전했던 록키 발보아 정도의 느낌만 줘도 반쯤은 성공했겠지 라고 생각했건만 이 영화는 그게 아니더군요.
       
이 영화는 그냥 영화로 부르기엔 뭔가 부족한 듯싶습니다. 미키 루크 인생 그 자체를 보는 듯 했거든요. 영화를 위해 15kg 정도 무게를 늘리는 등 프로 레슬러 랜디로 변신했지만, 무대만 프로레슬링으로 바꾸었을 뿐 그냥 스크린엔 그 자신이 서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 모든 걸 아는 건 아니지만, 한 때 미남 섹시 스타로 정상에 올랐던 그가 ‘할리우드 성형 중독, 실패자’의 대표 사례로 자주 거론될 정도로 바닥을 치다 못해, 말마따나 ‘하찮은’ 존재로 인식돼 왔던 건 사실이니까요. 성격 파탄, 가정 폭력 등등으로도 구설수에 자주 올랐죠.

때문에 그의 모습을 보는 것도, 그가 숨을 허덕이며 연기하는 걸 보는 것도 자꾸 마음 한 구석을 쓰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망가져버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그도 그 동안 얼마나 제 정신이 아닌 채로 살아왔을까,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얼마나 마음 닫고 살았을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조롱거리로 전락했을 때 그의 기분은 어땠을까. 하는 여러 생각들 때문입니다.


 

약물을 너무 많이 주입해 팽팽하게 부풀어오르고 주름마저 없어진데다 잘 움직이지도 않는 그의 입술이었지만 그런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오히려 보는 이의 가슴을 후벼 파더군요.
그는 이렇게 매번 보는 사람을 가슴 졸이게 만드나 봅니다. 미성년들에게 마스터 1순위였던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 ‘나인 하프 위크’ 때도 그랬고,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복싱 선수로 전향했을 때도 그랬고, 마치 그의 인생을 담은 듯한 이번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 가디언에 나온 그의 인터뷰를 보면 그의 삶이, 이 영화가 보입니다.

"난 모든 것을 잃었어요. 아내도, 친구도, 집도, 내 명성도. 개와 함께 한달에 500달러 짜리 집에 겨우 살고 있죠. 아무도 내가 파산했다는 걸 모릅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한 친구가 저보고 먹고 살라고 돈 몇푼을 좀 쥐어주고 있죠. 예전 아내에게 전화를 해 아이처럼 울먹이며 돌아와 달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난 절망적이었어요. 난 혼자였어요. 이렇게 몇년을 지냈죠"

  

"랜디를 연기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난 이미 지옥을 보았고, 다신 그곳으로 돌아가지 않을 작정입니다. 목사님에게 달려가 난 그동안 두려웠고, 무서웠다고 말했습니다. 치욕감과 패배감과 창피함 속에 살았던 그 간의 어려움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이런 기억이 나는 군요. 예전에 제가 음식점에 들어가려는데, 그곳 손님들이 나를 바라보는 얼굴이 얼마나 끔찍했었는지. 그들은 마치 나를 희대의 연쇄살인마 보듯 했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파서 못쓰겠습니다....
영화 ‘러브 레터’를 따라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저절로 그렇게 자판을 누르게 되네요. 80년대를 대표했던 그가 80년대를 풍미했던 레슬러 역할을 맡아 “역시 음악도 80년대가 최고야. 90년대는 쓰레기들이지”라고 말하곤 할 때는 과거의 영광 속에 사로 잡힌 듯 했습니다. “나 정말 외로워..”라고 읊조리는 부분은 그냥 그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군요. 이혼을 거듭하고 사람들과 멀어졌던 그의 곁을 지금까지 지켰던 건 17살 먹은 개 한 마리뿐이었으니까요. 그것도 얼마 전 숨을 거뒀다는 뉴스가 들리더군요. 미키는 랜디였고, 랜디는 미키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심장에 무리가 와 우회술을 받고, 그 동안 소홀했던 딸과 화해를 하는 듯 했지만 결국은 버림받고, 좋아하는 여인에게도 ‘진심이 아니었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그는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레슬링에 뛰어들면 생명에 지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는 자신의 존재를 재확인 받고 싶어합니다.
그는 영화에서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지만, 그 보다는 쓴 소주를 생각케 하는 밤이네요. ,
화면이 점멸되고 주제가가 흐르더군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노래였습니다. 미키 루크와 오랜 친구인 브루스 스프링스턴이 그에게 바친 작품이라고 합니다.


 

/피를 쏟고 쓰러져야 그들은 환호하는데 내게 뭐를 더 하란 말이요?
내가 뭘 더 할 수 있겠소? 먼지에 파묻혀버린
얼빠진 허수아비 그 허수아비를 보면 내가 생각날 거야/

P.S 1 : 영화 중에 깜짝 한국말이 등장합니다. 뉴저지 출신인 랜디(미키 루크)는 매번 금발로 염색을 하는데, 그가 찾은 미용실 주인이 한국 여성이더군요. 랜디가 영어로 “잘 해봐, 저번엔 머리가 탔잖아”라고 하자 우리말로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잘 해줄게요. 얌전히 있어요”라고 몇 마디 합니다. 뉴저지에 한국인들이 워낙 많고 미용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여럿이라서 그렇게 등장한 것 같습니다. 시설은 뭐, 그리 좋아 보이지 않더군요.


 

P.S 2 : 그는 영화 중에 여주인공 마리사 토메이와 이런 얘기를 합니다. “건즈앤 로지스를 비롯해 80년대 음악이 최고였지. 90년대 음악은 쓰레기야. 커트 코베인이 나온 뒤 망쳐버렸어.” “그러게요. 우울한 노래만 해대고요.”
그런데 최근 아이러니하게도 미키 루크와 故 커트 코베인의 부인이었던 코트니 러브와의 열애설이 보도됐습니다. 이에 미키 루크가 이렇게 얘기했다더군요. “코트니와 사귀느니 차라리 고릴라와 사귀겠다”고요. 참 미키 루크스러운 대응이네요^^;;;

 

P.S 3 : 한때 워낙 까칠했던 성격에 그는 '가장 같이 일하기 어려운 배우' 중 하나로 꼽혔었죠. 그가 고사한 배역만 해도 그는 아마 이미 스타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언터처블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맡았던 역, 플래툰과 양들의 침묵, 펄프 픽션에서 존 트라볼타가 맡았던 역 모두 그가 'no'했던 역이라고 하네요. 

다음 뷰로 보내졌습니다


  댓글 (0)  |  엮인글 (0)
내 맘대로 뽑은 축구 꽃남 F4    2009/02/12 14:59 추천 1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bbo13130/3703053

 

 

여전히 '꽃남'이네요. 

'원조 꽃남', '꽃보다 할배' 등 다양한 꽃남 시리즈가 나오길래 저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이름 하야, '내 맘대로 꼽은 축구 꽃남'.~~

주로 외모 싱그로율을 기준으로, 성격 약간 플러스 해서 떠오르는 대로 골랐어요. 보고 즐기자고 한 것이니 대충 넘겨주시고, 에.. 또...서로 보는 관점도 다르고, 생각하는 바도 다를테니 이순재 아저씨 말마따나 그냥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봐주시면  ㅋㅋ 감사~. 

 

 

1. F4 리더 구준표(원작 츠카사)

 

막장 재벌. 돈이면 다 되는, 나라를 흔들 정도의 위세를 지닌 집안. 일본 원작에는 경찰청도 들었다놨다 하고, 기업 수십개를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거대 그룹으로 표현됨. 우리 나라판도 만만치 않음. 꼬부랑 머리가 특징. 늘씬한 외모에 성격은 개판(금잔디 만나고 나서 개화). 그룹 챙기느라 바쁜 부모 밑에서 사랑 한번 제대로 못받고 자라나서 비뚤어짐. 천상천하 유아독존 같지만 외로움을 심하게 타는 소년. 일본 원작에서 완전 바람둥이로 표현된 소지로(한국 소이정), 아키라(송우빈)과 달리 한 여자에 올인하는 나름 풋풋하고 바람직한 애정관을 갖고 있음.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공격수)

 

 

cristiano_ronaldo_99.jpg

호날두/사진 구글 호날두 갤러리. 

 

비슷한 점 : 

-1m85의 키(만화와 똑같음). 탄탄한 체구(만화는 약간 호리하지만...).

-어릴 적 트라우마 있음. 어릴 적 고향을 떠나 도시로 와서 축구를 배우는 바람에 부모와 떨어져 있었음. 외로움을 심하게 탔음. 촌놈이라고 왕따도 당했음. 울보이기도 함.

-원조 파마머리 소라빵 머리 스타일 똑같음. 태어날 때 부터 곱슬. 

-츠카사 특유의 백치미도 있음.(구준표에겐 잘 표현안되고 있음) 츠카사는 예를 들어 '구들장도 맞들면 낫다' '백두산도 식후경' 이렇게 속담이나 격언, 어려운 말 틀리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음. 호날두 역시 단어를 틀리게 말하거나(초반엔 영어 적응 때문에 더욱) 표현 잘못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  굳이 표현 안하더라도 웃을 때 그만의 귀여운 백치미가 드러남.(그래서 그를 사랑하는 국내 팬들은 '빙구'라는 별명을 붙여줬음).

-외모에 관심이 많음. 나름 본인이 세계 최고 패션 리더라 생각하고 있음.(주변에선 그닥...)  3년전 쯤 교정기 끼고 그라운드 나서는 거 보고 깜놀(얼굴 잘못 맞으면 어찌될지 안봐도 뻔함...버뜨 사고는 없었고, 지금은 교정이 잘 됐음). 자동차도 좋아함. 얼마전 페라리 사고가 나기도 했음.      

-각자 분야에서 세계를 호령하고 있음.

뷔통남.jpg

쇼핑을 좋아하는 호날두. /저스트 자레드  

 

다른점 :

-외로움을 많이 타서 인지 여성 편력이 상당함. 가십지들에 따르면 어릴 적 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던 트라우마로 인지 발달이 제대로 못돼 가슴 큰 여자에게만 올인한다는 해석도 있음(공인된 바 없음).

-구준표(츠카사)는 샤워하면 머리가 스트레이트 한 듯 펴지는 반면, 물이 닿으면 더 꼬불해짐. 비가 오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음   

 

 

그외 아이마르, 카카 등을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호날두가 외모상 싱크로율은 제대로인듯.....

-------------------------------------------------------------------------------

 

 

2. 윤지후(루이)

역시나 재벌집 아들. 한국판은 전직 대통령 손자라고 나옴. 부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자폐 증세 있었음. 연상녀 시즈(민서현(한채영))에게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고 어릴 적 부터 주욱 연모의 정을 품고 있음. 학교 계단에서 만난 금잔디(츠쿠시)에게 친절하고, 금잔디를 보호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함. 

 

 

-> 알렉산드로 네스타.(이탈리아 AC밀란, 수비수)  

76년생.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하나. 기술이나 승부 근성, 능력 모두 만점~. 1m87의 키. 잘생긴 외모. 걸어다니는 화보로 손색이 없음. 윤지후 스타일은 성격이 특이하기 때문에 외모 보다는 성격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줬음.   

 

 

40ny7.png

 

비슷한 점 : 

-혼자 사색을 즐긴다는 이야기 있음. 사생활이 공개되는 걸 극도로 싫어함.

-조용하고 평화로운 걸 좋아하고, 늦잠을 자는 경우가 많음.

-아이들한테도 잘한다고.

-이상형인 가브리엘라만 무조건 사랑함. 그녀와의 러브스토리에 이탈리아가 들썩했을 정도. 98 월드컵에서 그가 부상 등등으로 힘들어할 때 가브리엘라의 극진한 간호로 금세 회복했다는 전설이 있음. 가브리엘라와 결혼했음.

 

다른 점 :

-금발 머리 사진을 찾기 힘듬. 연약해보이는 윤지후와 달리 약간 강인해 보이는 인상.

 

 

 

혹은 ->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이탈리아 AC 피오렌티나, 공격수)

 

littlegilacc7.jpg

 어릴때부터 /metric-march.livejournal.com/3807.html?page=3 사이트

 

비슷한 점

-금발. 

-조용하고, 내성적. 섬세함. 팀원을 위해 배려하는 성격

-한 여자가 생기면 그녀한테 올인. 

-나름 보수적인 면도 있다. 여친의 미니스커트에 인상을 찌푸리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김현중과 비슷한 모습도 있음. 

 

 

-----------------------------------------------------------------------------

 

 

3. 소이정(소지로)

원작은 다도가의 후예. 한국판은 국보급 도예가. 얄쌍한 얼굴. 자타 공인 여학생 킬러지만, 한국판에선 나름 바람둥이 모습은 덜하고 가을이와의 로맨스가 자주 등장. 고운 선을 가진 인물로만 뽑았음.

 

-> 필리포 인자기(이탈리아 AC 밀란, 스트라이커)

73년생. 동생 시모네 인자기도 축구 선수. 탁월한 유전자의 소유자. 미남에서 미중년으로 가고 있는 중.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있음@.@

 

Inzaghi.jpg

http://www.sporteconomy.it/files/image/Inzaghi.jpg

 

pippo_inzaghi_e_la_sua_accompagnatrice_si_divertono_56ff.jpg

gossip.it 이런 사진은 거의 많지 않음. 그냥 골라봤음...  

 

비슷한 점 :

-슈퍼 피포, 이탈리아 다비드상이란 별명 있음. 키는 1m81.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은 아무나 찍어도 화보란 이야기가 있음. 심지어 가투소 까지도. 그 중에서도 잘생긴 편이니 할 말 다했음)

-잘생긴 외모에 결혼을 안해서인지 여자가 끊이지 않는다는 설이 있음. 바람처럼 사는 남자. 그래도 매너도 좋고 성격도 좋음. 조카를 끔찍이도 사랑함. 아이를 좋아함.

-페로몬 과다 분비형. 지나가는 여자들 줄줄이 쓰러짐. 해외 인터넷 포럼에 보면 '내가 인자기 여친이요'라고 주장(희망사항일 뿐이지만) 하는 글 수두룩. 

-나르시시즘도 다분함.

 

다른 점

- 나이때문인지 얼굴에 주름이 눈에 띔.

 

혹은 -> 산타크루즈(잉글랜드 블랙번, 공격수)

 

giselle-santa-cruz-vo2.jpg

 wags.theoffside.com 사이트

 

 

meisterfeier_71.jpg

 

비슷한 점 :

-말이 필요없음. 어릴 적 부터 '얼짱' '꽃미남'엔 빠지지 않고 상위권을 차지했음.

-1m89~91의 큰 키. 완벽한 체형  

 

다른 점 :

-독보적이었지만 '만년 유망주'라는 소리를 들었던, 나름 슬픔을 지닌 청년 ㅠ.ㅠ

-파라과이 대표팀 동료의 동생인 지젤과 결혼. 여기도 카카네 못지 않게 꽃미남 꽃미녀 커플 

 

 

-----------------------------------------------------------------------------

 

4. 송우빈(아키라)

일본판엔 연상녀, 특히 유부녀 킬러에 터프 가이로 나오는 데다 '조직'과도 연관돼 있지만, 국내 판에선 아쉽게도 그의 성격을 잘 읽을 수 없음..... 김준씨 팬에겐 sorry.   

 

-> 앨런 스미스(잉글랜드 뉴캐슬, 공격수)

 

 

WFZPO.jpg

 팀 슈가 사이트

 

비슷한 점 :

-사실 송우빈에 어울리는 사람을 찾기 어려워 공란으로 만들려다 단지 '터프'하다는 데 중점을 둬서 뽑았음.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 전형적인 금발 미남이라 섬세한 성격인 듯 했지만 '요크셔의 싸움개'라는 별명답게 무척 터프함. 카드 캡처란 별명도 있었음.

 

다른점 :

-유부녀를 건드린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음. 더군다나 재벌임에도 불구하고 아키라처럼 돈을 죽어도 내겠다고 조르는 연상녀의 지갑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스타일은 더더욱 아닌듯함. 

 

;:: 어쩌다보니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구성됐네요...이외에도 떠오르는 분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 보내주세요~~

 :: choen.chosun.com 이 창간했습니다~ 많이 놀러와주세요~~!!!

다음 뷰로 보내졌습니다


  댓글 (1)  |  엮인글 (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