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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도심 뉴본가에서 계약에 관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는 패리아 앨럼(왼쪽)과 그의 홍보 컨설턴트 맥스 클리포드
입 한 번 여는 조건으로 16억원을….
스벤 예란 에릭손(56)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부적절한 관계’(본지 7월 30일자 A20면 보도)로 지난 2주간 영국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영국축구협회 비서 패리아 앨럼(38)이 자신의 ‘러브 스토리’를 팔기로 했다. 앨럼의 홍보 컨설턴트 맥스 클리포드는 6일(한국시각) “둘의 끈적끈적한 이야기와 사건이 터진 뒤 그녀에게 벌어진 여러 가지 뒷얘기들이 타블로이드지 두 곳과 TV 채널을 통해 적나라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둘의 섹스 스캔들이 터진 지난달 19일 이후 클리포드로부터 ‘이야기를 팔아달라’는 집요한 설득을 받았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녀가 이처럼 단번에 마음을 바꾼 것은 거부하기 힘든 ‘돈의 유혹’ 때문. 처음에 30만파운드(약 6억5000만원) 정도였던 그녀의 ‘스토리’는 에릭손의 감독직이 위협을 받고, 또 다른 스캔들의 대상인 마크 팰리오스 협회
<에릭손감독-사진 오른쪽>
전무가 전격 사임하는 등 영국 사회에 ‘메가톤급 충격파’를 던지면서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연봉 3만5000파운드(약 7600만원) 정도를 받고 일해 왔던 비서 앨럼은 드디어 5일 밤 협회에 사직서를 내고 곧장 클리포드에게 찾아가 75만파운드(약 16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클리포드는 “방글라데시계 영국인인 앨럼의 스토리가 아시아와 북유럽 쪽 등에서도 인기가 높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그녀는 최소 100만파운드(약 22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면 직전까지 몰렸던 에릭손 감독은 이사회 논의 결과 2006년 월드컵까지 임기를 지속하기로 약속받았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연봉 400만파운드(86억원)에 달하는 에릭손을 경질하기 위해선 1400만파운드(약 300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보윤기자 spica@chosun.com
# 먼저번에 말씀드렸는데요, 에릭손의 거취 결정을 위해 한창 이사회에서 마라톤 회의를 벌이고 있을때 앨럼은 이같은 폭탄 선언을 합니다. 에릭손의 거짓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의 감독직이 박탈될 수도 있는 순간이었는데 말입니다. 참으로 당돌하지 않습니까? ^^
# 홍보 컨설턴트인 클리포드는 예전 데이비드 베컴과 성추문이 났던 레베카 루스의 홍보 컨설턴트를 맡기도 했습니다. 루스의 스토리를 파는 대가로 큰 돈을 벌어들이지 못했는지 이번에 앨럼과 손잡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더군요. 그도 단단히 한몫잡겠지요. 그게 걸렸는지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앨럼이 나한테 갑자기 찾아왔다"며 그녀의 '자발성'을 계속 강조합니다.
#그녀가 보낸 편지 중 일부의 내용을 보고 싶으시다면 제게 e-mail을 보내주세요. 긁어서 보내드리지요. 원하시면 직접 찾아보셔도 되지만^^;; 외부적으로 공개하기 쑥스러워서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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