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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내린 날의 잔상
2012/10/16
댓글 20
오후 한시경 굵은 빗줄기가 하늘에서 후두둑 쏟아졌다.갑작스런 비로 사람들 발걸음이 뛰다가 섰다가 불규칙해졌다.잠시 편의점 처마에 서서 멍하게 비를 쳐다보다가빗줄기가 더욱 굵어져서 가까..
동부이촌동 식도락
2012/06/14 18:07
댓글 : 2
동부이촌동 음식점의 특징을 세가지 정도 언급해보자면, 첫째는 오래된 상가들이 대부분이어서 규모가 작다는것, 둘째는 입맛이 보수적이어서 중국집은 대체적으로 잘 되나 이탈리안 음식점은 편차가 크다는것, 세째는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해서 일식 이자카야가..
커피의 미학
2012/03/09 21:28
댓글 : 0
몇년전까지 내가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겨울,봄,여름 순서였었다. 가을이나 겨울을 좋아했었던 이유는 아마도 차가운 바람이 옷 속에 파고들어 가슴한쪽이 시린 그런 느낌을 좋아했었던것 같다. 꽃이 피는 것보다는 지는 것을, 초록빛으로 살아나는 나뭇잎 보..
원하지 않는 스마트세상
2012/02/11 11:22
댓글 : 3
3G휴대폰을 4년째 들고 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바꿔야하나 망설이다가 친구가 휴대폰이 완전히 망가져서 주소록도 날라가버렸다는 말을 듣고 나도 그럴까봐 급하게 바꾸게 되었다. 요즘 속도가 빠르다는 LTE스마트폰을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영상이나 인터넷을 들고 ..
추억을 부르는 향기
2012/01/21 00:08
댓글 : 2
드디어 또 다른 명절이 왔다. 매년 오는 명절임에도 일상의 리듬이 깨지는 것에는 익숙해지지가 않고 해가 지나도 즐거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 어릴때도 이랬나 싶어서 생각해보면 그다지 반가웠던 기억은 없다. 고등학교까지는 아버지의 사업이 잘되셔서 큰집에..
드라마 '스타일'에 나온 정원이 아름다운 레스토랑과 경희궁
2009/10/16 18:51
댓글 : 5
1. 서울역사박물관의 '콩두이야기'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 '스타일'에서 류시원의 레스토랑은 바로 서울역사박물관 안에 있는 '콩두이야기'이다. 드라마 시작하기 전인 올해 봄에는 날씨 좋을때 몇번갔었는데 넓은 정원이 너무나 아름다워 찾는이를 기분좋게 해주는..
제주도 섭지코지 여행
2009/10/04 18:00
댓글 : 0
6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는 새로운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전의 여행과 비교해 보면 뭔지 모르게 부족했던 30%중에서 20%가 채워진 느낌이랄까. 그동안 제주도가 나름의 고민한 흔적을 보여줘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1. 휘닉스 아일랜드 숙소였던 ..
갑갑한 도심의 숨통을 틔어주는 공간-테라스까페
2009/05/15 14:15
댓글 : 5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니까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사람을 만나면 자꾸 실내보다는 야외를 찾게 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서울 도심에서 노천까페나 음식점을 찾기 힘들었지만 최근 몇년사이에 곳곳에 많이 생겨났다. 광화문주변에서는 이태리식당인 '나무와 벽..
아지랭이 낀 봄날 LP속 음악이야기
2009/05/08 10:01
댓글 : 2
요즘같이 안개나 아지랭이 때문에 희뿌연 봄날 아침 출근길에 이거다 싶은 노래가 나오면 음악소리를 크게 틀어 본다. 그리고 나면 도로의 하얀 점선으로된 차선과 음악소리만이 의식되어 차선따라서 끝없이 달릴거 같다. 문득 정신을 차리면 벌써 회사앞이다. ..
내 기억속 '광화문연가'와 예술정원의 조각전시
2009/04/16 14:02
댓글 : 3
늘 느끼는 거지만 광화문만큼 직장생활하기 좋은 지역이 있을까 싶다. 잘 정리된 도로들과 없는것 없이 갖춰진 편의시설, 식당, 자그마한 공원, 고궁, 청계천, 교보문고, 주변의 문화시설 등 긴장되고 삭막한 직장생활을 풀어줄수 있는 요소들이 널려있어 좋아하..
추억 한조각 & 동부이촌동 맛집
2009/04/02 11:14
댓글 : 4
중학교때 버스정류장 종점까지 가는 동부이촌동 길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저층 아파트들 밑으로 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따사로운 햇빛이 가려질일 없이 밝고 한적함이 여유롭게 묻어나는 분위기였달까...주택에서만 자라고 아파트는 처음본 나에게 잘 정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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