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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아이가 한글도 겨우 깨치지 못했을 그 무렵 네 살때 미국행이라는 장도의 길에 올랐다. 미국에 도착했을 때가 8월이었는데 1주일후에 가을 학기가 시작되었다. 시차적응이고 뭐고 할 틈도 없었고, 인생살이 경력이라고는 고작 몇 년 밖에 안되는 딸 아이는 난생 듣도 보도 못했던 인형같은 백인 아이들의 틈바구니 속에 끼여서 유치원을 '댕기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당시 딸 아이가 겪어내고 견뎌야 했던 소위 말하는 '문화충돌'이라는 것이 얼마나 컸을까 라고 생각하니 당시 그러한 아이의 마음을 좀더 깊이 헤아려 주지 못했던 애비로서의 무심함이 후회스러워진다. 솔직히 말해 딸애는 그 낯설고 황당한 상황에 그냥 '던져진'것이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아침마다 코피를 쏟아내곤 했을까...(사실 코피 터지기는 나도 마찬가지였으니까...부녀간에 쌍코피를 흘리고 다녔나보다...)
그렇게 처음 들어간 유치원에 가니 다행스럽게도 ESOL 클라스를 가르치는 한국계 선생님이 한분 계셨다. 겐슬러라는 여자분인데..아이들은 그냥 Ms.G라고 불렀다. 어머니는 한국인이었고, 아버지가 미국인었는데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한국말도 아주 잘했고, 한국 음식도 잘 먹었다.(교육의 영향력에 있어서 부계보다는 모계가 훨씬 크고 중요한것은 교육학적인 정론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제2 외국어로 사용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반드시 이 ESOL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아이들 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1년 정도는 이 과정을 거친다. 그것도 ESOL 교사가 판단해서 더 이상의 과정이 필요없다고 인정될때에 가능하다.(유치원부터 시작해서 1학년, 심지어 2학년까지 ESOL 과정을 다니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 얼마 안되어서 아주 특이한 가정 통신문을 아이의 유치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받았다. 편지의 요지는 아이들에게 A,B,C,D를 제발 가르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극성맞은 한국 부모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붙잡아 놓고 영어 알파벳을 가르쳐대기 시작한 것이었다. 물론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딜가나 한국 부모들의 이 '졸갑증' 이것이 늘 문제였다. 왜 좀 느긋하지 못하는지...
서신문을 읽는 순간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아니...알파벳을 가르치지 말라니? 이게 웬 소세지 옆구리 터지는 소리란 말인가?? 그런데 딸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배워오는 것은 a,b,c,d가 아니었다. 이상한 걸 배워왔다. '아' '버' '크' '드'(편의상 한글로 적었다)하면서 생전 듣도 못한 소리를 내며 '킁킁 거리고 ' 다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건 또 뭐여? 얼마후에 알고보니 유치원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알파벳의 이름이 아니라, 사운드, 다시 말해 음가를 먼저 가르치고 있었다."오,진짜 놀라워라"
나는 그제서야 알파벳엔 name of letters가 있고(우리가 흔히 말하는 에이,비이,씨이.디이...), sound of letters가 있다는걸 알았다..솔직히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을수 없었다. 중핵교부터 열심히 배운건 '에이,비이, 씨이,디이..' 다시 말해 알파벳의 '이름'을 배운것이다. 영어의 입문이라는 중요한 시기에서 본다면, 그건 막말로 '만구짝에 쓸모없는 짓'이었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가 안되는 많은 이유들 중에 하나가 이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단계에서 부터 헛다리를 짚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쉽게 말해보자. 영어 단어의 boy을 발음하는 원리는 알파벳의 음가에 의해 '보이'(편의상 한글로 표기한다.)라고 발음된다. 모든 알파벳은 각각의 고유의 음가가 있다.b 음가가 다르고, v음가가 완전히 다르다. f음가, p음가 역시 마찬가지다...
좀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다음의 단어들은 중학교 1학년 수준의 단어들이다. 이 단어들을 구별해서 발음할줄 알면, 썩 괜찮은 영어발음 실력이다.base, vase, fine, pine,혹은 girl, gull...솔직히 깨놓고 얘기해봐라...아무리 해도 같은 소리로 들리고..같게 발음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영어로 '나는 바닷가에서 소녀를 봅니다'라고 말했다면 아마도..거의 처음엔 미국 사람들은 '나는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봅니나'로 이해할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녀라는 뜻의 'GIRL'발음은 십중팔구 갈매기라는 발음의 'Gull'로 발음할 것이 뻔할 뻔자다...(한글로 '걸'이라고 쓰는데 이런 한국식 표기로 인해 정확한 영어 발음을 해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언어는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간의 약속이다.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이 한국말이 어렵다고 자기들 마음대로 발음법칙을 정해서 말한다면 그건 결코 수용될수 없는 일이듯이...)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그것은 단어의 음가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고 '한국식'의 발음 원리를 가지고 영어를 비슷하게 흉내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 말을 배울때 부터 음가를 정확하게 배운 아이들에게 그런식으로 똑같이 들릴리는 만무하다. 리스닝(듣기)이 안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이 음가의 명확한 구별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듣기만 했기 때문이다. 떨어지는 낙수에 바위도 깨진다고...뭐..그런 신념으로 돌 깨질때까지 듣는다면야...뭐라 달리 할 말은 없다만...원리를 바로 알고 시작하면 훨씬더 시간과 정력을 줄일수 있다는 말이다.(듣기에 관한 여러가지 이론들을 다룬 참고할 만한 좋은 내용들은 이미 시중에나, 인터넷으로 차고 넘치는 걸로 알고 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법을 따라 꾸준하게 반복하는 길외에 달리 다른 방법은 없다. 이 포슽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듣기의 원리를 나름대로 제시한것 뿐이다.)
아이는 영어입문은 그렇게 유치원에서 정확하게 알파벳의 음가를 배우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후에 '글자'를 배웠다. 다시 말해 그 단어가 왜 그렇게 발음되는가? 하는 음가의 의미를 먼저 배운셈이다. 알파벳을 가르치지 말라는 다소 '충격적인' 서신을 받고 나서, 아이를 위해 해줄수 있는게 달리 없었다. 토요일 마다 열리는 '야드세일'에 나가서 미국 아이들이 보다가 더 이상 보지 않는 비데오로 된 '만화영화'(우리는 만화영화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구닥다리 세대의 흔적이다)를 몇 개 사서 반복해서 또 들려주고, 보여주는 것 밖에 달리 해줄수 있는게 없었다.
사실 영어공부의 정도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영화보기를 추천할 수 있는데 여러 다른 영화를 수 십편 보는것 보다 구어체 문장이 많이 등장하는 드라마 류의 영화 한 두편을 선정해서(처음부터 쉬운걸로 시작하느냐? 어려운걸로 시작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의 취향에 맞추면 된다.) 수 십번 보고 듣고, 나중에는 그것을 받아 적는 것이 영어를 단시간에 습득할 수 있는 훨씬 빠른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하게 다루어 보기로 하겠다.
딸 아이의 영어습득 과정의 첫번째 단계는 발음의 음가를 분명하게 배웠다. 이것은 말하기 뿐만 아니라, 듣기에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싶다. 정확하게 들을 수 있어야 말할 수 있고, 자신의 입으로 정확하게 말할수 있는 것은 다 들을수 있다. 간단하지만, 이것은 아주 중요한 리스닝의 원리다. 쉽게 말해 Boy라는 단어를 먼저 배워서(연습장에 20번 쓰고, 밑줄 긋고...연필로 새카맣게 색칠까지 하면서 단어외우듯이) boy를 알아듣는게 아니라,각각의 다른 음가, b,o,y가 어떻게 결합되어 '보이'처럼 들리느냐 하는것을 먼저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순서고 정도다.
영어를 좀 해본 사람들은 '아는 것 만큼 들린다'라는 말의 의미를 안다. 뉴스만 하더라도 내가 관심있는 영역의 분야는 전체적인 의미가 파악이 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바이오 케미칼'같은 전혀 생소한 영역의 뉴스가 나올때는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수가 없다. 그 분야의 내용을 단 한 문단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어찌 알아들을수 있는가...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말할수 있게 된다. 그 '아는 만큼'의 범위와 영역이 어디서 어디까지냐에 따라서 고급영어내지, 고급 회화로 구분지어 질수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것이 있다. 소위 말하는 '연습장에 단어 외우기다' 한번 생각들 해 보시라. 한국사람이 말하기 위해서 국어사전 들고 다니면서 한글 단어를 외우는 거 본 일 있는가? 우리가 지금까지 무지막지?하게 해왔던 단어외우기를 돌이켜 보라 "vocabulary 이 만" 같은 책을 달달 외어대고 씹어 먹는 사람까지도 있었다...그 모습을 미국인들이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처사와도 같은 것이다. 좀더 어렵게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영어공부 방식은 '텍스트만 공부했지, 컨텍스트는 전혀 배제한 공부'였다. 이것이 한국사람이 영어10년하고도 미국 사람 만나면 '마늘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리는 참으로 웃지못할 가슴아픈 현실이 되고 마는 것이다.
단어만 죽어라고 외워서는 결코 그것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그 단어가 어떤 '맥락'(이것을 컨테스트라고 한다)에서 사용될수 있느냐하는 구체적인 상황의 문장을 함께 익히지 않으면, 이 만개의 단어를 외운다 한들 꺼집어 낼수 없는 사장된 지식이 될수 밖에 없다. 이 천개의 단어라도 정확하게 알고, 용례에 맞춰 사용할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길거리에 나가서 미국인을 붙잡고 이야기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발음 이야기 하면서 단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잠시 곁들였지만, 리스닝의 가장 첫번째 핵심적인 원리는 단어 하나 하나에 대한 정확한 음가를 먼저 이해하고, 그 다음에 글자를 '발성[발음]'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이 내가 다른 사람의 '발성[발음]'을 분명하게 알아들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발음의 '룰'이다. 지나깨나 되는대로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싫던 좋던 그 발음에 해당하는 분명한 음가에 의해 발음되는 것을 철저하게 배워야 한다. 미국을 좀 돌아다녀보면 알겠지만, 지역에 따라 발음도 천차만별이다. 남부 특유의 악센트와 사투리가 있다. 가끔씩 부시대통령의 영어가 도마에 오르곤 하는데...'텍사스 촌사람'이라 어쩔수 없다. 적어도 뉴요커들이 듣기에는 아주 우스운 발음, 악센트로 들릴수있다.
한번은 이웃 브라이언이 '현대'를 자꾸 '흔다이'라고 발음한다. 현대의 영어표기가 Hyundai라고 되어 있기에 그렇게 발음할수 밖에 없지만, 은근히 들을때 마다 짜증이 났다. 그래서 하루는 날잡아서 맘먹고 '흔다이'라고 발음해서는 안되고 정확한 한국말의 발음은 '현.대'라고 못박아주고, 여러번 하게 했다. 지금은 정확하게 '현대'라고 발음한다. 한국말의 '현대'는 세계 어디를 가도 '현대'여야 하지, 그것이 흔다이로 변했다가, 훈때이로 갔다가, 혼다이로 될 수는 결코 없다. 이것이 '발음의 룰'이라는 말이다.
한국말에도 표준어가 있듯이 당근 영어도 표준어[표준발음, 악센트]가 있다. 미국에서 상류층으로 분류될 때 졸부처럼 돈만 많다고 상류층이 되는건 결코 아니다. 정확한 표준 발음, 악센트를 구사할 수 있어야 어디서 명함이나 제대로 내밀수 있다. 그런데 그게 하루 아침에 거울보고 몇 번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돈으로 호화스러운 집을 사고, 비싼 차를 살 수 있어도, 돈으로 말투와 억양은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인이라도 백인의 발음이 다르고, 흑인의 발음이 다르다. 흑인들은 특유의 비음이 강한 발음을 낸다. 코에서 '잉잉'거린다. 그러나 흑인이라도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흑인 특유의 악센트와 발음패턴이 드물게 나타나는 것을 볼수있다. 이렇듯 영어하나도 지역과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오직 단어의 정확한 음가를 내는 발음의 룰에 의해서 영어다운 영어가 판가름 나는 것이다. '미국 거지도 하는 영어, 우린들 못하랴?'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미국거지들이 쓰는 영어정도 해선 미국에선 '거지노릇'도 힘들다.(미국거지를 펨하하는건 결코 아니다)
이런류의 이야기를 할려면 사실 한도 끝도 없다.. 나는 언어학을 전공한 전문가가 아니기에 이와 상관되는 학문적이고, 전문적인 설명을 여기서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그러나, 나 역시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왔던 사람으로서, 또 자식들을 현지에서 생짜배기로 영어를 시켜본 입장에서 비싼 댓가를 치르고 깨달은 내용이다.
이야기가 곁길로 셀라고 하는데....다시 딸아이로 돌아와보자...그렇게 딸 아이가 반 년이 조금 지나자 ESOL 클라스에 더 이상 올 필요가 없다는 Ms.G의 연락을 받았다. 지금 생각하니..딸 아이는 특별한 언어적 달란트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많았던거 같다...유치원에 다닌지 석 달 정도가 지나니..어느 날 딸내미가 '아빠,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귀에 들어온다는 것'이었다....그때 그 기분 참으로 묘했다...아..영어가 이렇게 해서 트이는 것이구나..그리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 애 걱정이 아니라, 부모 자신들 걱정이나 해라는 말이 딱 맞는 말이구나 를 진짜로 깊이 실감하게 되었다.
솔직히 십 수년을 배워온 콩글리쉬의 거품이 깨지는 건 얼마 걸리지도 않았다. D.C의 덜러스 국제공항에 내려서 다음 귀착지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서 난생 처음 미국 항공사의 직원과 대화할 때 산산조각이 난걸 생각하면 지금도 쓴웃음만 나온다. "너의 짐을 중간에서 혹시 다른 사람이 열어보거나, 다시 포장한 일이 있느냐?"를 물어봤건만, 십 수년의 콩글리쉬는 그 단순한 문장 하나도 보장해 주지 못했다..그때의 그 절망감이란...그렇게도 절절 매던 영어를 딸 아이는 단지 반년도 안되어 그 물꼬를 텄다는 그 사실 하나에 만감이 교차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영어의 가장 기초중에 기초일 뿐이다. 정말 물꼬를 턴 것 뿐이다. 딸아이가 넘어야만 하는 또 하나의 큰 산이 버티고 있었으니..이름하여 '책읽기'의 산이 남아 있었다. 미국 공립교육이 시스템은 유치원(K)에서 고등학교 4학년에 해당되는 12학년 까지다. 그래서 보통 k-12라고 표현한다. 이 기간동안 대학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적어도 '천 권 이상'의 책을 읽어내야 한다.
아이가 미국와서 영어 몇 마디 하고, 학교에서 별탈없이 공부하고 지내는 정도로 만족한다면, 그 아이의 장래를 방치해 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적어도 비싼 책 돈들여 사줄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면 지역 도서관이라도 뻔질나게 다니면서 끊임없이 책이라도 물어 날라줘야 한다. 장차 그 아이가 커서 뭐가 될런지는 아무도 알수 없지만, 독서력을 최대한 향상시켜 주면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리게 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도서관에 데리고 가주는 것이 자식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가 될수 있다.(다들 자식 위해서 이 고생한다고 말은 번드르하게 하지만, 정작 자식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민자들이 부지기수일 뿐이다. 그 학년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도서 목록 리스트는 각 카운티의 교육관련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수 백권씩 기재되어 있다)
어린 아이일수록 듣고 말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건 어찌보면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된다' 그러나 '읽고 쓰는건' 결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훈련이 필요하고, 집중이 필요한 '학문적 능력'이 첨가되어야 하는 일이다. 계속 이어지는 글을 통해서 딸 아이의 독서와 독해에 관한 에피소드로 썰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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