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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의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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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자이고 싶다.    2009/11/23 00:35 추천 7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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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만의 서울외출인게 느낌은 한달이나 된것 같다.
아 !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것 같다.
열흘전 밤에 야경 찍으러 나갈때는 얼굴에 화장을 않고 나갔기 때문이다.
여성이 화장을 않고 외출을 한다는건 어떤 마음 상태일까?
우리 아주머니나 할머니를 생각하면 내나이 거의 10년전부터 화장 않고 그 옛날 " 구리무"
라는거 하나 바르면 그만 이었던것 같다.
몇년전 여고 동창들 합창대회에 초빙(?) 되어 몇십년만에 서로 늙은 얼굴도 볼겸 모여서
합창하며 즐거운 몇날을 보낸적이 있는데 그때  6년동안 반장하던 C가 벌써 화장 않고
게다가 주름살까지  생긴 얼굴을 용감하게 공개하고 그리도 명랑 발랄하게, 아직도 목소리는
살아서 쨍쨍하게 떠들고 웃기는걸 보고 놀란적이 있다. 저 내면의 자심감은 어디서 나올까
하고 말이다.
사실 여성의 꾸밈은 젊을적엔 남성에게 잘보이고 싶어서이고 늙어서는 같은 여성에게 후저 보이지
않기 위함 이라나 ?
젊을적엔 나도 2, 30 대쯤엔 무대에 섰을때 말고는 화장 않는 얼굴로 잘 다녔다.
그러나 40대 이후부턴 외출할때 화장 않고는 용기가 나지 않았었지.
지금 60대들 차림을 지하철에서 보면 참 옛날 여인들과 많이 달라진걸 느낀다.
뒷모습을 보아선  60대인지 40대 여인인지 분간을 할수가 없다.
머리 스타일도 그렇고, ( 머리에 대해선  할말이 많다) 상의나, 하의 색깔, 장신구들 그리고 몸매들.
지하철에 앉으면 오랜시간을 같이 타고 가게되니 때론 모르는 사람과 얘기도 오가고 몸차림도 유심히
살피게 된다.  뭐 내가 고상하게  책을 읽고 가는 스타일도 아니니.
노인들이 지하철 값이 무료이니 남녀 모두  아침밥만 먹으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다.
여성이나 남성이나.
그야말로 이모양은 점점 선진국화 하는 모양새다.
특히 여성 노인들은 더이상 몸차림에 무신경 하지 않은걸 금방 눈치 채겠다.
내 양쪽 옆에도, 앞에도 적어도 70대 이상은  되어 보이는 여성들이 앉고, 서 있는데 뚱뚱은 커녕, 몸매가
확실하게 날렵하게 관리 되어있다.
왼쪽  여성은 검은 빌로드로 만든 바지 끝에 큐빅이 죽 둘러지고 상의는 부드러운 검은 가죽으로 헝겊
처럼 주름까지 넣어 만든 짧은 점퍼 스타일에 속에 보이는 스웨터는 검은색과 흰색의 캐쉬미어 얇은
스웨터에다 등에 멘 배낭은 검은 가죽으로 만든 반짝거리는 장식이 달린 부티나는 배낭 이다.
노란 신주의 귀고리와 화장은 하였지만 색이 약간 있는 안경을쓴 얼굴은 적어도 75세는 되어 보이는
충분히 주름진 목과 턱 그리고 손이다.
아! 여성은 더이상 집안을 위하여 자신의 몸 같은걸 가꾸지 않는 희생형의 여성시대가 아니다.
늙어 죽을때 까지 여성은 자신을 가꾸는 것만이 삶의 징표 일까?

아까도 얘기 했지만 열흘만에 외출한 나의 몸차림은 솔직히 고백 하자면 내가 보기에도 좀 너무한
나의 머리 때문에 아는 사람 만날까 두려운 마음이었다.
늙으면 얼굴의 주름보다 더 중요한게 머리칼 이라는거.
약이좋아 흰색은 검게 물드린다고 하지만  머리털이 빠지는건 나이 먹으면서 남녀 공통의 가장 심각한
말못할 고민이다.여성의 아름다움은 풍부한 머리칼이, 얼굴생김이나 몸매 못지않게 중요함은 공통의
시선을끄는 점일거다. 나이들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정직한 현상이 머리칼의 빠짐일것이다.
머리를 많이쓰는 사람 일수록 머리 빠지는 고민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속앓이 일것이다.

생머리로 거의 일년을 살아온 내가 용감하게 볼륨을 좀 넣고자 어제 단발머리를 파마를 하였더니
완전 고두심 머리로 볶아놓은거다.
스트레이트로 펴 달라니까 미용사 왈, 내일까지 머리감지말고 모레에나 감으라나 ?
파마기가 다 풀어질까봐 그렇단다.
그러니 그꼴로 그냥 나갈수밖에.  젤을 바르고 했지만  소원대로 푸 하게 볼륨은 살아 꼭 베토벤 사진의
머리 같기도 하고 오케스트라의소녀의 데아나 다빈의 머리 같기도 한, 거기다 등산복겸 추리닝 자줏빛
바지에 베지색 오리털 상의를, 카키색 배낭을 매었으니 얼마나 꼴이 우스울까.
하루만 참자, 누가 나한테 신경 쓴다고......
이러고 지하철타고 홍릉도 가고 풍물시장도 가고 원없이  걸어 돌아다니다 들어왓다.
블러그 보시는분들, 혹시 지하철에서 이런 별난꼴의 여자를 보셨나요?  후 후~~~~~~~~

물론 글쓰고 있는 지금은 머리 감고 세트 말았다 풀고  고대기로 스트레이트로 다 내려서

사람꼴을 만들어 성당갈 준비를 하였지만 말이다.

 

 

hongleung

저 태국의 무희를 갖고싶어 물어보니 만원을 달란다.

손과 머리 팔이 옥으로 만들어져 물었더니

한국서는 이런 쓰레기들도 확실히 대우해 주는값을 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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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가 녹차 내리는 기구를 사고싶어 물어보니 만원 달라고

아저씨는 6천원 하자고 했는데 과연 샀는지는 모르겠다.

 

 

hongleung

 비둘기들의 해바라기 시간인갑다.

카메라를 아무리 가까이 들이대도

" 니 맘대로 하세요. 따뚯한 햇살은 내꺼야" 하는듯.

피하지도 않는 뱃장의 비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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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오른쪽의 화병을 물어보니 만 오천원.

긴목의 뒷것도  만오천원

모두 다 하면 7만 5천원 에 가져 가란다.

가게세 내지 않고도 길거리에 내놓고 파는장사도 저정도로 값을

부르는거 보면 값이 리저너블 (판매자 에게) 하다는 얘긴데,

외국풍물 바람이 한바탕 지나간것을 느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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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라별 공구와 전자제품도 다 있는 이곳,

그러나 성능 때문에 막상 마음을 결정해 구매하긴엔

쉽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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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주물을 좋아한다.

주물로 만든 모든게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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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찍한 재봉틀과 지구본 . 대리석 석상.

장인들의 손길이 닿은건 어느것이나 정이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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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높은 바 의자가 한개에 15만원, 한쌍에 30만원을 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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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와 선풍기,시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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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제품의 주방기구와 트럼펫, 소리는 나나?

깜찍한 술병들 타이프라이터, 벽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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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의 술병넣어놓는 술통모양의 벽장.

클라식한 집안 기구들이 아직도 눈에 익은 구닥다리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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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이 몸에 좋긴 좋은건가요?

옛날과 현대는 몸의 좋은것도 개념이 좀 바뀌어야 할듯.

요즘은 전자파 뭐 이런 현대적인 문명의 피해가 많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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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체스트가 갖고 싶었어.

저속에 내가 귀중하게 여기는것들 다 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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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음기 처음 나왔을때의 물건들인가

오른쪽의 마이크가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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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미술품은 어디서 가져왔나?

태국? 미안마?  베트남? 티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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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냄새가 풀풀나는 물건들

애꾸눈 선장  실바 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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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영원한 사랑의 애견.

저 축음기는 탐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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