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우리문자 한글 수출 안 될 이유 없다] 세계로 뛰는 ‘한글 전도사’ 3인
앤드루 새먼 더 타임스紙서울특파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번역=변희원 기자 nastyb82@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앤드루 새먼
더 타임스紙서울특파원
수출에 관한 한 한국은 올림푸스 신(神)들의 경지에 오른 국가다. 선박부터 반도체까지 안 하는 게 없다. 그러나 가장 화끈한 상품을 꼽으라면 역시 음식이다.
최근 한국 정부는 해외의 한국 음식점을 늘리고 한국 음식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활발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 음식점 표준을 만든다거나, 한국 요리 학원을 연다거나, 해외에서 한국 음식점을 내려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식이다.그러나 이 방법엔 문제가 있다. 수요(인기)가 늘지 않았는데 공급만 늘리다니 애초 안 되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다.나아가 한국 식자재(食資材)를 수출하는 게 현실적인 일일까? 한국 소비자들이 익히 알고 있듯이 한국의 농업은 재앙에 직면해 있다. 농산물 가격이 국제 기준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한국 농산물을 수출하려면 운송비 때문에 값이 더 솟을 것이다.
해외의 한국 음식점 주방장들이 뭐 하러 그 동네 마늘을 놔두고 구태여 비싼 한국 마늘 사서 김치를 담그겠는가? '국가공인' 식당이라는 것도 말이 안 되긴 마찬가지다. 조언을 하나 하자면, 소비자들은 미디어를 신뢰하지 정부를 신뢰하진 않는다.
그렇다면 정부가 나서서 음식물 수출을 장려하기보다 한국 음식 먹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게 더 똑똑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우선 외국인들은 어떤 한국 음식을 즐기고, 어떤 한국 음식을 싫어하는지 시장조사부터 해야 한다. 그다음 외국의 음식·라이프스타일 담당 기자들을 한국 음식 투어에 초청하거나 이들에게 요리재료와 요리법을 보내주는 것도 방법이다. 요리책 저자나 유명 요리사들이 TV 프로그램이나 활자 매체를 통해 한국 요리를 추천할 수도 있다.
니겔라 로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음식 평론가 앤서니 보댕(Bourdain·
또 다른 고정관념도 없애자. 김치가 한국 음식의 상징이긴 하지만 주요제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맛과 향이 너무 강해서 해외의 많은 냉장고, 주방, 레스토랑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독특한 조미료, 다양한 반찬, 화려한 색, 쾌활하고도 편안한 식사 문화 등 한국 요리의 색다른 특징들을 브랜드로 삼아야 한다. 음식시장에서 일식은 격식을 갖춘 값비싼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한식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을 내세우면 중간급 시장을 완벽하게 공략할 수 있다.나는 '숯불'을 추천한다. 식탁에서 함께 요리를 해먹는 것은 멋진 체험이다. 스위스 퐁듀, 중국의 훠궈, 일본의 샤부샤부 등이 그 상업성을 증명한다. 나아가 누구나 석기 시대 방식의 조리법인 바비큐를 좋아한다. 한국 요리의 개성, 얼얼한 매운맛, 그리고 쾌활함은 한국인의 국민성을 반영한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알려질 수 있을까? 나는 흥미를 갖고 발전을 지켜볼 것이다.
Globalize Korean Cuisine Not Korean Food Exports
From ships to chips, Korea is an export Olympian, but the hottest product may be local grub. In a marketing drive, Seoul reportedly aims to massively expand overseas Korean restaurants and food exports. Tactics include approving standardized Korean restaurants overseas, opening Korean culinary schools abroad and offering loans for restaurateurs to establish overseas.
Problem: Absent increased demand (popularity) increasing supply (the above) is pointless.
And is exporting Korean foodstuffs viable? As local consumers know, agriculture here is disastrous, food prices way north of international norms (if exported, logistics expenses would further increase costs.) Markets exist for specialized produce (e.g. ginseng) but why would an overseas chef buy Korean garlic for his kimchi rather than local produce? (Want it ready-made? Buy Chinese: Korea suffered a kimchi deficit of US$77 million between 2004-2007.) Moreover, “state-approved’ restaurants are pointless: Consumers rely on media, not governments, for recommendations.
Given this, a smarter strategy may be to publicize the delights of Korean cuisine rather than promote produce exports.
Research must be the start point. What Korean foods do overseas diners enjoy? What don’t they enjoy? Only then can a campaign begin.
Food/lifestyle reporters can be invited on Korean culinary tours, and sent ingredients and recipes. Key influencers - cookbook writers and celebrity chefs can be approached to endorse Korean recipes on shows and in print. Picture Anthony Bourdain consuming raw octopus, Jamie Oliver promoting doenjang for school lunches or Nigella Lawson’s fine bosom dangling over a pajeon.
Ultimately, Korea must birth its own star chef and/or cookbook writer. Not some boring old fart waffling reverentially about traditional cuisine; not some gag-show buffoon; but someone who knows food, has character and can present compellingly. Due to language, he/she may be Korean-American. The show needs international airtime. Koreans have sold film and soap opera globally, so the talent is here to sell to Discovery or National Geographic.
What are the brand values and niche products of Korean cuisine? Not healthiness. Today’s dishes are so overloaded with spice, salt and flavor enhancer, Koreans suffer some of the world’s highest stomach and intestinal cancer rates. While Korean cuisine does not spawn the obesity of American diets, emphasizing alleged healthy properties is disingenuous.
Let’s kill another shibboleth: Kimchi should not be the flagship. Though iconic, it is neither recipe, dish nor standalone product: It is a condiment. India is famed for curries - not chutneys; Germany for sausages - not sauerkraut. Moreover, kimchi is an acquired taste and smells powerfully, making it unacceptable in many foreign refrigerators, kitchens and restaurants.
Korean cuisine’s differentiated merits must be branded: Strong flavors, idiosyncratic seasonings, multiple side dishes, bright colors, convivial and informal dining manners. These are pluses, as Japan already occupies the formal “high-end” Asian food niche. Korean “comfort food” perfectly fits the mid-end market.
Italian, Chinese and Japanese cuisines were popularized via a limited range of dishes. Absent research for Korean, I suggest sutbul. Communal tabletop cooking is an experience; fondue and hotpot prove it is marketable. Moreover, everyone loves barbeque: It is the Stone Age basis of cooking. It offers cross-sell opportunities (stews, pindaetteok, etc, along with mains) and fusion possibilities (cheese and doenjang; yogurt-thickened stews, etc). This is desirable, as cuisines that globalize mutate: chopsuey is alien to Chinese tables; spaghetti & meatballs to Italian. Once mass market popularity is won, diners seek the original. Korean cuisine’s idiosyncrasies, fieriness and conviviality reflect its creators. Can it be successfully promoted? I watch developments with interest.
ENDS
Reporter Andrew Salmon reviewed Seoul restaurants for a decade and is the co-author of 2002’s Seoul Food Find
"매운 건 참아도…" 쫄깃쫄깃한 떡볶이에 당황하는 외국인들
'떡볶이도 과학'… 미국인 위한 스파게티 모양 떡볶이 나온다
"도전적인 맛" 한국음식, 미국서 갑자기 확산
"아침부터 한식은 좀…" 외국인 관광객들도 '외면'
"일 소비자들, 한국산 꺼려" 김치 종주국의 '굴욕' 입력 : 2008.11.15
허윤희 기자 ostinato@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우리 김치가 일본 시장에서 고전하는 사이 중국 김치에 안방을 내주면서 김치 무역 적자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11월10일 보도"며칠 전 일본 거래처에서 통보를 받았어요. 김치 가격을 확 낮추지 않으면 당장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15일까지 답을 보내야 하는데 걱정이 돼 밤에 잠이 안 옵니다." 김치 수출업체인 웅천농협진해식품 정경수 공장장은 "요즘 김치업계는 거의 울면서 수출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공장은 400g 기준에 160엔에 수출하고 있는데 무조건 145엔으로 낮추라는 겁니다. 한국산 중에 100~110엔 정도인 곳도 있는데 왜 너희 김치는 이렇게 비싸냐고 따지는 거죠." 그는 "한국 업체들 중에서도 사실상 고춧가루나 마늘 같은 원료는 중국산을 사용한 '무늬만 한국산' 김치가 많다"며 "싼 김치가 범람하니까 가격 경쟁이 안 된다"고 했다. 최근 3년 사이 이 공장의 김치 수출액은 3분의 1로 줄었다.
◆진퇴양난 한국 김치10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농수산물무역정보(KATI)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9010만달러(17만5995t)어치 김치를 수입하고 6116만달러(1만9350t)어치를 수출, 2894만달러(약 376억원)의 적자를 봤다. 작년 같은 기간(1733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67%나 늘어난 것이다. 김치 무역이 적자를 보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다. 2005년 11월 터진 '기생충 알 파동'의 영향으로 2006년 처음 1763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거의 두 배인 3553만달러로 뛰었다.
왜 적자가 늘어날까. 중국산 김치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는데 국산 김치의 일본 수출은 정체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수입 김치의 99%를 차지하는 중국산은 9월까지 금액 및 물량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7.0%, 22.6% 늘었다. 반면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일본 시장에서 국산 김치는 2005년 이후 맥을 못 추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일본 수출량은 1만717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줄었다. ◆일본에서 왜 고전하나농수산물유통공사 우수동 차장은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김치가 일본산과 비교해 경쟁력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꼽았다. "일본산은 자국 시장에서 네트워크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자국산은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고 김치 맛도 철저히 현지화돼 있다"는 것이다.
대상FNF 한국식 신선연구소 이진혁 팀장은 "일본은 2005년 기생충 알 파동 이후 자국산 외에는 불신하는 경향이 남아있다"고 했다. 농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펴낸 '해외 소비자가 본 한국 농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7월 일본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일본·중국산 김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안전성·위생 측면에서 한국 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은 38.5%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산은 64.4%를 기록해 훨씬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 상태'와 '품질 신뢰성'에서도 한국산(39.4%, 43.3%)은 일본산(55.8%, 56.7%)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의 식품업체가 한국 김치 생산에 뛰어들어 순수 국내 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탓도 있다. 김치수출협의회 김외숙 회장은 "일본 업체가 직접 한국 내에 생산기지를 갖추는 식으로 김치시장에 참여하면서 수출 단가를 확 낮춰버렸기 때문에 한국 독자 브랜드를 사용하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쟁력 높이려면
한국 김치가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도 지키고 경쟁력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수동 차장은 "해외에서 김치시장의 파이를 키워야 국산 김치 경쟁력도 덩달아 올라간다"며 "김치 수출업체는 주로 중소업체들인데 시장지배력이 큰 기업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한국 김치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홍보는 부정적 기억만 되살릴 수 있는 만큼 엄격한 품질 관리, 생산 과정에 대한 견학, 정확한 성분·생산 이력 표기 등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외숙 회장은 "일본에서도 한국 김치가 본고장 김치라는 가치는 인정한다"며 "우리 김치 전통의 맛을 살리면서 그들 입맛에 맞게 공략하는 것이 '김치의 세계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화' 명목으로 일본산처럼 단순 절임 김치를 내놓을 게 아니라 신맛의 숙성김치를 늘려 한국 김치 본래의 맛으로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한식세계화연구단의 한귀정 연구관은 "토마토 케첩과 김치를 조합한 소스를 만드는 등 김치를 응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 한국 김치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 비빔밥, 불고기, 갈비 선호"
치우천왕과 황제의 涿鹿大戰 미스터리[노중평]
상고사로 들어가면 하화족과 동이족과 관련하여 몇 가지 의문이 나는 기록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첫째가 치우천왕과 황제의 싸움이다. 치우천왕과 황제의 싸움에 대하여 치우천왕 쪽에서는 자세한 기록이 없는데 황제 쪽에는 이런 저런 기록들이 있어서 맞추어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리 쪽 기록은 황제가 반란을 일으켰다고 하고 하화족의 기록은 치우천왕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지나족의 예를 하나 들어 보기로 한다.
송나라 서자평徐子平의 <연해자평淵海子平>이라는 기록을 보기로 한다. 연해자평은 점술가들이 보는 책이다.
話說黃帝時期,妖怪四出,又有蚩尤作亂,弄至民不聊生,黃帝因此而討伐蚩尤,與蚩尤在涿鹿這個地方大戰,士兵死傷無數,血流百里 黃帝為求戰事盡早結束,決定齋戒沐浴,設壇祭天禮地,求天神之指示幫助
황제 때의 설화에, 요괴가 사방에서 나타났다고 하고, 또 치우가 난을 일으켰다고도 하는데, 민심이 어지러워 황제가 치우를 토벌하였다. 치우와 더불어 탁록에 있었는데, 곳곳에서 싸워 사병의 사상자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지경이었고 유혈이 백리에 이르렀다. 황제가 전쟁을 빨리 끝내고자 목욕재계하고 제단을 설치하고 하늘에 제사지내고 땅에 제사지내며 천신이 가르치고 도와주기를 구하였다.
이 기록은 도가道家의 술서인 <육정육갑금쇄경六丁六甲金鎖經>에 기록된 기록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기록이다. 말하자면 <육정육갑금쇄경>의 기록을 약간 손질을 하여 달리 기록했을 뿐이다.
탁록에 있는 황제와의 격전지인 치우천
왕의 유적이다.
금쇄는 황제가 단을 쌓고 기도했다고 전해 오는 곳이다. 그는 기도하여 구천은녀九天隱女로부터 경을 한권 받았는데 이 경을 금쇄에서 받았다고 하여 <금쇄경>이라고 하였다. <금쇄경>에는 육정육갑신을 부리는 비법이 적혀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육정육갑금쇄경>이라고 하였다. 육정육갑신은 천간신天干神과 지지신地支神을 말한다. 이들 신을 천군天軍이라고 하는데,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천군이라고 한 것이다.
<연해자평>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這時,天上降十干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及十二支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이때, 하늘에서 10간干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가 내려왔다. 또 12지支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도 함께 내려왔다.
10간 12지가 그때 내려왔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말이다. 10간 12지는 황제가 금쇄에서 기도하기 이전에도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이 태초부터 있어 온 천기와 지기이므로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黃帝乃將十干圓形布象成天(圓形主天),而將十二支方形布象成地(方形主地),而黃帝借這十干十二支陣,破蚩尤亂軍,至於如何借十干十二支陣破敗蚩尤,至今仍是一個秘密。
황제는 장수 10명을 시켜 군사를 10개의 부대로 나누어 원형으로 포진하게 하여 진의 형상이 하늘의 모양이 되게 하였다. 원형의 진은 주로 하늘모양을 나타낸다. 그리고 장수 12명을 시켜 부대를 12부대로 나누어 방형으로 포진하게 하여 진의 형상이 땅의 모양이 되게 하였다. 방형의 진은 주로 땅모양을 나타낸다. 황제는 10간 12지 진법을 차용하여 치우천왕의 반란군을 격파하였다고 하였다. 어떻게 하여 10간 12지 진법을 차용하여 치우천왕을 격파하여 패배시켰는지 지금에 이르러서도 하나의 비밀로 남아 있다.
이 기록으로 보아서 치우천왕의 군은 공격군이고 황제군은 방어군임을 알 수 있는데, 밖으로 원형의 진을 치고 안으로 방형의 진을 쳐서 원방圓方 2중의 방어망을 형성했다고 본다.
이러한 진법으로 치우천왕이 이끄는 공격군을 괴멸시켰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만법귀종萬法歸宗>에 들어 있는 <정갑대법丁甲大法>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다음에 인용할 글을 <자부비문동방은서紫府秘文東方隱書>에서 인용하였다고 밝힌다. 자부는 자부신선이고, 자부신선이 주신 <동방비서>라는 책에 기록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황제가 구천현녀에게서 받았다고 하여 <구천현녀비서>라고도 한다.
昔黃帝戰蚩尤不勝 夜祝於天 七日之內 上天勅 九天玄女 六丁六甲持 此金籙玉篆天印 眞文龍章 妙訣玄女秘 㫖授黃帝 黃帝拜謝上天 後之善惡 皆聞誅斬 鬼神萬事預知 黃帝昇天之後 禹王得此書
옛날에 황제가 치우와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여 밤에 하늘에 축문을 읽었다. 7일 이내에 상천께서 구천현녀에게 칙령을 내려 육정육갑신을 잡고 이 금록(자부비문동방은서-정갑대법)과 천인(천부인이 찍힌 영장-부적) 진문용장(진문을 쓴 부적)과 구천현녀비결인 묘결(주문)을 황제에게 주니 황제가 절하고 하늘에 감사한 후에 선악을 들어 판별하여 주살하거나 참하였다. 귀신이 하는 만 가지 일을 미리 알았다. 황제가 승천한 후에 우왕이 이 책을 얻었다.
황제가 치우천왕과 싸워서 이기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황제가 금쇄에서 구천현녀에게서 받았다는 이 <육정육갑금쇄경>이다. 이 <금쇄경>을 활용한 황제의 방어전법에 치우천왕이 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는 듯하다.
그림은 (<韓國의 符作> 김문기)에서 인용. 위 그림은 12지신이 원진圓陳에 배치되어 각 방위의 담당구역을 방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지신상의 무장은 한漢이 진秦을 멸망시키고 나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과시하기 시작한 한대漢代의 복장으로 보인다.
황제가 치우천왕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부적과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기에서 추론해 볼 수 있는 것은 황제가 10명의 장수를 데리고 원형의 방어진을 칠 때 부적과 주문을 썼을 것이라는 점이고, 또 방형의 방어진을 칠 때에도 12명의 장수를 데리고 부적과 주문을 사용했으리라는 점이다.
부적에는 십간십이지와 관련이 있는 부적으로서 오행부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원형의 진을 칠 때는 북쪽에 갑자甲子신장, 북동쪽인 간艮방에 정축丁丑신장, 동쪽인 진震방에 갑인甲寅신장, 동쪽인 묘卯방에 정묘丁卯신장, 동남쪽인 진辰방에 갑진甲辰신장, 남동쪽인 손巽방에 갑진甲辰신장, 남쪽인 이離방에 정사丁巳신장, 남쪽인 이離방에 갑오甲午신장, 남서쪽인 곤坤방에 정미丁未신장, 서쪽인 태兌방에 삽신甲申신장, 서쪽인 태兌방에 정유丁酉신장, 북서쪽인 건乾방에 갑술甲戌신장, 북쪽인 감坎방에 정해丁亥신장을 배치한다. 이로써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12지지가 12장군이 이끄는 부족의 아이콘(족표族表)가 됨을 알 수 있다.
이들 12장수가 각각 부적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 이 부적의 이름이 <육정육갑신장부>이다.
정사신장 갑오신장 정미신장 갑신신장
정묘신장 갑진신장 갑인신장 정축신장
갑자신장 정해신장 갑술신장 정유신장
위의 12지신은 군대에 활용되기 이전의 원시적인 형태의 지신으로 볼 수
있다. 말하자면 12지신을 전술에 활용하지 않았던 시대의 방위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좌경에는 금쇄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경문이 있다. <지신경地神經> · <당산경堂山經> · <존신축원문尊神祝願文> · <육십갑자축원문六十甲子祝願文>과 같은 경문들이 그러한 경문이다.
----------------------------------------------------------------------------------------------------------------------------------------------------------
----------------------------------------------------------------------------------------------------------------------------------------------------------------
Copyright (c) 2003 Korea Culture & Content Agency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 코리아비주얼스
--------------------------------------------------------------------------------------------------
천체의 신장, 12달 수호신, 권선징악의 신장12지신은 갑자신장 쥐, 갑술신장 개, 갑신신장 원숭이, 갑오신장 말, 갑진신장 용, 갑인신장 호랑이, 정묘신장 토끼, 정축신장 소, 정해신장 돼지, 정유신장 닭, 정미신장 양, 정사신장 뱀을 의미한다. 12지신은 북두칠성의 수하장수로서 적덕선행자(積德善行者)를 돕고 악인(저경, 악귀, 병귀, 사귀)을 징벌하는 천제의 신장들로 알려져 있다. 한편 1년 12달의 수호신이며 12년을 돌아 동방에서 호랑이가 목성(단군)을 맞이한다. 모든 귀신을 복종시키고 육정육갑신으로 권선징악의 신장이다.운명과 사주를 관장하고, 호신과 소원성취를 기원인간의 운명에 사주(四柱)로 관여하여 음양오행 상생상극으로 우주와 인간의 운명을 순환토록 한다. 또 사방 팔방 12방위의 방위신이자 지역의 토템신이기도 하였다. 이들 12지신은 오늘날까지도 한국인의 삶 속에 매년 다시 태어나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는 신들이다. 호신부로서 소원달성을 도와주는 부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은 소재기복(消災祈福)의 민간신앙으로 전승되고 있다. 12지신 부적을 최초로 누가 그려 사용한 것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그 사용법은 병법에서 비롯되었다. 육갑부(六甲符)의 복운을 부르는 법갑자신장부, 갑술신장부, 갑신신장부, 갑오신장부, 갑진신장부, 갑인신장부를 육갑부라 하는데 이들을 쓸 때는 검결(劒訣)을 한 후 검을 움켜쥐고 육갑신주를 외운 후 동쪽 생기를 한 입 들이킨 다음 ‘후우’하고 뿜어냈다 다시 들이키고 이렇게 몇 번 반복한 뒤 천지수 한 병에 신장부 불사른 것을 탄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불리한 방향에 뿌리면 재앙이 변해서 복운이 온다고 한다. 육갑신주(六甲神呪)는 ‘오호 육군원양 갑자신이여 급속히 강림하시옵소서, 원하옵건대 신군께옵서는 저를 바로 잡아 이끌어 주옵소서. 태상노군 급급여율령사바아’이다.육정신장(六丁神將)을 통해 뜻을 이루는 법 정묘신장부, 정축신장부, 정해신장부, 정유신장부, 정미신장부, 정사신장부를 육정신장부라 하는데 이들을 쓸 때는 묵념하고 앉아서 아래 주문을 일곱번 읊조린 다음 남쪽 생기를 한입 들이쉰 후 태운 부작을 타마시고 불리한 쪽에 내뿜어야 한다. 주문은 ‘육정신병과 팔괘정령의 추열신장께옵서는 몸을 편안케하시와 주문을 듣는 즉시 속히 오셔서 백가지 일이 신통하게 이룩되고 나쁜 일이 없도록 칙령을 내려주시옵소서. 오봉 구천현녀 급급여율령’이다.
*이미지 : 조선의 일월12지신도
▪ 띠 : 범(寅) ▪ 범(梵)명 : 미기라 ▪ 신장명 : 명(名) - 절략(節略), 자(字) - 권형(權衡)▪ 자성예언 : 활동적이고 일을 잘 벌림. ▪ 역할 : 희생물 우리 (천뢰 天牢) 정의를 수호하고 사악을 징벌하는 갑인신장갑인신장의 호는 육설장군이며 이름은 ‘절략’ 또는 관개랑인데 호랑이 머리에 사람 몸의 신장이다. 키는 10자가 넘고 성정은 매우 조급해서 무서운 힘을 억제할 수 없다. 정의를 해치고 사악을 행하는 자를 용서치 않는다. 천원(天苑)에서 놀되 육길궁에서 산다. 6명의 귀신과 7만 7,770명의 신병을 거느린다. 부작은 길이 1자 8치, 너비 2치 7푼의 파랑색지나 무명천에 홍주사로 그리면 좋다고 한다.
*이미지 : 칠성언월도를 든 갑인신장 호랑이 (조선민화)
▪ 띠 : 토끼(卯) ▪ 범(梵)명 : 안저라 ▪ 신장명 : 명(名) - 잔인(潺仁), 자(字) - 자경(子鄕)▪ 자성예언 : 착하고 망설임이 많고, 재물이 풍부함. ▪ 역할 : 재왕의 햇볕차개진실한 자를 보좌하고 사귀를 쫓아내는 정묘신장정묘신장의 호는 일륙장군, 이름은 ‘잔인(潺仁)’이다. 토끼머리에 사람몸을 하고 키는 16자에 아주 부드럽고 온순한 성정을 지녔다고 한다. 구천의 번갯불을 다스리는 사령이며 6명의 귀신과 6만 6,660명의 신병을 거느려 사귀를 쫓아내어 죽이고 진실한 사람을 보좌한다. 파랑 빨강의 주석방울을 들고 다니는데 부작은 1자 2치 길이에 3치 3푼 너비의 홍청지에 주사로 그려 만든다. 원래 토끼는 금옥자래(金玉自來 : 재물이 스스로 들어온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1~5일의 수호신으로 여겨졌다. 풍년, 다산, 부부화합의 상징, 토끼부적한편 방아찧는 토끼는 부부의 사랑을 비유하여 다산과 풍년을 기원함과 동시에 부부화합을 나타내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은 토끼부적을 지니는 것은 물론, 각종 그림과 필통, 벼루, 기와 등에 토끼를 새겨넣고 풍년과 다산, 재산증식을 기원했다.
▪ 띠 : 용(辰) ▪ 범(梵)명 : 아지라 ▪ 신장명 : 명(名) - 통원(通元), 자(字) - 곤창(袞昌)▪ 자성예언 : 뜻을 펴고 크게 움직임. ▪ 의미 : 외롭게 강건함 (陽孤) 진실한 자를 돕고 요사한 자를 소탕하는 갑진신장갑진신장의 호는 평만장군, 이름은 ‘통원’으로, 동남쪽을 담당하면서 진실한 자를 돕고 요사스런 자를 소탕한다고 알려졌다. 6명의 귀신부하에 5만 5,550명의 신병을 거느리며, 요귀를 잡아 청홍색 끈으로 묶어 하늘 꼭대기 청황 밑에 매달아 둔다고 한다. 키는 19자로 성정은 청고(靑高)하며 하늘의 뜻에 따르는 자는 돕고, 반역하는 자에게는 용서함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신장의 모습을 갖춘 용의 부적이 사용되었으며, 부작은 길이 1자 9치, 너비 3치 9푼의 청황지에 홍주사로 그려 만든다.삼재소멸, 소원성취의 뜻을 지닌 용부적한편 용왕은 덕행자를 돕고 복을 내리며, 잘못을 참회하고 기도하는 자에게는 재앙을 쫓아 멀리 날려준다고 믿어졌다. 용왕들삼재부(龍王入三災符)를 삼재가 들어오는 첫해에 지니는 것은 이러한 의미에서다. 이외에도 용왕대신부, 용왕신부, 용호호신부 등 용과 관련된 각종 부적을 만들어 몸에 지니었다.한편 탱화, 청화백자합, 지팡이 머리, 비석받침, 제사용기, 백자, 암막새, 옥새 등 민간에서 왕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용 문양을 만날 수 있다. 모두 소원을 성취하고 재앙을 물리치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미지 : 갑진신장 용을 형상화한 병진년(1976년) 연하장. 김민기 그림
▪ 띠 : 말(午) ▪ 범(梵)명 : 인다라 ▪ 신장명 : 명(名) - 문백(文伯), 자(字) - 인고(仁高)▪ 자성예언 : 음양화합하고 활동적임. ▪ 역할 : 청룡을 말태움 (靑龍乘) 구조를 청하면 즐겨돕는 갑오신장갑오신장의 호는 평수(平水) 장군이며 이름은 ‘문백’ 이라 하고 키는 19자의 장신이다. 말머리에 사람몸으로 성정이 아주 사납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급히 찾아 벌을 준다. 개고기를 좋아하며, 구조를 청하면 즐겨돕는다. 원수(사귀)를 죽여서는 하늘 끝 청하(靑下)에 청홍색 끈으로 묶어 매달아 놓는다. 6명의 귀신부하와 9만 9,990명의 신병을 거느린다. 부작은 길이 1자 9치, 너비 3치 2푼의 청홍색지를 오려 흑단주사로 쓰면 좋다고 한다.
*이미지 : 갑오신장 말 곱돌제 (8세기 신라)
▪ 띠 : 양(未) ▪ 범(梵)명 : 파이라 ▪ 신장명 : 명(名) - 문공(文公), 자(字) - 인현(仁賢)▪ 자성예언 : 어리숙하나 맛좋은 먹을 것이 많음. ▪ 역할 : 북두봉성에게 감 (逢星歷)싸움에 용맹한 무소불위의 정미신장정미신장의 호는 해(日)장군이고 이름은 ‘문공’, 양머리에 사람몸을 하고 있다. 과일과 채소를 좋아하고 흐리며 비오는 날을 싫어한다고 한다. 키는 18자이며 진남극궁에 살면서 6명의 귀신과 8만 8,880명의 신병을 통솔하여 적진을 부수고 많은 포로를 잡는데 무서워 방어를 못하게 한다고 한다. 붉은 방울을 들고 다니며 부작은 1자 8치, 너비는 3치 1푼으로 적황지에 주사로 그려 만든다.
▪ 띠 : 닭(酉) ▪ 범(梵)명 : 진달라 ▪ 신장명 : 명(名) - 문경(文鄕), 자(字) - 인수(仁修) ▪ 자성예언 : 때를 알고 만물을 거두어 들임. ▪ 역할 : 명부로 천도시킴 (太陰回入)술과 고기를 즐기는 고약한 성정의 정유신장정유신장의 호는 일비장군이고 이름은 ‘문경’, 닭머리에 사람몸을 하고 있으며, 해서 안될 일도 마구하는 고약한 성정을 지녔다. 술과 고기를 즐겨먹고 땅에서는 잘 싸우나 물에서는 싸우지 않는다. 키는 16자이고 소휘궁에 살며 6명의 귀신과 6만 6,660명의 신병을 거느려 성루를 부수고 적진을 뺏으며 적장의 목을 베는 사령관이다. 부작은 길이 1자 6치, 너비 3치 1푼으로 옅은 빨강에 주사로 그려 만든다.새벽을 알리는 광명의 사신 닭12지신 중 유일하게 새이지만 가축이 되어 날지 못하는 짐승으로 암흑을 물리치고 광명이 다가옴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쪽의 수호신이 되어 있음을 볼 때 해가 떨어지는 죽음의 방향에 광명의 사신을 특별 배치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