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 농민이 110억에 달하는 펀드를 유치했다면 믿으시겠어요?저희 씨알마트는 골든브릿지캐피탈로부터 110억에 달하는 펀드를 유치해 그 펀드를 현재 '한우예찬펀드'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우예찬펀드로 인해 태어난 첫 송아지입니다^^
지금이야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주위의 사람들도 놀라움이 많이 가셨지만 처음 한우예찬펀드를 구상했을 때, 그리고 실제로 한우예찬펀드를 유치하고 그것을 이루어낼 때 까지 주위의 시선은 불신의 연속이었습니다.
씨알 펀드 설명회
민간의 자본을 투자받아 한우예찬 번식우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저는 충분히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마 다른 사람들은 ‘무모한 도전’쯤으로 여기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가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씨알목장이 큰 회사도 아니고, 원금을 담보할 만한 부동산을 소유한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스타농민도 아니고, 도대체 뭘 믿고 100억이라는 돈을 투자하겠냐는 겁니다. 저희가 내세운 것은 확실하게 수익율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는 펀드 운영원리와 저희가 2000년부터 생협과 거래를 해오면서 쌓은 신뢰도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100억짜리 펀드를 유치하겠다고 나섰으니 사람들이 봉이김선달이라고 이야기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지요.하지만 ‘사회적 책임투자’라는 명분과 확실한 수익구조를 이야기한 결과는 펀드설립 성공이었습니다. 펀드가 설정된 지난해 6월은 한미FTA 협상이 타결된 직후였는데, 언론에서 한우산업의 붕괴 가능성을 다투어 보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리 수익 구조가 잘 짜여져 있었다 해도, 그런 분위기에서는 한우관련 사업에 선뜻 큰 돈을 내놓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경기도와 현대증권이 비슷한 시기에 추진한 한우펀드는 FTA 여파로 펀드 출시를 유보하였고 올 1월에야 80억원을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우예찬펀드는 다만 투자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점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농업의 사회적 가치와 농민들에 대한 지원에 민간자본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함께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점이 유효하게 작용해서 결국 110억에 달하는 대규모펀드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우예찬펀드 상품제안서랍니다^^;
“사업자등록증은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결국은 사업자 등록증 하나가지고 110억 펀드를 유치한 그런 모양새가 되버렸습니다. ^^; 지금도 그 자리에 있던 법무사의 표정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 이런 황당항 경우가 다 있느냐는 그런 표정이었습니다.저는 농업에 대해서도 사회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 기업에 비하면 농가들이 펀드를 유치하고 자금을 만든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있어야만 우리나라 농가들도 경쟁력있는 산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습니다.지금 한우농가를 비롯해 우리나라 농업은 전반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라고 이야기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농업산업에도 단순한 보조금 지원이 아닌 산업적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아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요즘들어 식량 및 해외영농에 대한 글을 자주 올리는 이유는 위기가 기회일 수 있기 대문에 많은 글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항상 먼저 생각하고 먼저 실행할때에 보다 큰 성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회원분들은 차분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왜? 식량에 대해 글을 올리는가를?--------------------------------------카리브해 빈국(貧國) 아이티의 의회가 지난 주말 쌀값 폭등의 책임을 물어 알렉시스 총리 해임안을 의결했다. 시위대가 닷새 전 대통령궁까지 몰려가 돌과 깡통을 던지고 일주일째 전국에서 항의시위를 벌?5명이 사망한 결과였다. 쌀값이 한 주일 만에 50㎏이 70달러로 두 배나 치솟자 시민들이 "배고프다"며 거리로 뛰쳐나온 것이다. ▶카메룬에서도 지난 2월 식량 가격 폭등을 견디다 못한 시위로 40명이 죽었다. 빵 값이 1년 새 50%나 오른 이집트에선 '빵 폭동'이 일어나 2명이 사망했다. 멕시코도 주식(主食)인 옥수수전병 토르티야 값이 오르자 데모가 벌어졌다. 쌀·보리·옥수수·밀 값이 터무니없이 올라 어수선한 나라가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적어도 17개국이라고 한다. 엊그제 세계은행 총회에서 로버트 졸릭 총재는 "식량 값이 급격히 뛰면 1억명이 굶주리는 위기가 닥친다"고 경고했다. ▶식량위기 원인으론 우선 소득이 올라간 중국과 인도 사람들이 제대로 먹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 꼽힌다. 이상 기후와 고유가도 큰 이유다. 2500만t이었던 호주의 한 해 평균 곡물생산은 온난화로 5년째 가뭄이 지속된 끝에 지난해 980만t에 그쳤다. 석유를 대체하는 바이오 연료 붐이 일면서 미국 아이오와에선 농가들이 콩밭을 뒤엎고 에탄올 원료 옥수수를 심었다. 브라질도 사탕수수에서 뽑은 에탄올을 차량 연료첨가제로 쓰고 있다. ▶얼마 전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은 학교 체육관을 임시 쌀창고로 바꾸게 하고, 쌀 수출국들에 쌀을 더 팔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제 사정이 급한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은 수출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했다.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곡물 값 폭등이 계속되면 전쟁이 벌어질지 모른다"고까지 했다. 식량 자원민족주의 바람이 닥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식량 자급률이 28%밖에 안 된다. 쌀만 빼고는 대부분의 식량을 외국산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 자급률 10%도 안 되는 옥수수와 콩 값이 뛰면서 사람들은 비로소 세계적 식량난을 체감하고 있다. 서민들이 즐겨 먹는 라면, 자장면, 칼국수, 피자 값이 줄줄이 올랐고 라면 사재기 소동까지 벌어졌다. 마침 정부가 몽골 할흐골지역에 농업 기술과 인력을 무상 지원하고 27만㏊를 50~100년간 빌려 밀·옥수수·감자를 재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다. 해외에 안정적인 영농·식량 기지를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
[조선일보 김동섭 논설위원 ]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 용어를 합성한 단어로 곡물가격 상승이 식료품비를 포함한 경제전반의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Ⅱ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06년 9월1일부터 2008년 3월31일까지 소맥은 188.2%, 대두는 143.7%, 옥수수는 138.1%가 상승하였다. 금년 들어 가격상승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 쌀 가격까지 폭등하고 있다. 국제 쌀 시세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태국산 쌀 가격은 지난 3월27일 하루 동안 30%가 상승하였다.
곡물은 가격이 오르더라도 즉시 수요를 줄이거나 공급을 확대하여 대처할 수 없는 상품으로 경제학 용어로 표현하면 가격 비탄력적 상품이다. 쌀값이 두 배가 되었다고 밥을 반만 먹을 수 없고, 즉각적인 경작지 확대나 투자를 통한 생산량의 증가가 쉽지 않다. 이러다 보니 곡물가격의 상승은 일정기간 높은 가격이 유지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식료품비의 지출비중이 큰 저소득국가의 국민과 각국의 서민들은 커다란 고통을 겪게 된다.
곡물은 인류의 주식이며 다양한 식품의 원료 및 가축사료로까지 사용되고 있어 곡물가격 급등은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일반 물가수준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인플레이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Ⅲ<문제 2> 「다음에 기술한 내용들과 관련성이 가장 높은 단어를 찾으시오」
연평균 곡물 생산량이 2,500만t인 호주는 2006년 가뭄으로 980만t 생산, 신흥시장국의 경작지 축소, 국제유가 큰 폭 상승, 배기가스 배출 규제, 중국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는 1985년 20kg에서 2007년 50kg으로 증가
답은 역시 애그플레이션.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애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는 원인들이다. 주요 곡물수출국들의 기상여건 악화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국의 산업화에 따른 경작지 축소 등은 공급을 감소시키는 요인이고, 고유가 및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선호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수요 증가, 신흥시장국의 인구 및 소득 증가에 따른 곡물 및 육류 소비 증가 등은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참고로 미국 옥수수 생산량의 약 20%가 바이오 에탄올을 만드는 데 쓰이고 있으며, 쇠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는 곡물 8kg이 필요하다고 한다. 게다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각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헤지펀드 등 투기자금까지 곡물시장으로 유입되어 애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의 원인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곡물수출국들의 작황호조로 공급이 증가하더라도 당분간 국제 곡물가격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향후 10년간 곡물가격이 장기 균형가격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Ⅳ애그플레이션은 지구촌의 여러 경제현상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절실하다. 그러나 최근 곡물 수출국들이 수출 통제에 나서고 있어 곡물 수입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계 5위의 곡물 수입국이며 쌀을 제외한 곡물자급률이 4.6%에 불과한 우리나라도 ‘식량안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정부도 해외 식량기지 확보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곡물가격의 상승은 다른 물가의 상승과 차원이 다르다. 이는 곧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기를 바라는 한편 국제적 협력을 통해 슬기로운 대처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해본다. 또 점차 하나 되어 가는 지구촌에 사는 시민으로서 한 해에 수조원 어치의 음식물 쓰레기를 내놓고 있는 우리의 식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바꾸려는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출처 : 한국은행 경제교육(경제기초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