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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라임' 시리즈로 유명한 제프리 디버는 몰라도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가 열연한 '본 콜렉터'는 들어본 사람이 많다. 이 ‘본 콜렉터’의 원작을 쓴 사람이 제프리 디버다. 몇 년 전 영화로 처음 접했을 당시 이 시리즈에 아무런 배경지식도 없었던 시절이라 치밀하고 카리스마 있는 덴젤 워싱턴의 연기에 반했고, 파트너로 나왔던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선 매력이 있고 신선하다 둘 사이 관계는 어떻게 될까 궁금한 정도였지만,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선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본 콜렉터’ 출연 후 안젤리나 졸리는 유명 배우가 되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
이후 '돌원숭이'라는 책을 접하고 이 책이 시리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링컨 라임 시리즈 첫번째는 영화로 보고 네번째 시리즈를 먼저 읽고 결국 두번째 시리즈인 '코핀 댄서'를 보게 된 것이다.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v.s. 퍼트리샤 콘웰의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추리, 스릴러 장르를 워낙 좋아하고 이런 류의 책들은 대게 수사물, 범죄물이 많아서 시리즈가 많다.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로는 퍼트리샤 콘웰의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로 법의학자의 활약과 상상초월 반전의 반전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도 범죄수사학, 과학수사 등의 장르로 볼 때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개성넘치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매우 다르며 그들만의 매력이 존재한다.

'코핀 댄서'로 돌아와서, 시리즈의 장점은 꼭 순서대로 안 봐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지만 매 시리즈마다 고정의 인물들이 등장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링컨의 최고의 드림팀, 코핀 댄서 추격 준비!
공사장에서 현장감식을 하던 중 대들보가 무너져 목이 부러진 링컨은 전신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되고, 그의 천재적인 범죄수사 능력과 과학수사는 민간인 신분으로 경찰에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본 콜렉터에서 어리버리했던 감식반원 '아멜리아 색스'는 어엿하게 전문가적인 안목을 가지고 범죄현장에서 링컨과 도와 제법 쓸모 있는 수사를 하게 된다.
또 최고의 감식반원인 멜 쿠퍼와 뉴욕 시경 형사반장 론 셀리토와 그의 젊은 파트너 제리 뱅크스 그리고 필요에 따라 말투, 제스처까지 바꾸는 최고의 잠입수사 전문가 프레드 델레이 등 그의 환상적인 드림팀이 뭉쳐서 최고의 청부 살인자 '코핀 댄서'를 잡기 위한 두뇌 싸움을 시작한다.
반전에 반전 그 스릴감...헉!! 소리 절로나
서서히 조여오는 링컨과 콘핀 댄서의 숨막히는 두뇌게임과 서로를 위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존재가 된 둘의 싸움.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고 콘핀 댄서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이야기는 정말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하지만 그래서 이런 류의 스토리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묘미가 있다. 그런 점에서 링컨 시리즈 영화 포함 3권 중에서 코핀 댄서는 아마 최고의 반전이었고 스릴이 있었다고 섣부른 평을 하고 싶다.
또 링컨과 아멜리아의 관계가 좀 더 진전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흐믓했다. 시리즈의 재미 중 하나에 주인공들의 로맨스는 빼놓을 수 없는 독자 서비스이다.
'콘핀 댄서'에서 또 눈 여겨 볼 만한 점은 항공기 조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볼 수 있다는 거다. 비행기가 이착륙 하는 순간 묘한 느낌에 휩싸이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착륙을 얼마 앞두고 비행기가 고도제한 폭탄이 설치된 것을 알게 되어 갑작스럽게 고도를 높이는 순간의 아찔함, 연료가 없어서 무동력 상태로 안전하게 착륙을 시도하려는 갖가지 항공 지식과 쉴 사이 없이 이어지는 관제탑과의 치열한 교신 내용 등 책으로 인해 새로운 경험과 직업인의 세계를 엿볼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다.

영화 '본 콜렉터'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 2000년 개봉작
지금 보니 새롭다. 잘생긴 덴젤 워싱턴, 안젤리나 졸리는 어려보인다 ^^
비록 시리즈의 순서를 엇갈려 읽긴 했어도 영화를 본 탓으로 책을 볼 때마다 링컨은 덴젤 워싱턴을 상상하고 아멜리아는 안젤리나 졸리를 상상하며 읽는 재미는 책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삶이 무료하거나 나타해질 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숨가쁜 추리 스릴러 한 권쯤 읽어보시길,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붙잡고 싶어질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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