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가 脫北할 경우 中 군부 "한국行 적극 지원"
전현석 기자
입력 : 2013.06.14 03:07 | 수정 : 2013.06.14 09:59
정승조 합참의장 訪中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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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화면 캡처
지난 4일 정승조 합참의장과 팡펑후이(房峰輝) 중국군 총참모장(합참의장)이 참석한 한·중 군사회담에서 중국 측이 국군포로가 탈북할 경우 한국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중국이 북한의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국 차원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가 정 합참의장의 중국 방문 후,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국군포로 문제 관련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며, 북한 내 생존 중인 국군포로와 가족들이 한국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군·민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는 500여명으로 국방부는 추산하고 있다. 북한이 국군포로 귀환 논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군포로는 자력으로 북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평균 연령이 80대 후반으로 북·중 국경을 통과하더라도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군 당국이 국군포로와 가족을 한국으로 보내겠다는 약속을 한 것은 기존의 탈북자 처리에 대한 중국의 완고한 입장에 비춰볼 때 큰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는 한·중 관계 변화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정 의장을 만난 판창룽(范長龍)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인들에게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박 대통령의 방중은 한·중 관계 발전에 큰 의미로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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