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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을 좇는 CEO -
태양을 좇아 꿈을 키워가고 있는 CEO가 있다.
10여 년 간 일해온 유통 분야를 벗어나 새로운 업종에 뛰어든 그는 "도전은 늘 자신을 강하게 한다"고 말한다.
태양광 발전시스템 전문업체로 도약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 ㈜썬앤킴의 김덕수(46ㆍ사진) 대표 얘기다.
썬앤킴은
지난달 컴퓨터 메인보드와 그래픽보드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유니텍전자와 합병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태양광 발전 분야의 경험과 IT관련 개발 능력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회상장을 통해 상장사로서 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투신한 것은 2004년이다.
현대그룹 공채 출신으로 현대백화점에서 홍보와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김 대표는 일본 유학 뒤에 베트남을 오가며 전시업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업을 접은 그는 의류기업 신원에벤에셀에서 유통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회사에서 신망이 투터웠지만 자신의 사업을 하려는 꿈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어릴 때부터 내 손으로 기업을 일구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일본에 가서도 전시장치사업 업무를 배웠던 것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죠.
첫 사업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패스트푸드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미국에 갔던 그는 세크라멘트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장치를 보고 무릎을 탁쳤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태양광 발전 사업의 밝은 전망을 내다본 것.
그는 세계적인 태양광발전 도시를 견학하며 자료를 수집한 후 귀국해 2005년 썬앤킴을 설립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를 모아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시스템의 장점을 보급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2006년에는 기존 고정방식에서 탈피해 태양의 위치와 고도에 따라 빛을 추적하는
태양광추적시스템을 개발해 2006년 특허를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 20여개 소 이상의 태양광발전잔비를 설치한
썬앤킴은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태양광업체인 선에디슨과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호북화태신능원투자관리유한공사와 발전소 건설 제휴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의 경우 매출은 200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미국 수출입은행에서 태양광 모듈 공급자금을 4000만달러가량 유치해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그룹으로 키워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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