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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전 의원이 17일 "궁정 정치는 나라를 망하게 한다"면서 "(궁정 정치의 핵심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을 무시하라"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성명서에서,"친이·친박·복박·월박·친이재오·반이재오의 분파 소용돌이는 궁정정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행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최근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 위기 극복과 국정 과제 해결의 1차적 책임은 대통령과 여당에 있다면서, "국정 과제는 뒤로 제치고, 의원직 유지와 감투 쟁취, 차기 공천 획득과 정치 자금 모금에 오로지 혼을 팔고 있지 않는가"라며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물었다.
박 전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모략·중상·야합의 궁정 정치는 나라와 당을 동시에 망하게 한다"면서, "차기 공천을 포기하고, 대통령의 올바르지 않은 정책 집행은 의원직을 걸고 비판·저지하고, 이재오와 박근혜를 무시하고, 여의도의 낡고 썩은 정치 틀을 깨는 데 앞장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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