韜光養晦와 한국
한국에서도 이젠 공공연히 "중국이 아니면 앞으로 먹고 살기 어렵다"는 말이 나도는 것을 보면 중국을 의식하지 않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문제는 중국의 부상으로 새로운 패권주의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데 있다. 일본은 군사대국화를 지향하게 될지 모른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견제와 경계를 더욱 강화할 게 분명하다. 한반도는 이들 국가에 둘러싸인 채 두동강이 나 있다. 중국이 30년간 참으며 가슴에 새겼던 도광양회를 이젠 우리가 곱씹어야 하는 게 아닐까.
"亞 국가들 지역단위 경제 통합해야"
제12회 동아시아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중요성 강조
'아시아와 세계경제 회복(Asia and the Global Economic Recovery)'을 주제로 국내외 200명의 석학이 열띤 논의를 펼친 제12회 동아시아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가 3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아시아지역의 세계화ㆍ경제통합ㆍ발전경로ㆍ금융시장ㆍ기업활동ㆍ노동 등 46개 분과에 걸쳐 16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사설칼럼]
동북아 다자안보기구 추진할 때다‥
[시론]
예상보다 더 위력적으로 다가오는 중국 ‥
만리장성을 넘어라
실제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요즘 매일 평균 1억달러가 넘는 무역 흑자를 내고, 매월 100억달러가 넘는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문제는 '황금 어장'인 중국의 등에 올라타 마냥 호황을 누릴 수만은 없다는 점이다. 먼저 중국 의존도가 너무 지나쳐 리스크(위험)가 크다. 10년 전 총수출의 30% 가까이 미국 시장에 의존했던 우리나라는 미국 IT(정보기술) 붐에 힘입어 수출이 급증, 2000년 경제성장률이 8.5%에 달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IT 붐이 꺾이자, 한국 경제는 수년간 침체의 수렁에 빠졌다. 10년 전 미국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상황에도 적극 대비해야 한다.
[글로벌포커스] 대만, 동아시아의 잊혀진 파트너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동아시아가 격변하고 있다. 동아시아는 세계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ASEAN+3 정상회담, 동아시아 통화협력, 동아시아 FTA 등 장기적 경제통합 논의도 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막간에는 중국이 일본의 경제규모를 따라잡았다. 동아시아에서는 지금 이 모든 변화를 관리하고 조율하기 위한 새로운 논의의 공간이 형성ㆍ확장되고 있다. 그 공간들은 직접적인 정치역학이나 동맹보다는 경제적 공동이해와 지역협력을 논의의 매개이자 명분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