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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Ubuntu)    2013/05/08 00:39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queen1570/6962951 주소복사 트위터로 글 내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글 내보내기

우분투(Ubuntu) PC와 TV,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도 쓰이는 만능 OS

우분투는 PC와 다른 기기에서 쓸 수 있는 OS로 주목 받고 있다.

흔히 컴퓨터 운영체제(OS)라고 하면 윈도우XP나 윈도우7 같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운영체제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데스크톱PC나 노트북에서 자주 접한 운영체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윈도우 말고도 운영체제는 많고 또 다양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만 살펴보더라도 윈도우가 아닌 안드로이드, iOS, 심비안, 바다 등 다양한 운영체제가 존재한다. 주로 기업의 컴퓨팅 인프라에 활용되는 서버에는 리눅스, 솔라리스 같은 운영체제가 사용된다.

여기에 ‘우분투(Ubuntu)'라는 다소 낯선 운영체제가 사람들 사이에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2013년 1월8일부터 1월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3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캐노니컬이라는 기업이 우분투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선보인 덕분이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함께 쓸 수 있는 윈도우8 운영체제처럼 우분투 역시 데스크톱PC와 스마트폰, PC에서 함께 쓸 수 있는 운영체제란 점에 이목이 집중됐다.

우분투란 무엇인가

우분투는 컴퓨터에서 프로그램과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운영체제 중 하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처럼 리눅스 커널에 기반한 운영체제로 모바일과 데스크톱PC, 서버에도 우분투 운영체제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리눅스는 리누스 토발즈(Linus Benedict Torvalds)라는 개발자가 어셈블리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유닉스를 모델 삼아 개발한 오픈소스 운영체제다. 윈도우 OS처럼 리눅스 역시 컴퓨터를 동작시키고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우분투는 바로 리눅스 OS의 배포판 중 하나로 특히 데스크톱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특화된 운영체제다.

우분투 개발은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컬 창립자가 시작했다. 그가 캐노니컬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것도 우분투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을 정도로 우분투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우분투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우분투재단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운영체제다. 소스코드가 공개된 덕분에 우분투는 누구나 내려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우분투는 그 나름의 속뜻도 가지고 있다. 우분투는 남아프리카의 반투어에서 유래된 말로 사람들간의 관계와 헌신에 중점을 둔 윤리 사상 혹은 인본주의 사상을 일컫는다. 그래서 우분투는 개방을 중요시하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우분투의 철학을 잠시 들어보자.

"소프트웨어 사용은 공짜이어야 하고, 소프트웨어 도구는 모든 사람들의 모국어로 사용되어야 하며 어떠한 장애를 가진 사람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소프트웨어를 고치고 자신에게 맞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변경할 자유를 가진다. 이를 위해 우분투는 항상 무료로 제공될 것이며, '기업용' 제품을 위한 별도의 요금이 없다. 우분투는 6개월이라는 정기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주기로 신제품이 발표된다. 우분투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의 원칙에 전적으로 헌신하며, 많은 사람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이를 전파하는 것을 장려한다." 출처 : 우분투 웹사이트(http://www.ubuntu.com/ubuntu)

우분투 로고

우분투 운영체제의 특징

전세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게 돕자는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우분투는 기본적으로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게다가 그다지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아니어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최신 버전의 우분투 운영체제는 펜티엄4 프로세서(1GHz x86 프로세서) 이상, 1GB RAM, 15GB에 이르는 디스크 용량, 1024×768 해상도, 오디오와 인터넷을 지원하는 환경이면 돌아갈 정도다.

사용자가 손쉽게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우분투의 특징이다. CD를 넣고 시동한 다음, 일곱 단계만 거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우분투 ‘Dapper’(6.06) 버전부터 데스크톱 CD에는 유비쿼티(Ubiquity) 인스톨러가 들어갔다. 유비쿼티는 컴퓨터를 다시 부팅할 필요없이 데스크톱 CD를 구동하는 동안 우분투를 시스템에 설치할 수 있게 도와준다.

굳이 설치하지 않아도 우분투를 맛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데스크톱 CD 자체에서 처음 실행할 때 '설치하지 않고 사용해보기' 메뉴를 선택해보자. 라이브 CD 상태로 우분투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라이브 CD를 통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건드리지 않고 CD로 부팅해 우분투를 어느 정도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단, 이때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지만 우분투의 모양새를 살피기엔 충분하다.

살펴보고 맘에 들면 라이브 CD 구동 상태에서 설치 아이콘을 클릭하면 간단히 설치가 완료된다. USB 드라이브를 이용해 라이브USB를 만들 수도 있어서 라이브 CD처럼 USB만으로 우분투를 사용할 수도 있다. 라이브USB는 라이브 CD와 달리, 생성시 설정에 따라 사용 데이터를 USB에 저장할 수도 있다. 따라서 라이브USB만 있으면 들고 다니다가 어느 PC에서든 우분투를 작동시킬 수 있는 셈이다.

우분투는 기본 시스템 도구 뿐만 아니라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는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메일과 일정 편집기 ‘에볼루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엠퍼시’도 기본 제공한다. 장애인을 위한 도우미 기능과 국제화(다국어, 유니코드 지원) 관련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우분투 7.04 버전부터는 저작권이 있는 파일 포맷에 대해 사용자가 동의하면 자동으로 설치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우분투가 제공하는 워드프로세서인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 MS-워드와 호환성이 있다.

지금까지 나온 우분투 운영체제

우분투의 버전은 배포판이 나온 연도와 달로 매긴다. 우분투7.10은 2007년 10월, 우분투8.04는 2008년 4월에 나왔다는 것을 뜻한다. 2013년 2월 현재, 최신 버전은 12.10이다. 버전에서 보듯, 2012년 10월에 공개됐다.

각 버전은 알파벳 순서로 만든 형용사와 명사의 조합으로 코드명이 붙는다. 우분투의 처음 3개의 버전을 제외한 나머지 버전은 알파벳 순서로 명명됐다. 그 덕에 사용자들이 버전 순서를 파악하기 쉽다. 우분투 운영체제를 살펴보면 LTS(Long Term Support)라는 꼬리가 붙은 운영체제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장기 지원버전이란 뜻이다. 가장 안정적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분투 운영체제의 버전 <출처 위키피디아, 우분투 항목>

우분투 장점과 단점

사람들은 왜 우분투 운영체제에 주목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우분투는 성능 저하 없이 처음 설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운영체제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윈도우와 달리,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안심하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구매할 필요 없이 오픈소스 재단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다. 즉, 값싸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우분투 최고의 장점이다.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다. 우분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한글 번역이 부족해 사용자 환경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액티브X 등 한국 특유의 웹 환경에서는 실행되지 않는 기능들도 적잖다. 인터넷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특히 불편하다. 한글 맞춤법 검사기나 초보를 위한 한글 자판 연습프로그램이 아직 없으며, 초보자가 처음부터 사용할 운영체제로는 다소 어려운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분투는 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

우분투 활용사례

우분투 모바일
‘우분투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에디션’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에 기반한 x86 모바일 컴퓨터인 인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플랫폼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우분투 모바일 <출처 http://www.ubuntu.com/>

우분투TV
‘우분투TV’는 캐노니컬이 우분투 운영체제에 기반해 만든 스마트TV 운영체제 중 하나다. 캐노니컬은 2012년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우분투TV를 공개했다.

우분투 TV 관련영상보기

우분투 포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용 우분투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용 장치에서 작동하는 운영체제다. 캐노니컬은 2012년 2월27일부터 5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안드로이드폰을 모니터와 키보드로 연결하면 우분투가 깔린 PC로 사용할 수 있는 '우분투 포 안드로이드'를 공개했다. 우분투 포 안드로이드는 평상시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모니터와 연결하면 우분투 운영체제로 전환돼 PC처럼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분투 포 안드로이드

우분투 포 폰
스마트폰용 우분투 운영체제다. 캐노니컬은 1월2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우분투 운영체제를 발표했다. ‘우분투 포 폰’은 제스처 동작 기반의 운영체제로 별도의 하드웨어 버튼 없이 터치만으로 모바일 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 화면 가장자리를 쓸어넘기는 식으로 홈화면 이동, 전화, 검색, 설정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우분투 포폰

한글 지원 우분투=코분투

앞서 언급한 우분투 운영체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배경화면 구성이나 메뉴 화면 등이 모두 영어로 돼 있다는 점을 눈치챘을 것이다. 전세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게 돕자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는데, 대부분이 영어로 된 구성이라니. 한국에서 태어나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우린 사용하기 어렵진 않을까.

영어 우분투를 두려워하는 한글 사용자들을 위해 2009년 한글로 된 우분투, ‘코분투 9.04’가 나왔다. 코분투는 우분투에 한국어 환경 관련 패키지를 추가한 우분투 배포판으로 런치패드 코분투팀에서 제작, 관리하며 우분투 한국사용자 모임을 통해 배포된다.

코분투 10.04실행화면 <출처: 우분투한국사용자모임>

코분투는 우분투와 달리 설치시 한국 환경을 지원하는 등 한글 메뉴와 한글 입력 기능이 기본값으로 설정돼 있다. 기본 글꼴로 나눔고딕을 사용하며, 한글 글꼴과 한국에서 만든 소프트웨어 설치가 좀 더 쉽다. 2011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개SW커뮤니티 지원 사업’ 지원으로 코분투 11.04 CD가 1700여장 제작돼 무료 배포되기도 했다.

이지영 / 블로터닷넷 기자

 

블로터닷넷 (http://ww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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