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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길학미, 프로와 차이가 없었다    2009/10/04 20:17 추천 7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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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1].JPG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는 능력을 가졌다"

"프로와 차이가 없다"  -가수 이승철-

 

'슈퍼스타K'의 유일한 여자 생존자였던 길학미(21)씨가 추석전날이었던 지난 2일(금) 11회 방송에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이승철, 이효리, 윤종신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에게 총점 27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이승철로부터 "프로와 차이가 없다"는 극찬을 받았지만 그녀를 더 이상 '슈퍼스타K'무대에서 

만날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 케이블 방송 사상 7.7%라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있는 '슈퍼스타K'

이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마지막 무대만을 남기게 됐습니다.

사실 저는 '슈퍼스타K'를 9회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악동클럽', '쇼바이벌' 등 음악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별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할거란 예상했기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탓입니다. 

그런데 '슈퍼스타K'는 이런 제 생각을 180도 뒤집어버렸습니다.

뒤늦게 보기 시작한 것을 상당히 후회하는 중입니다.

방송을 처음 봤을때 단연 눈길을 끄는 사람은 길학미였습니다.

그녀는 음악을 자기 방식으로 소화하는 능력이나 무대 퍼포먼스, 표정, 성량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11회에서 클래지콰이와 함께 불렀던 'Lover Boy'역시 오히려 그녀가 클래지콰이를 리드할 정도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문자투표가 거의 끝나가던 시점에 진행했던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진실게임에서 "누가 탈락할것 같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녀가 "조문근"이라고 답했을때 저는 그녀가 결승에 갈 것을 확신했었습니다.

마지막 투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을때 저도 그녀에게 한표를 던지고자 했으나 #0199가 아니라 #0190을 눌러

기회를 날리고 말았죠.

여러면에서 길학미의 탈락은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가수는 실력만이 아니라 확실한 팬층과 스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녀는 아직 미완성인 것 같습니다.

길학미는 인터넷 사전투표에서 3명 중 3등이었고 여성과 남성의 선호가 각각 63%와 37%로 여성의 지지가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조문근의 경우 여 51%, 남 49%로 고른 성별선호를 나타냈습니다.  

서인국은 여 78%, 남 22%로 확실한 여성 지지를 얻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서인국을 '스타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면 길학미는 여성임에도 여성의 지지가 높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력파라는 그녀의 이미지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유일한 여성 생존자임에도 그 이점을 살리지 못해

남성층에게 인기를 얻지 못했다는 뜻도 됩니다. 

이는 결국 지지층이 겹치는 서인국에게 상대적으로 밀려 탈락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분명 프로와 차이가 없었지만 스타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언젠가 꼭 무대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21살 길학미. 그녀의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결승.JPG

 

이제 단 2명. 서인국과 조문근만이 남았습니다.

과연 누가 최후의 1인이 될지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즐겁게 기다려볼까 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음악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슈퍼스타K'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뷰로 보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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