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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프랑스·러시아의 잠수정들이 해저 6500m까지밖에 못 들어가는 데 비해, 중국 잠수정은 7000m 깊이에서 5시간 동안 머물 수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해저는 지하자원의 보고
심해 자원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망간 단괴. 해저 5000m 깊이에 집중 분포돼 있는 망간 단괴에는 육지에선 각기 존재하는 망간·니켈·구리·코발트·백금 등이 한 덩어리에 포함돼 있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다.
해양지질연구가들은 해저에 최소 1350억t의 원유와 140억㎥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우라늄은 육지의 2000배인 40억t에 이른다. 각국이 해저 탐사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이런 지하자원 때문이다.
◆심해 개발 경쟁
지구면적의 72%를 차지하는 심해저의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 프랑스·인도·중국·일본·러시아·독일 등은 이미 유엔 국제해저기구로부터 광구를 확보해 놓은 상태. 한국도 2002년 태평양에 남한 면적의 4분의 3 규모인 7만5000㎢의 단독 개발광구를 확보해 향후 15년간 탐사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은 1960년대 일찌감치 4500m까지 잠수 가능한 유인 잠수정 ‘앨빈’을 개발했으며, 현재 6000m 이상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우즈홀 해양과학연구소의 ‘제이슨’을 비롯, 몬터레이 해양연구소의 ‘티뷰론’ 등 다양한 심해 무인잠수정은 심해 1만m까지 들어간다. 연구기관과 산업체, 대학 등을 중심으로 ROV(원격제어무인 잠수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2000m 수중 작업용 ROV는 이미 양산단계이다.
유인 잠수정의 ‘최고 잠수 깊이’ 기록은 일본이 갖고 있었다. 일본은 1989년 6500m까지 잠수 가능한 ‘신카이’호를 개발했고, 무인 잠수정 ‘가이코’호는 세계 최고인 1만10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프랑스와 러시아도 해저 6000m 탐사 유인잠수정인 ‘노틸’, ‘미르1, 2호’를 가동 중이다. 한국도 지난해 해저 6000m까지 탐사 가능한 ‘해미래’호를 개발해 심해 잠수정 경쟁 대열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