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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 (na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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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호텔의 법칙    2006/12/10 22:33 추천 1    스크랩 2
http://blog.chosun.com/naabi/1681802

일요일 밤 일요일 밤 일요일

직장인에게는 이 때가 제일 괴로운 순간 아닐까요????

 

 

암튼 뉴욕 타임스에 제가 제일 좋아라 하는 기사가 떴네요

제목하야

 

 

 'Hotels of the Year'

 

 

호텔에서 호텔로...공항 라운지와  비행기, 호텔 객실만 오가며

 사는게 꿈인 제 눈이 번쩍~~~

 그러나 저러나

죽기전에 가봐야 하는 호텔 리스트 10을 나름 작성한게 최근인데

완전 업그레이드 해야겠네요~~~

 

기사는 뭐~~~

전용 제트기 활주로 갖춘 브라질의 새로운 리조트, 니키 힐튼의 마이애미

호텔 'Nicky O South Beach',,,등등 호텔 업계 소식인데요~~~

 

 

1. 지금 호텔 짓느라 제일 난리가 난 곳은 역시 2008년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

   100여군데의 호텔이 올라가는 중이랍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관심을 모으는 곳은

   렘 쿨하스의 호텔...300실 규모라는데...

   음 구질구질 쪼잔한 장식은 정말 단 한 개도 없는,..이름처럼 쿨~한 공간이겠네요...

   올 화이트 아님,,실버 톤 아닐까...혼자 상상....

 

2. 인도 뉴델리에 아만리조트의 첫 도심 호텔이 들어서고~~~

    뭄바이에 포시즌스 생긴답니다...

 

 

 

  

뉴욕타임스_코사무이.jpg

 

3. 동남아 리조트도 대폭 물갈이~~

   코사무이에 코사무이풍과는 거리가 먼 퓨쳐리스틱 Library 호텔이 들어서고

  

   (위 사진이 라이브러리 호텔...음 침대 올라가기 불편하겠다...

    그리구...공포의 모서리~)

 

 

   오홋 필립스탁이 디자인한 호텔이 푸켓에~~~반얀트리 긴장해야 겠네요///

   필립스탁이 리조트를!!! 한물 갔다고 씹는 인간들도 많던데

   암튼 리조트느 처음 아닌가요? GMH 호텔 계열이라네요///

   몰디브에 최근 W호텔 리조트가 생겼다고들 하는데...

   에스닉하지 않는 리조트 오픈, 대 환영입니다~~~ 에스닉 싫어요~~~

 

4.  누구는 또 부티크 호텔 한물 갔다고 하는데

    암튼 런던에는 트라팔가 광장 인근 Haymarket 호텔이 화제를 모을 것 같다고

    NYT기사는 전망하구용

    맨체스터에 카림 라시드가 '마이 호텔' 문 열구요

    카림 스타일은 넘~~~ 팝틱해서 저처럼 정서불안 아줌마는 별로////

    오홋 네델란드의 엣지 있는 디자인 그룹 FG Stijl이 브뤼셀에 호텔 짓는다구 하구...

 

 

5.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334실 규모 릿츠 칼튼이 들어서는데...

  Robbe & Berking 은식기에

  웨지우드와 KPM 차이나에

  불가리 목욕용품에 Frette 400수 베드 린넨을 쓴다네요//

  음 불가리 목욕용품 쓰는 곳 꽤 있지용///

  지난번에 어딜 갔더니 목욕탕이 온통 불가리 불가리 불가리...

  쿨한 척 하느라 한개도 안 가지고 왔다는....

   아 인생을 왜 이리 눈치 보며 사는지...

 

6. 두바이.

   아니 이 도시 어쩔려고 이러지요. 요즘 온통 두바이 얘기잖아요

    이렇게 돈을 쏟아부어 어쩌려고...걱정걱정

    아르마니 호텔 베르사체 호텔 트럼프 호텔...

     그런데 여러분 아르마니 호텔 베르사체 호텔 트럼프 호텔 굳이 가고 싶으셔용???

   미소니는 쿠웨이트에 호텔 짓구요....음 침대 소파 카펫이 온통 미소니~~~니트 스타일???

 

남미는 아직 제 관심사가 아니므로 생략....

미국은 음 이 기사에는 없는데...

진정 호텔라이프의 수준을 만끽하려면 플로리다 The Breakers 호텔에 가야 한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Elements of Style에두 이 호텔 나오구용

불가리 부회장님이(호텔 짓느라 전세계 호텔 다 가본) 감탄하고 탄복하는 것이

이 브레이커스 호텔이라네요///호텔 그럼 포시즌~파크 하얏트~ 만세 !!!

수준인 저는

그 말 듣구 솔깃~~~꼭 가보구 싶다...윽 그런데 10불 팁 줬다가 개무시 당하는 것 아냐///

 

7. 뉴욕 뉴욕

    Mercer에서 자야지 자야지 하고 있는데

    허걱///별별 호텔이 미친듯이  생기네요

    급 좌절~~~

 

   Coming Soon인 힙 호텔은

 

    6 Colombus

    Lamb Hotel

    The Standard(Meat Packing District)에 있답니다///

 

   그래두 제일 가고 싶은 곳은...

    현재 리뉴얼 중인 The Plaza 입니다

    한물 가서 꾸리한 이 럭셔리의 대명사...

    누구나 돈 내면 자는 호텔방은 팍 줄이고

    프라이빗 레지던스로 많이 바꿔버렸다곤 하지만...

    호텔 부분은 페어몬트 호텔 그룹이 운영한다네요/

    페어몬트가 하는 곳은 완존 힙은 아니지만

    약간 품위는 있는 듯...

    암튼...

    마지막 사진은

    초절정 호화판

     아프리카 사파리 캠프 사진

    언젠간 가야할 텐데...

   

zambia_650.jpg

 

 짐바브웨의 한 사파리 텐트 사진....

 음 교차하는 저 하얀 천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공간...

 사파리에서 사자도 만나고, 치타와도 아이 콘택트를 하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럭셔리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음 호텔 기사 맘껏 신문에 쓰기엔 좀 쪽팔려서...

 블로그에서나마 !#(%!_%!_$(!_%

 사진은 모두 뉴욕타임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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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세계 베스트 디자인-흠흠    2006/01/01 22:27 추천 4    스크랩 7
http://blog.chosun.com/naabi/820282

 

디카를 들고 세계 곳곳의 최고, 최악 디자인을 포착한다

뭐 이런 것이 저의 원대한 계획이었습니다만

당연 뜻대로 되진 않았지요

나름 찍은 사진을 지우기도 아깝고 해서,,,

 

 

화장실 비어있다, 들어가도 된다는 파란불

굳이 노크 안 해도 됩니다. 스웨덴 공예 디자인 문화재단 화장실

 

 

이건 반대로 사람 있다는 뜻

 

이건 일본 수퍼의 귤 포장

뒤에 있는 그물망 포장이 전통 귤 포장인데,

암튼 저처럼 별 생각 없이 물건 사는 많은 처자들은

블랙 배경의 귤을 카트에 자동적으로 넣지 않을까요...

 

 

이건 딸기 포장. 포장이 문제가 아니라...정말 딸기, 이렇게 조금 넣어 팔다니

너무 좋습니다. 집에 가서 혼자 먹고 싶은데...한국에서는 1인용을 파는 경우가

없어서 살 수가 없다니깐요

 

앗, 사진을 아무렇게나 올리다 보니...

음 이건 트랜스퍼 하느라 베이징 공항에서 무려 5시간을 죽여야 했을 때

찍은 건데요...한약방이 있길래 뭘 좀 물어봤는데 서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 절대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스타벅스에서는 정말 너무나 속 편하더군요

'에비앙' '블루베리 치즈케익' '캬라멜 마끼아또'

척 하니 척 알아듣더만요. 글로벌리제이션이 참 무섭구나

참 편하구나(물론 멍청한 생각이지만) 싶구요

계산할 때는 또 얼마나 편합니까 말이 필요없어요 걍 비자카드로

세상이 완벽하게 글로벌 브랜드화가 되면 정말 외국어 공부는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요

음 정말 멍청한 생각이군...

 

 

스칸디나비아 항공 이코노미석. 퍼스널 스크린 양 옆으로

거울하고 볼펜꽂이가 달려있습니다. 어찌나 편하던지

장시간 비행 중에는 늘 집필(우하하하하하)하는 습관이 있는데

펜을 꼭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리거든요.

암튼 옆에 타고 갔던 디자인 전문가 말씀, '이래서 에어버스(보잉이 아닌)

가 편하다, 좌석도 훨 푹신하다'. 그 이후론 내내 보잉만 타게

됐는데, 그 말 듣고 보니 '역시 보잉이라 딱딱해' 뭐 이런 말도 안되는

고정관념이 생겼다는...

 

 

이케아 매장. 가구야 뭐 별 감동 아닌데

이런 문고리는 탐나더군요. 강아지나 고양이나

정말 꼬리가 매력 아닙니까 자꾸 만지고 싶고...

 

 

스웨덴 한 쇼핑몰. 스톡홀름에서 놀랐는데요. 아니 거리에

무슨 유모차(그것도 특대형 사이즈)가 그리 많습니까

날씨는 지독하게 추운데. 스웨덴이 원래 저출산 국가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보니까 도시 자체가 유모차 끌고 다니기 좋게 돼 있더군요

 

 

엥, 이건 또 뭐냐. 아 일본 수퍼에서 본 건데

그냥 파우더 포장한 걸 찍었네요. 그런데 제가

이런 순정만화 보면서 큰 세대라. 아 저 별빛 반짝이는 눈!!!

저런 복고풍 포장 보면 미칩니다. 공주풍 키치!!!

 

 

아 이건 역시 수퍼에 있떤 '엉덩이 전용 스크럽' 포장이 죽여

또 찍었습니다 으흐흐 포장 죽입니다

일본 정말 패키징 왕국입니다. 유럽, 미국과 또 다릅니다

 

스웨덴, 일본을 오가며 사진을 두서없이 올리는데

이건 스톡홀름 '아이스 바'. 얼음으로 지은 바 내부.

너무 추워 외투 입고 들어가 앱솔루트 보드카로 만든

칵테일 먹고 나오는데...뭐, 한번 가보면 됐다 싶은...

 

 

스웨덴 산업디자인 업체로 유명한 에르고노미 회의실.

이런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고 싶다!!!

 

 

에르고노미 사장의 책상. 높이를 올렸군요

 

버튼 한번 띠익 누르니 책상이 내려옵니다

책상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자기 몸에 맞출 수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 왈 '사무용 가구가 훌륭해야 훌륭한 인재를 붙잡아 둘 수 있다'

 

 

스웨덴 뿐 아니라 유럽, 미국에서 난리인

H&M 매장. 유행의 첨단을 걷는, 그러나 가격은

싸구려인, '패스트 패션'의 대표주자

금색 치마는 지난 겨울 부터 유행이었는데

유행을 처음 만든 브랜드 것은 엄청 비싸죠

한번 입고 버리기 좋은 가격이 H&M의 최고

경쟁력. 그러니까 인조모피건 뭐건 간에

여간해서는 10만원이 안 넘습니다.

암튼 제 개인적인 의견은 H&M 같은 곳은

대량 소비를 조장하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그래도 칼 라거펠트나 스텔라 매카트니가

한시적으로 만든 H&M은 한 번 입어보곤 싶더군요

아, 다음에는 프라다가 맡는다는 소문..

 

 

 

아, 사실 첨 디카들고 다니면서 '서울의 디자인을 기록하겠다'라는

엄청난 포부를 갖게 만든 장면. 한 문화단체의 시상식 모습인데

으, 오른쪽 빨간 제복의 도우미 언니들...복장이며, 붉은 빌로드

천의 '쟁반'이며 정말 너무하지 않습니까. 2005년 풍경 치고는///

 

 

 

또 일본. 지하철표 자동 판매긴데. 동전을 워낙 많이 쓰는 곳이라 그런지

동전 투입구 구멍이 넉넉해 통전을 한꺼번에 휙 넣어도 되더라구요

그러면 아무래도 시간도 덜 걸리고 편하고...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동전 투입해 표 사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요///

 

 

이건 지난번 평양의 한 호텔에 있던 '세탁 표 '인데요.

그러니까 의상 별로 세탁 가겨이 나와있는 건데

으악, 너무나 원색적인 단어 '빤쯔'에 놀라 찰칵

아 근데 그냥 pants, 그러니까 바지를 말한 거였나?

지금 기억으로는 가격이 다른 옷에 비해 무지 쌌던 것 같으므로...

진짜 '빤~'인 것 같습니다요

 

 

오홋, 이것은 작은 양주잔의 잔해...

어떤 모임에서 생긴 일...양주잔 달라 하니

이렇게 받침이 있는 잔이 나오더라구요

이래서야 컵 안에 넣어서 딸랑딸랑이 안 되는 거죠

그랬더니 옆에 있던 분이 라이터를 가지고

잔 손잡이의 가느다란 부분을 지져가지고

뚝 부러뜨리는 겁니다...세상에///

 

 

오사카 스타킹 매장.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스타킹 레이어링

스타킹 매장만큼은  정말 세계 어느도시도 따라올 수 없는 곳!!!

그 왜, 일본 여성들이 뾰족한 단화 속에 덧신을 '보이도록' 신는

레이어드 룩 아세요??? 그거 한번 서울서 따라해 봤는데...

주위 반응이...'저런 칠칠치 못한, 덧신 다 보이네'...

 

 

아 이건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커플 모습.

3000미터급 산이라 꼭대기가 굉장히 춥거든요

다들 호텔 비치 타월을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이 커플은 아예 이불을 가져왔더군요

 

음 근사한 결론 한 마디로 끝내야 하는디

음음음 암튼

디자인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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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드레스를 골라보시라    2005/03/01 00:01 추천 4    스크랩 13
http://blog.chosun.com/naabi/296381

 

 

 

또 드레스 얘깁니다요. 맨날 남이 입는 드레스 타령입니다.

그래도 다들 한껏 차려 입고들 나왔는데 좀 봐주기로 하지요, 뭐~

 

그럼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 등장한 배우들의 드레스 퍼레이드가 이어지겠습니다...

 

 

화이트, 레드, 블랙, 스킨톤... 다 흔한 컬런데...

이건 우리나라 언니들도 자주 입는 건데...

옷~ 올해 특이한 컬러가 떴습니다~

다양한 명도 채도의 블루, 그리구 노란 톤입니다...

아니 근데 어떻게 약속이나 한듯 블루 블루 블루, 또 옐로 옐로 옐로 옐로를 입고

나왔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볼땐 좀 우중충하다 싶은 그레이도 많이 있구요.

 

(뉴욕타임스에 실린 로이터 등 사진입니다...근데

드레스를 이렇게 친절하게 색깔별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흠 생각해 볼수록 친절하단 말씀이야~)

 

 

블룹니다.

제가 영화배우는 잘 모르니 이름 철자 엉망이어도 양해 바랍니다

왼쪽 부터 케이트 윈슬렛. 배질리 미슈카 드레스. 전 별로 저렇게 파지고

저렇게 주름잡힌 스타일은  안 좋아 하는데...

우리 영화담당 어모씨는 아주 예쁘다며~

가운데는 버지니아 매드슨? 누굽니까? 암튼 드레스는 이런 행사장에 입고 오기

딱 좋은, 확 튀진 못하지만, 혼자 따로 놀 염려도 없는 베르사쳅니다...

오른쪽은 베스트 베스트 베스트 드레서 힐러리 스웽크...

'우째 저런 드레스를~'이란 반응을 나은 기 라로쉬 디자인입니다... 앞에서 보면 수녀 복장 같은데

뒤는 등이 완전히 드러납니다.

 

보통 자신감 없으면 저렇게 미래와 고전이 묘하게 만난

드레스를 소화 못할 터인데...몇년 전인가 줄리아 로버츠가 남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보이고 싶어

골랐음직한 발렌티논가의 빈티지 보다 멋집니다...그건 전위와 복고 사이에 이상하게 어정쩡했구

줄리아 로버츠의 해피 페이스에도 별루....

 올핸 또 배우들이 요란뻑적지근한 목걸이류를 자제해서 좋네요...

 

 

옐로우입니다.

왼쪽 케이트 블란쳇은 또 이런 여신풍이군요...흠 이런 옐로는 참 시상식장에서 보기 드문 칼라

아니었나요? 몇해 전 르네 젤위거가 완전 카나리아 옐로우를 입고 나오긴 했었는데...암튼 클래식의 달인

베질리 미슈카 드레스. 발렌티노라고 쓴 기사도 있습니다...

가운데 오프라 윈프리는 웨딩 드레스의 여왕 베라왕 드레습니다. 이 여자 드레스에 그냥 쓰러져

버리는 언니들 많지요.  

엉덩이에 거대한 리본이 달린 페넬로페 크루즈의 드레스는 누가 아니겠습니까...오스카 데라 렌탑니다...

 

 

 

레듭니다...

역시 영화기자 박모선배께서 레드카펫 위에선 레드 드레스는 금물이라 하셨는데...흠 레드가 자주 나온다니깐요?

암튼 별로 레드를 안 좋아해서리...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암튼 왼쪽 에미 로섬(???누굽니까)의 드레스는 랄프로렌

사이드웨이에 나왔던 한국계 산드라 오는 마이클 코어스

오른쪽은 시상식때마다 드레스로 한껏 오바 또 오바하는....르네 젤위겁니다.

이번에도 라스베리 컬러의 캐롤리나 헤레라입니다. 첨에는 남들과 달라 신선했는데...

보면 볼 수록...시상식 드레스에 너무 집착하는 것 아닐까...

그런데 메이크업이 좀 이상하지 않나요?

 

 

    가장 안전하고도 안전한 선택, 블랙입니다...

    가운데...제가 젤로 좋아하는 아넷 베닝은 이번에도 우아 또 우아합니다...아르마니가 첨 선보인

    오뜨 꾸뜨르 '프리베' 라인...왼쪽 장쯔이와 제가 또 좋아하는 커스틴 던스트...

    흠 누구 드레슨지 모르겠습니다. 평소 커스틴 던스트 진짜 옷 하나는 잘 입는데...오늘은 에. 좀....시시합니다~

    김 팍 샙니다...

 

 

화이트? 스킨톤? 샴페인? 누드?

모르는 배우 이름은 이제 건너 뛰겠습니다요

드레스는 밝혀야지요. 왼쪽 부터 로샤스,  저와 취향이 다른 친구가 너무나 좋아하는 로베르토 카발리...

그리고 오른쪽, 우리의 기네스 팰트로는 절친한 친구인 스텔라 매카트니의 드레스를 입었는데...

오~피부 상태와 몸매까지 보통 자신있지 않으면 우째 저런 드레스를...

바디에 더 굴곡이 있으면 더 예쁘지 않았을까...

암튼 머리를 밝게 염색하고 쭉쭉 뻗어내렸던 스트레이트를 벗어나니 훨 낫지 않나요~

 

 

 이건 그레인가요?

 나탈리 포트먼은 이번에 수석 디자이너를 새로 영입해 화제를 모은 랑방...

 근데 나탈리 포트먼은 너무 지적으로 가보겠다는 전략같아 쫌...

 자신만만 할리 베리는 아닌게 아니라 베르사체

흠...마지막 배우, 오른쪽 로라 리니? J 멘델... 셋다 뭐... 악 소리나는 것 아니네요...

몇년 전인가 제니퍼 코넬리가 이렇게 흐리멍텅한 색깔로 너풀너풀 그런지풍이 섞인

드레스를 입었는데...고땐 몇몇 혹평에두 불구하고 예뻐보였지만 로라 리닌지는

전 별룹니다요...

 

 

 

 

또 화이틉니다. 흠 그런데 수퍼모델 지젤 번천은 실망입니다...원래 모델이 입어야 드레스가 팍 사는데...

캣 워크에서 비현실적인 몸매의 모델이 입고 나온 드레스를 배우가 시상식등 각종 행사에 입고 나온 것을 보면

 아무리 니콜 키드먼일지라도 좀....역시 모델이 낫다 싶거든요...그런데 모델중의 모델 지젤이 고른

드레스는 너무 얌전합니다요... 드레스는 디오르. 참 드레스 한 번 입었다면 완벽한 인형으로 돌변해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니콜 키드먼은 이번 시상식에는 안 왔답니다.

 

 

입 벌어지게 만드는 배우 하면...역시 샤를리즈 테론이지요.

실제로 만나면 좀 징그럽지 않을까요

사람에 드레스를 맞춘게 아니라...이건 완전

완벽한 드레스에 완벽하게 어울리도록 사람의 몸을 갖다 맞춘듯 기이합니다~

디오르, 존 갈리아노 디자인이랍니다...

 

 

 

남자 중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턱시도가 짱입니다...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가 아일랜드의 뿌리를 강조한다는데

(맞나요? 보질 않아서리)그걸 다시 강조하고자 특별히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초록색 나비넥타이를 맸다네요~

 

그리고 괴짜 커플 사진으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조니뎁과 바네사 파라디...

바네사 파라디 드레스는 샤넬인데...

조니뎁한테....어디 턱시도냐고 했더니 '그냥 동네서 했다'고 했답니다...

맘에 듭니다요...

 

저도 누가 '옷 좋네' 하면 그냥 쿨하게

'응, 뭐 그냥 동네서 했어~'라고 한번 해보고 싶네요...

남들이 물어볼 일도 없고....헤헤 제 경우에는 진짜 동네니 별루

쿨한 효과는 없겠지만요~

 

암튼 한 5~6년쯤 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 패션이 특히 더 난리가 아니고

그걸 지면에 옮기는 기사들도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좀 지겹다 싶었는데...너무나 다행히...올해는 외신 보도도 좀 시들한 편이네요...

암튼 한 신문은....어차피 드레스도 남의 것, 목걸이 귀고리도 남의 것, 구두도 남의 것...

머리서 부터 발끝까지 협찬 받아 한껏 차려입는 배우들을 보면..(또 저처럼 그걸

주저리 주저리 쓰고 있다 보면) 눈이 즐거운면서도...이보다 더 이상한 기분이 들 수 없다...라고 했더군요...

 

 

어쨌거나...오스카 파티 음식은 유명 주방장 볼프강 퍽이 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셰프가 좀 더 유명세를 누리는 날이 왔으면 하구요....

 

참, 이상하게 이번엔 핑크 드레스가 없네요~

남들 다 안 입을 때 핑크 입으면 또 어떻겠습니까만은....그래두...

 

참, 힐러리 스웽크의 근사한 등 사진 없이는 끝낼 수 없으므로....부랴부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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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의 드레스    2005/01/23 17:11 추천 2    스크랩 24
http://blog.chosun.com/naabi/251515

부시 대통령 취임식 때문에 미국 언론이 난리입니다

그런데 헤드라인을 죽 보다보니...

"Never Mind the Parade; What Did They Wear?"

이란 기사가 있더군요...

 

제말이 그말입니다...

 

옷에 무지무지 신경쓰는 미국이다보니...

대통령 부인이 취임식날 뭘 입었는지가 화제입니다...

로라 여사는 일찌감치 Oscar de la Renta의 드레스를 입겠다고 선언했고

직접 그의 뉴욕 스튜디오를 방문해 피팅을 했다고 합니다...

 

Oscar de la Renta는 쿠바 출신의 굉장히 유명한 디자이넌데...

미국 보수층이 열광 또 열광하는 사람입니다...

미국 보수층이 열광한다 함은...

한겨울에 따뜻한 나라로 크루즈 가거나,,,각종 사교 모임에 참석하거나,,,

그러기에 좋은 옷차림...따라서 선을 너무나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적당히 파격적이면서,,,무지무지 비싼 옷~

암튼 오스카는 '

미세스 부시의 눈동자 색깔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은색과 아이스 블루의 가운을 디자인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좀 닭살 돋는 멜트같습니다만...)

어쨌거나

오스트리아제 크리스탈이 다닥다닥 붙은 드레스는

몸을 따라 죽 흐르는 실루엣이라...몸매에 상당히 자신있지 않고서는...

 

 

 

 

4년전 취임식때 로라 여사는 텃밭인 텍사스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었는데

당시 반응은 별로 안 좋았습니다. 암튼 이번 취임식때

실버-아이스 블루 가운 뿐 아니라 역시 오스카의 하얀 캐시미어 코트 덕에

스타일은 좀 별로란 소리를 듣던 로라 여사가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들 합니다...

(텍사스 티를 벗었다~뭐 이런쪽으루요)

 

대통령 부인이 옷 좀 못 입으면 어떠냐...검소한게 낫다는 것이

우리쪽 정서라면...

저쪽은 스타일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지 중요한 행사에 옷 좀 잘 못 입고 나오면

(잘 입는다 잘 못 입는다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완전히 바보되는 분위긴듯합니다...

힐러리 여사도 1기 때는 놀림감이었다가 점점점점 점수가 올라갔고...

미국인들의 맘 속에 영원한 퍼스트 레이디로 남아있는 재클린 캐네디 오나시스

(재클린은 올레그 카시니를 무지 좋아했는데요)는 뭐니뭐니해도

스타일 덕분에 영부인의 교과서로 추앙받는 듯 합니다...

 

 

부시 대통령의 두 딸입니다...

왼쪽 바바라는 역시 오스카의 크림색 러플 드레스(배질리 미슈카꺼라는 보도도 있습니다만)

오른쪽  제나는 배질리 미슈카(역시 클래식한 분위기로 유명한 디자이너)의 그린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이날 낮 취임식 행사에서 로라 여사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오스카의

하얀색 캐시미어 코트를 입었는데

이쪽이 실버-아이스블루보다 오히려

더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네요...

화이트 코트에 약간 크림빛 도는 목도리 그리구 화이트 장갑이...

절제된 듯 하면서도 오히려 파파팍 튀었다는 평입니다...

역시 화이트는 소화하기도, 관리하기도 어렵지만

제대로 소화하고 관리만 된다면 칼날같이 날카로우면서...파워플 한듯...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 뭔 일이 있다면 화이트를 입어야 겠습니다.

구두는 화이트가 무리이므로->그렇다고 블랙도 너무

뻔하구요-> Mrs. 부시처럼 스킨톤으로 가야겠군요...)

 

 

 

두 딸의 낮 행사 의상...가족이 다 함께 톤 다운으로 가기로 전략을 짰나 봅니다.

 

원래 미국의 정치적 행사에는 전통적으로 빨강-파랑이 요란했는데요...

왼쪽 바바라 의상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이너 데릭 렘이 했습니다...

아마 싱가포르 출신일껍니다...지금 뉴욕서 잘나가는 젊은 디자이넌데...

 

암튼 바바라의 코트 길이보다 치마 길이가 더 길어서리 쑥덕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디자이너께서는 "베이지 색 치마가 코트 밑으루 약간 삐져나오면 전체적으로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이 될 것 같아 바바라와 상의해 일부러 그렇게 했다'네요.

씹는 사람이나, 대꾸하는 사람이나...

패션에 무지무지무지 신경쓰는 나라 아닙니까...

 

 

문제의 스커트는 맨 왼쪽. 물론 옷 입기 가이드라인 제 1조에 보면

코트보다 안에 입은 스커트가 짧아야 한다고 돼 있지만

사실 코트와 스커트의 컬러 매칭이 재미있다면 삐져나오는게 낫지 않습니까...

 

 

 

이건 로라 여사가 집권 1기 취임식, 그러니까 4년 전에 입었던

텍사스 디자이너의 드레스입니다...

스타일에 있어서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 평이...

 

 

이건 취임식 하루 전인가???텍사스 주 주최로 열린

무도회에 입고 나온 부시 대통령 커플의 의상인데요...

텍사스 분위기의 드레스인데

역시 뉴욕에서 활동하는 캐롤리나 헤레라의 의상입니다...

헤레라 역시 미국 상류사회가 좋아하는 디자이너로

굉장히 점잖으면서 우아하고 상업적이며 섹시한 옷으로

유명하다 합니다...레이디 룩의 대명사지요...

 

오스카 데라 렌타나, 헤레라나 어찌보면 미국 상류사회가

안전하게 선택하기 좋은 애국적인, 미국적인 브렌드 네임인 듯도 합니다...

 

로라 여사가 디자이너에 신경쓴 것은 한창 패션에 빠진 두 딸 때문이라고도 하구요...

신문기사를 보니까 '누구가 누구의 드레스를 입었나'에 관심이 집중되는

에미,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향을 받아 정치인들도

중요행사에 옷을 챙겨입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암튼 미국이 주인공인 행사에 그렇다고

입생로랑, 디오르, 아르마니 같은 외국 디자이너의 옷을 입을 순 없겠지요...

 

 

부시가 모녀가 이렇게 옷을 열심히 챙겨들입었는데...

돈은 누가 내나요?

 

세금일까요? 절대 아니죠...세금으로 어떻게...

할리우드 배우들처럼 협찬을 받나요?

일국 대통령 일가가 협찬받기는 좀 거시기 하죠...

그러면 취임식 파티를 위한 공화당이나 기업들의 후원금???

것도 아니고...부시 패밀리가 드레스 값을 다 계산한다고 합니다...

취임식 전후 공식 행사에 입은 옷 가격은 공개되지는 않았구요,,,

 

헤레라의 셔츠형 드레스(바로 위 사진)와 굉장히 비슷한 스타일이 얼마전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서 3590달러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네요...

물론 여기에 세금(잘 모르겠지만 뉴욕이면 8%인가요?)--->그러면 한 400만원?

흠 대통령 부인의 파티 드레스 치고는...그렇게 쎄지는 않네요...

 

암튼 뉴욕타임스는 로라 여사의 의상이 어림잡아 한 17000달러(1700만원)쯤

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정했는데...

여기서 잠깐~

오스카 데라렌타의 취임식 무도회 가운은 제외입니다...

디자이너가 직접 맞춤 제작한 것이므로 아마 몇 만달러 (몇 천만원)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왜 옷을 잘 입어야 한다는 게 강박관념처럼 자리잡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옷 잘입으면 거의 모든게 용서되는 세상 아닌가요...

 

에, 미국 패션의 지존이라면... 보그의 애나 윈투어 편집장을 꼽는데...

이 사람이 얼마전 잡지에다가 '로라 여사(그리고 두 딸은),

앞으로 이런저런 디자이너 옷을 입으세요'라고 충고했는데

기라성 같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뉴욕서 활동 중인 재미교포 '두리 정'두

뽑혔습니다.....

미국판 보그에 자주 언급된다면...창의성 뿐 아니라

(더 중요할 수 있는) 상업성에서 인정받았다는 건데...

정말 대단합니다 두리정...

 

에...두리 정의 옷을 보시겠습니다. www.style.com에 올라있습니다...

 

 

이분 두리 정(오홋, 정씨네요...역쉬 정씨는,,,)

 

 

 

실크와 저지의 커팅이 건축적이고 공기처럼 가볍다는 평입니다...

 

이왕 나선 김에...

미국 업타운 레이디들이 좋아한다고들 하는,

좀 뻔한 선택이긴 하지만서리...그만큼 안정적인

헤레라와 오스카 데라렌타의 의상을 보시겠습니다...

둘 다 한국에는 안 들어와있습니다만...

왜 정식으로 아직 안 들어오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헤레라

 

 

헤레라 2

 

 

헤레라 3

 

 

헤레라4

 

이분이 헤레라...외모두 헤레라 틱 하지 않습니까~

 

담은 오스카 데라 렌타...

오스카는 쿠바 출신이라구 하고, 헤레레라는 아마

베네주엘라 태생일껍니다...남미 백인층의 옛 낭만과 영화가

옷에 스며들어서인지 미국 부호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오스카 데라 렌타 1

 

또 오스카 데라 렌타

 

 

또또 오스카 데라 렌타

 

또또또 오스카 데라렌타

 

 

아직도 오스카 데라렌타

 

 

이 사람이 오스카 데라렌타...

옷하구 디자이너가 완전 매치...분위깁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입는 옷, 보통 사람들이 입는 옷,

그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이

지금보다 더 화제가 되면 재밌겠습니다...

 

뭐 세상이 재미가 다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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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자 VS 외국 기자    2005/01/18 11:01 추천 2    스크랩 2
http://blog.chosun.com/naabi/245156

 

 

알로하~ 하와이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로얄 파인애플'이라는 칵테일입니다.

한잔 만들 때 마다 작달막한 파인애플을 통째로 하나씩 씁니다. 옆에서 누가 마시는걸

파인애플이 너무 너무 아까워서 한장 찍었습니다.

 

파인애플 이야기를 꺼내려는 건 아니구...

영화담당 기자 대신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진행된 윌 스미스 인터뷰에 갔습니다.

(팔자 좋다구요? 아 넵...제게도 이런 날이...)

 

나쁜 녀석들, 인디펜던스 데이, 애너미 오브 더 스테이트, 맨 인 블랙, 알리, 맨인 블랙 투,

나쁜 녀석들 투, 아이 로봇, 샤크....

이래도 윌 스미스가 누군지 모르시는 분을 위해 사진 한장 올립니다...

 

 

 

 

영화출연료가 편당 2000만 달러(200억원)에

흥행수익까지 일부 가져가는 스타랍니다...

암튼 윌 스미스가 나온 '히치'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영화사가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기자를 초청했습니다.

인터뷰는 '라운드 테이블' 방식이었는데...

영화기자들은 익숙하다지만

저야 생전 처음이라 혼자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뷰는 크게 방송-(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로 나눠서 합니다.

이번에 유럽-아시아 등에서 모인 '인쇄' 기자들은 한 40명쯤 된 것 같습니다..

큰 홀에 둥근 테이블 5개가  배치됐는데 기자들이 테이블당 8명씩

앉습니다.

테이블에는 빈 자리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영화배우들과 감독이 한명씩 차례로

들어와 앉았다가 20분쯤 인터뷰 하고 다른 자리로 옮겨가는 식입니다.

 

인터뷰 시작을 몇분 남기고

윌 스미스가 보디가드 한명 데리고 건들건들 홀로 들어왔습니다.

사진촬영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의식할 필요가 없어서인지

옷차림은 그냥 자주색 티셔츠에 헐렁헐렁한 회색 양복바지,

그리구 드라이빙 슈즈인지 모카신인지 납작한 신발을 신었습니다...

좀 나이들어 보이는 차림인데

윌 스미스가 만으로 37세 거든요...

 

(여기서 한국 기자의 한마디1. 아니 기자회견에서 왜 사진을 못 찍는 겁니까.

기자가 인터뷰이를 인터뷰하는 그 순간의 생생한 사진을 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암튼 사진, 못 찍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인 받거나 같이 찍을 수는 있지만 인터뷰

하는 장면을 찍거나 찍겠다고 나서는 기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다시 윌 스미스로 돌아가면...

 

얼굴은 잘 생긴 배 한 개 만큼 작디 작고, 미끈하게 잘 생겼으면서 동시에

동글동글 귀여운 인상인데

키가 188cm 인데다가

전반적으로 쭉 빠졌으면서도 액션 배우답게 엄청 잘 만들어진 몸이라 좀 기이했습니다...

 

방에 들어오더니 한 구석 소파에 비스듬하게 누워서 핸드폰 통화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시작 전에는 윌 스미스나 기자들이나 서로 모르는 척, 관심없는 척, 쿨하게

앉아있다가...

땡 하고 시작하는 순간에는 서로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악수하고 Hi, Hello, What's up....

더 이상 친한 친구가 없습니다.

 

저는 2번 테이블. 스미스가 먼저 1번 테이블에 가서 앉았습니다.

곧 웃고 떠들고 난리가 나는데 정해진 20분이 지나도록 일어날 줄 모르는 겁니다...

 

(한국 기자의 한마디2. 테이블 마다 20분이면 20분, 25분이면 25분, 이렇게 공정하게,

칼 같이 배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실, 우리 관심사는 다른 조연이나 감독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윌 스미스 하나인데...그러면 차라리 윌 스미스가 테이블 옮길 때 마다 따라다녀도 되는

거 아닙니까. 아니 옆 테이블에서 더 재미있는 얘기, 더 중요한 얘기가 나오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면 놓치는 거 아닙니까. 테이블마다 녹음기를 가져다 놓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암튼 시간이 밀리고 밀려 마지막 테이블은 윌 스미스 인터뷰 시간이 다른데 보다 몇분

깎인 모양인데...별다른 항의는 없었습니다...저 같으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머리에 헤드세트를 끼고 상황을 지휘하는 영화사 관계자에게

스미스만 따라다녀도 되냐고 했더니 그런 상도를 벗어난, 매너없는 경우가 어디있냐는

듯한 표정을 짓더군요...

 

암튼  윌 스미스가 왔습니다.

한국기자건 외국기자건 윌 스미스가 정말 귀엽고 친절하고 분위기 잘 띄우고 재치 만점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하는 걸 들어서리...기대가 컸습니다만...

다 맞는 말인데,,,

문제는 2번 테이블에 같이 있던 다른 7명의 기자들이 퍼붓는 질문이

영 한국기자의 입맛에 안 맞는다는 겁니다~

 

(한국기자의 한마디3. 제가 묻고 싶었던 것은

흑인배우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성공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보나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

할리우드에서 인종차별은 얼마나 심한가, 고정적인 '흑인역할'에서 벗어나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에 주연을 맡았고 상대역도 백인(히스패닉) 여성인데...등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 기자들이 퍼붓는 질문은 

키스신을 찍을 때 어땠냐. 당신은 로맨틱한 남잔가. 아내를 위한 이벤트 중 가장 로맨틱 한 것은 무엇이었나.

아무리 바보같은 남자도 노력만 하면 퀸카를 사로잡을 수 있나....

같이 농담 따먹는 자리두 아니구요...

(앗, 이 질문이 차라리 낫다고요?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여럿이서 한꺼번에 하다 보니까

남의 말을 잘라먹지 않는 수준에서 질문을 마구 들이대야 하는데

로맨틱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의 홍수 속에서

'흑인배우의 정체성'에 대한 멘트는 별로 빛나지 못해서

맘이 급했습니다.

 

배우야 최대한 재미있게 답변을 하느라고 옛날 추억부터 아내와 있었던 일까지

시시콜콜 털어놓는데...겉으로는 하하호호 당신 정말 재밌다하고 웃으면서도

 

(한국기자의 한마디4. 속으로 그만해~ 나두 질문해야해~무지 초초하더군요.

시간은 재깍재깍 가는데 말이죠...)

 

'히치'는 스위트 홈 앨러배마, 에버애프터 등으로 알려진 앤디 테넌트가

감독했는데 감독은 할리우드를 통틀어

남자건 여자건 간에 굉장히 섹시하면서 동시에 굉장히 웃기는 배우는

윌 스미스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영화 '히치'...뉴욕을 배경으로한 로맨틱 코미디인데 잘 웃을 줄 모르는 제가 봐도

팝콘이 목에 걸려 헉 할 정도로 굉장히 웃기는 부분이 많고 아주 스무스 합니다...

그런데 윌 스미스가 좀 덜 까부니까 뭐랄까 

아쉽다고나 할까...헐겁다고 할까...

액션이 터프하면서도 귀엽게 재잘거리는 게 매력이었는데

너무 쿨 하게 나온다고 할까요...

보도자료에는 '뉴욕'을 무지무지 강조해 놓았는데

그렇다고 뉴욕 거리와 레스토랑 등이 굉장히 세련되게 펼쳐지거나

배우들의 의상이 아주 근사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옷을 자주, 많이 갈아입기는 하는데 브랜드 선택한 걸 보니 좀 뻔하고 좀 심심합니다...

(역시 '뉴욕'하면 섹스앤더시티 시즌 6 아닌지...)

그래도 투 윅스 노티스 처럼 도시남녀의 로맨틱 코미디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25분인가 지나고 윌 스미스가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는 순간,

괜히 비하하는 발언이 될까봐 어느나라인지는 밝히기 좀 뭐한

어느나라 기자가 갑자기 사인을 해달라는 겁니다. 자기 이름은 뭐라고 하면서요...

윌 스미스가 일어서서 사인을 하는데 옆에서 다른 기자가

'영화에서 상대 여배우를 왜 히스패닉계로 했냐'고 묻더군요.

 

(한국기자의 한마디5. 오홋~ 정말 좋은 질문인데, 바로 그거야!!!)

 

윌 스미스의 답변은

"7000만 달러나 쏟아부은 영화이니만큼 영화사에서는 흥행에 신경쓸 수 밖에 없다.

흑인이 남자주인공이면 여자 주인공은 (흑인이 아닌)백인인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때 상당히 소란스러워 뒷부분을 제대로 듣지를 못했거든요...

암튼 녹음기가 돌아가고 있으니까 나중에 들어봐야지 했는데...

플레이를 눌러보니...

Q&A가 사인을 받는데 급급했던 모모기자가 연신 '땡큐 땡큐'하는 소리에 묻혀 버렸더군요....

 

(한국기자의 한마디6. ..........)

 

 

얼마전 한국의 모 대형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라운드 테이블' 인터뷰를 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그렇게 할 뻔 하다가...기자들이 그건 아니라고 해서

그냥 원래대로 전체 그룹 인터뷰를 했다네요...

 

(한국기자의 한마디7.

넵. 라운드 테이블은 역시...

배우와 수다떨듯 즐거운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고, 가까이에서

본 배우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기사에 상당량 풀어 넣는...

->다른 기자가 내가 들은 것보다 더 중요하고

재미있는 빛나는 한마디를 포착했는지에

대해 우리처럼 머리칼 곤두서지 않는->

외국 기자들에게 더 어울리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암튼, 또 알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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